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정취를? 도심 속 3대 한옥마을

조회수 2020. 11. 10. 10: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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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도 이제는 안녕할 때
점점 날씨가 쌀쌀해지고, 겨울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는 듯 해요.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서울 곳곳은 물론 여기저기 단풍이 만발했었는데, 이제는 단풍이 지고 있는 느낌이에요.

요즘 같은 날씨에 거닐기 좋은 한옥마을 데이트
한옥마을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고, 입장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가을 데이트에 제격이에요. 요즘에는 한옥마을 주변이나 안에도 좋은 카페가 많기도 하거든요!

그럼 데이트팝과 함께,
서울 한옥마을 3대장 구경하러 가실래요?

은평 한옥마을

요즘은 은평 한옥마을이 대세!

북한산이 보이는 고즈넉한 한옥 마을


원래는 북촌이 제일 대표였지만 은평 한옥마을이 생기고 나서는 <놀면뭐하니?>에 나올 정도로 핫한 곳이 되었어요. 뒤편으로는 북한산이 있어서 경치가 아주 좋은 곳이에요. 정통성은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현대성을 높여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매력이 있어요.

생각보다 작은 규모, 진관사라는 또다른 매력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금방 한 바퀴를 돌 수 있어요.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주거 단지여서 대화를 조용히 해서 자연의 소리에 더 귀기울일 수 있었어요. 미술관과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았어요. 안에는 진관사라는 절도 있어서 1천원을 내고 입장하면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한옥마을의 고민은 항상 주차


은평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인 진관동 주민센터 주차장은 24시간 이용 가능하지만 사람들이 몰릴 때는 주차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저는 그럴 때마다 쉬어갈 겸 주변 카페를 이용하고 2시간 정도 주차하곤 했어요. 보통 근처 상가를 이용하면 2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거든요.카페에서 휴식도 취하고 풍경도 즐기면서 주차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저는 방문했던 카페 중 스페이스헬레나가 제일 좋았어요.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라이브 재즈 공연을 하는데, 해금처럼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국악기와의 콜라보가 인상적이었어요.

북촌 한옥마을

서울의 자타공인 데이트 명소

북촌의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안국역 2번 출구에서 5분이면 걸어서 도착하는 북촌 한옥마을은 이름처럼 마을 전체가 한옥으로 되어 있어요. 언덕길이 좀 있는 편인데다 넓어서 운동화를 신고 구경다녔어요. 골목 위주로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 골목마다 사진찍기 좋은 명소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플리마켓이나 소소한 카페들이 있어서 쉬었다가기에도 좋아요. 주변에 경복궁이나 창덕궁, 덕수궁이 있어서 한복을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북촌에는 틈틈히 체험할 수 있는 가게들이 많아요. 전통체험부터 향수를 만들거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작은 갤러리가 있어서 마을 자체가 예술적이에요. 가장 높이까지 올라가면 전망대도 있어서 북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요. 노을이 질 때 찾아가면 한옥들과 노을이 어우러져서 정말 아름다워요. 밤이 되면 한옥에 하나 둘 불이 켜지는 모습이 장관이에요.


저희 커플이 북촌에 갔다가 들렀던 이채 카페는 현대적인 한옥과 카페가 결합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내면서도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즐기기 좋아요. 옛날 한옥집을 떠올리게 하는 좌식 테이블 공간도 있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익선동 한옥거리

뉴트로 감성이 가득!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있는 핫플레이스


익선동 한옥거리는 조선시대 고택을 그대로 보존해서 처음에 유명해졌을 때부터 점점 발전하고 있는 현재까지 계속해서 매력이 업업되고 있는 곳이에요. 지금은 상업화가 많이 되어서 조금 안타깝기도 해요. 그래도 느껴보지 못했던 옛 감성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는 매력은 아직까지 남아있어요. 종로3가역 4번 출구 바로 앞이라 지하철 역에서 가까워서 방문하기 좋았어요.

단 돈 1,000원으로 미래를 점쳐보자!

그분이 오시다


익선동 길을 걷다보면 가볍게 즐기고 지나갈 수 있는 그분이 오시다라는 곳이 있어요. 따로 사주를 보러가지 않아도 간단하게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신박한 곳이었어요. 동전을 넣고 전용 코인으로 교환한 뒤 뽑기를 하듯이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한 바퀴 돌리니 운세캡슐이 나왔어요. 옆에 캡슐을 깰 수 있는 망치와 통나무가 있어서 재미있게 열 수 있었어요. 동전이 없어도 지폐를 동전으로 교환할 수 있는 교환기가 있어서 좋았어요. 열었던 캡슐을 버릴 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 편리했어요.

한옥뷰가 예쁜 디저트 카페

끼룩하우스


개인적으로 익선동에서 매력 탑이라고 생각하는 끼룩하우스는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닥에 갈매기가 있고 매장 곳곳에 갈매기들이 숨어있어서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카페에요. 종로3가역 6번 출구 근처에 있어요. 카페 가장 위 꼭대기에는 익선동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루프탑이 있는데 밤에 오면 은은하게 조명이 켜져서 더 느낌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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