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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갔어? 서울 가을 나들이 BEST

조회수 2020. 10. 29. 17: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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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갈 수 있는 곳으로만!

올해 2020년은 여름에는 장마 때문에 계속 우중충했고, 가을은 느껴볼 새도 없이 갑자기 추워진 것 같아요. 이맘때는 단풍도 즐기고 바람도 쐬러 가고 해야 하는데 왜 벌써 이렇게 추워졌냐..!

그래도 아직은 우리에게 많은 시간이 남았으니까, 더 늦기 전에 가을을 만끽하러 가요!

스산한 바람에 왠지 취해보기도 하고, 낭만을 느껴보기에도 좋은 계절이잖아요. 그냥 흘려 보내기엔 아깝다구~!

석촌호수 / 잠실역

서울의 아름다운 단풍길 83선,

잔잔한 호숫가에서 울긋불긋 단풍 즐기기


석촌호수는 잠실 롯데타워 근처에 있는 큰 호수에요. 보통 봄에는 벚꽃을 즐기러 가고,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러 갈 수 있어요. 그래서 연인들에게 사시사철 인기가 많은 서울 가을 데이트 명소에요. 특히 서울시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단풍길 83선에 들 만큼 이맘때는 단풍으로 정말 예쁜 곳이에요.

요즘 유명한 '송리단길'과 붙어 있는 쪽이에요. 근처로 데이트를 갈 생각이라면 동선을 생각해서 짜면 좋겠죠? 석촌호수는 잠실역에서 내려서 2번 혹은 3번 출구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어요.

행주산성 / 고양

행주대교와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


행주산성은 임진왜란의 3대 대첩인 '행주대첩' 때 권율 장군님이 싸운 곳으로 유명한 유적지에요.

서울에서는 올림픽대로에서 대교 하나만 건너면 금방 갈 수 있어서, 멀지는 않은데 바람 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당산역에서 버스를 타면 30분 만에 바로 코앞에 내려주니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정말 편해요.

입장료는 무료, 주차는 2천원이에요. 2주차장까지 있어서 유동 인구 대비 주차 공간도 넉넉해보였어요.


TIP 올라가는 길이 꽤나 가팔라요. 구간은 짧은데 경사가 높으니 마음의 준비를 할 것!

바다회사랑 / 연남동

가을 대방어는 사랑이잖아요?

혜자로운 대방어 맛집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인 대방어는 입안을 풍부하게 감싸는 두툼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인기가 많아요. 제철 회는 어딜 가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제가 다녀왔던 연남동의 바다회사랑은 정말 괜찮았어요. 실제로 인기도 많아서 웨이팅도 많아요.


소자는 55000원, 중자는 75000원이었는데 저희는 둘이 갔기 때문에 소자로 주문했어요. 통통한 식감을 살려서 먹을 수 있게 굉장히 두툼하게 잘라주시기 때문에 비주얼이 정말 먹음직스러워요. 먹기 전 사진은 필수 ㅋㅋ 밑반찬(스끼다시)으로 삶은 새우, 날치알밥 등 푸짐하게 나오는데, 역시 대방어는 김, 무순이랑 싸먹는 게 제맛이쥬?


바다회사랑은 연남동에 있어서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어요.

예술의전당 (퓰리처상 사진전) / 남부터미널역

교양도 잡고 분위기도 잡고!

1석 2조 데이트가 가능한 복합야외공간


예술의전당은 예전에 사진전을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요. 요즘에도 핫한 사진전이 열린다고 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바로 퓰리처상 사진전이에요.

'퓰리처상'은 언론에 보도되는 보도 사진들 중에서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사진에 부여되는 상인데요. 이름만 들어봤지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서 흥미진진하더라고요. 국제적인 이슈나 우리가 몰랐던 이면을 많이 알게 되었고요. 관람 후 생각 거리가 많아져서, 데이트할 때 어떤 화두를 주제로 함께 대화를 하기에도 좋았어요.


입장료는 15000원이고, 설민석 쌤의 해설이 담긴 오디오 대여는 3천원이에요.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전시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은 좋았어요.

길상사 / 한성대입구역(성북동)

백석이 사랑한 여인,

단풍 구경하며 고즈넉한 산책


길상사는 서울 가을나들이 명소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 성북동에 있는 작고 고즈넉한 절이에요. 한성대입구역에서 성북02번 버스를 타면 바로 앞 정류장에 내릴 수 있어요.

길상사는 백석 시인이 사랑했던 기생 '김영화' 씨가 기증한 곳이라고 해요. 대원각을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고뇌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길상사라는 이름도 김영화의 불교 법명을 따라 지어진 것이고요.


이런 유래를 하나도 모르고 방문하더라도 성북동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예뻐서 가을 데이트하기에 좋다고 느꼈어요. 아직은 단풍이 다 들지 않았지만 좀더 물들면 정말 예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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