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스마트폰 보면 잠 안오는 이유

조회수 2021. 4. 2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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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야 하는 것일까.. 궁금증 A to Z

사무실에 앉아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집에 가서는 밤늦도록 스마트폰을 바라보다 잠드는 것이 일상인 현대인들은 안구건조증이나 눈의 피로감 등에 늘 시달린다. 이 때문에 이러한 눈의 피로감을 덜어보고자, 눈 건강을 조금이나마 지키고자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구매해 사용하기도 한다. 모니터를 볼 때는 물론 스마트폰을 볼 때도 끼고 본다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그러나 매번 착용하기가 번거롭기도 하고 그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확신도 들지 않아 조금은 망설여지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블루라이트란 무엇인지,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꼭 필요한 것인지 자세히 파헤쳐보자.


블루라이트란

블루라이트는 햇빛에서 나오는 광선 중 하나로, 380~500㎚ 사이의 낮은 파장에 속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을 말한다. 가시광선 중에서도 가장 파장이 짧고 강한 에너지를 가졌다. 햇빛뿐만 아니라 컴퓨터, TV,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이러한 블루라이트가 나온다.


블루라이트는 과연 해로운 것일까

사실 낮에 햇빛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해롭다기보다 오히려 긍정적이다.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하며, 낮과 밤의 생체리듬을 유지시켜 숙면을 취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사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보다 더 블루라이트가 많이 나오는 곳은 바로 파란 하늘이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블루라이트 위해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었다.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려는 이유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눈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명확한 과학적 근거는 사실 아직 없는 상태다. 하지만 잠을 자기 전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강한 빛을 받으면 분비가 억제되는데, 블루라이트처럼 강한 에너지를 가진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꼭 사야 할까

스마트폰이나 TV,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로 인한 위험보다는 사실상 자외선 노출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김태기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는 “장시간 청색광에 노출될 경우 망막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에선 가능성이 적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차라리 자외선이 차단되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이 추가로 있다면 눈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성장기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아직 명확한 위해성에 대한 연구는 없다지만, 그래도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조금의 위험이라도 줄여주고 싶은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다. 이 때문에 오랜 시간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어 있는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아이들의 시력 저하 및 수면 방해, 안구건조증 등의 예방을 위해 키즈용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사주는 경우가 많다.


성인의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성인들 가운데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자발적으로 구매해 착용한 뒤 눈의 피로도 감소 효과를 느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밤 시간에도 누워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착용하고 사용했더니 수면에 도움이 되었다는 후기가 많다. 그러나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유사과학을 이용한 공포 마케팅에 지나치게 의존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면, 눈부심에 도움될 수도

서울대학교 이연수 전문의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 실제 눈에 도움된다는 증거, 연구는 아직 나와 있지 않으나 다만 청색 파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망막의 멜라놉신 세포가 수면 주기, 눈부심, 두통, 동공 반응 등을 담당하는 신경계 회로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많이 나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블루라이트가 수면이나 눈부심 등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다는 것이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통해 이러한 수면, 눈부심 문제 개선을 어느 정도는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윈도우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

블루라이트 안경을 구매까지는 하고 싶지 않지만 그와 유사한 효과는 누리고 싶다면 컴퓨터의 야간 모드를 설정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윈도우에서는 ‘검색’을 활용해 ‘야간 모드’를 찾아 이를 활성화하면 된다. 눈이 편안한 정도에 맞춰 블루라이트 차단 세기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싶다면 앱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 스크린 필터 앱을 설치하면 이를 켜고 끄는 기능은 물론 시간 설정, 선호 색상 및 필터의 강도 등을 설정할 수 있어 내 눈에 가장 편안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 스탠드와 조명

밤늦게까지 컴퓨터를 사용할 때, 집의 조명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걱정된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스탠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네오스라이트에서는 블루라이트를 기존 제품에 비해 절반 가까이 더 줄일 수 있는 LED 조명을 출시하기도 했다. 블루라이트의 위해성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걱정된다면 이러한 제품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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