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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사'라고 불리며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는 언제나 3강 구도를 이루고 있었죠. 그러나 아우디가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판매가 중지되면서 지난 몇 년간 벤츠와 BMW는 2강 구도를 치열하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부터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국내 판매를 재개하면서 독일 3사 구도가 부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마 판매 재개 후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독일 3사의 치열한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다면 2016년과 2017년, 그리고 2018년 1분기 한국 판매 1위를 차지한 독일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사실상 2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벤츠와 BMW는 수입차 전체 점유율에서도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어 그 경쟁이 언제나 치열했죠.
오늘은 2016년과 2017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수입차, 그리고 2018년 1분기 동안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수입차와 그 외의 순위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6년
1위 -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
2위 - BMW 5시리즈
2016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입니다. 2016년은 E 클래스의 모델 체인지가 이뤄진 해이기도 합니다. 국내 수입차 점유율로 신형 E 클래스가 6.7%, 구형 E 클래스가 3.4%로 총 10.1%를 차지했고, 판매량은 신형이 1만 7,179대, 구형이 7,668대로 총 24,847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위인 BMW 5시리즈는 국내 수입차 점유율 중 7.6%를 차지했고, 전체 판매량 1만 7,179대를 기록했습니다. 만약 E 클래스의 신형 판매량만 집계한다면 5시리즈가 2,000대가량 앞서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됩니다.
3위는 1만 47대를 판매한 BMW 3시리즈가 차지했습니다.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4.5%를 기록했고, 7,669대를 판매한 C 클래스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C 클래스는 수입차 점유율 4.3%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판매량 5위는 아우디 A6였는데요. 이때만 해도 아우디가 통계자료에 잡혔죠. 당시 A6는 8,425대를 판매했고 수입차 점유율은 3.7%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1위 -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
2위 - BMW 5시리즈
2016년과 비교했을 때 2017년의 순위 변동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1위부터 4위까지의 순위가 모두 동일했는데요. 1위부터 3위까지 차량들의 점유율과 판매량이 2016년보다 높아진 것도 주목할만한 특징입니다.
2017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E 클래스는 1년간 3만 529대를 판매했고,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1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 5시리즈는 2만 3,285대를 판매해 E 클래스와의 격차가 2016년보다 벌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10%를 차지했습니다.
3위를 차지한 3시리즈도 국내 점유율이 전년보다 상승했습니다. 1만 1,779대를 판매했고, 점유율은 전년보다 6% p 높은 5.1%를 기록했습니다. 4위인 C 클래스는 9,84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0.1% p 낮은 4.2%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판매량 5위는 독일차가 아닌 일본 차지했는인데요. 8,043대를 판매하고, 국내 수입차 점유율 3.5%를 차지한 렉서스 ES가 5위, 6,755대를 판매하고 2.9%를 기록한 혼다 어코드가 6위, 그리고 오늘날에는 이례적으로 포드 익스플로러가 7위를 기록했습니다. 익스플로러는 2017년 한 해 동안 6,021대가 판매됐고, 점유율은 2.6%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1분기
1위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
2위 BMW 5시리즈
이쯤 되면 수입차 부동의 1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2018년 1분기 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가 또다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분기 동안 E 클래스는 1만 4,203대가 판매됐고, 점유율은 15.2%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2위는 BMW 5시리즈였는데요. 1분기 동안 1만 1,918대가 판매됐고, 점유율은 12.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년, 그리고 올해 1분기 역시 1위와 2위는 동일했습니다.
물론 1위와 2위만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3위와 4위도 동일했습니다. 3시리즈는 올해 1분기 동안 6,237대가 판매됐고, 점유율은 6.7%를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른 C 클래스는 5,153대가 판매됐고, 점유율은 5.5%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1분기 판매량 5위는 일본 차가 기록했는데요. 3,459대, 그리고 점유율 3.7%를 차지한 토요타 신형 캠리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6위는 렉서스 ES가, 8위는 메르세데스 벤츠 GLC가, 8위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차지했으며, 9위는 2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난 아우디 A6 가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