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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도 놀라서 배워가, 만능템 휴지심 활용법

조회수 2021. 3. 2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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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에 도움되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 활용법

두루마리 화장지를 다 쓰고 나면 가운데 있던 휴지심이 드러난다. 그냥 버리자니 어쩐지 꽤 튼튼하고, 모양도 이리저리 쓸모가 있어 보이지만 막상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조금만 머리를 쓰면 이 휴지심이 없어서 못 쓸 정도로 만능 살림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구불구불 어지럽게 얽혀있는 전선도, 지지대가 없어 축 늘어져 버리는 롱부츠도 마법같이 깔끔하게 그리고 든든하게 고정시켜 주는 것은 물론 청소하기 힘든 창틀과 소파 틈새 먼지까지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과연 어떻게 활용하는 것인지, 다재다능한 휴지심 활용법 10가지를 만나보자.


전선 정리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등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구불구불 길게 늘어진 전선은 보기 싫을 뿐 아니라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했다가 발이 걸려 넘어지기도 쉽다. 이럴 때 전선을 잘 말아서 휴지심 구멍에 쏙 넣어두면 간단하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각종 충전기 선, USB 케이블 등이 어지럽게 얽혀있다면 휴지심에 통과시켜 깔끔하게 정리해두고 네임 스티커를 붙여두면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머리카락 청소

하루만 청소를 소홀히 해도 집 구석구석, 카펫이나 러그 위에는 머리카락들이 날리기 마련이다. 휴지심에 쓰지 않는 고무밴드들을 끼우면 이러한 머리카락 청소를 간단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청소기로도 잘 제거되지 않는 러그 털 사이에 박힌 머리카락, 정전기 때문에 카펫 표면에 딱 붙어 잘 떨어지지 않던 머리카락도 깔끔하게 제거된다.


비닐봉지 보관

한 번 사용한 비닐봉지는 접어서 보관해도 쉽게 펼쳐져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통에 마구잡이로 쑤셔 넣어 보관하다 보면 제때 필요한 사이즈의 봉지를 찾기도 어려워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 이럴 때 휴지심을 잘라 접은 비닐봉지를 하나씩 넣어 정리하면 한결 깔끔해진다. 비닐봉지의 사이즈나 용도를 휴지심에 적어두어 필요한 사이즈를 빠르게 찾아 사용할 수도 있다.

포장지 보관

급하게 선물할 일이 있을 때 집에 있는 포장지를 찾아보면 구석에 찌그러져 있어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잘 말아놓아도 스르륵 풀려버리거나, 말아서 묶어놓은 끈 자국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 포장지를 잘 말아 휴지심에 끼워두면 풀리지도 않고, 고정용 끈 자국도 남지 않아 한결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여러 개의 포장지를 세워서 보관하기에도 좋다.


옷 구김 방지

휴지심보다는 좀 더 긴 키친타월 심이 나올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옷걸이 아랫부분에 바지나 니트를 걸어서 보관할 경우 자국이 남기 마련인데, 이곳에 키친타월 심을 잘라 끼워두고 그 위에 니트나 바지를 걸쳐두면 둥근 심 덕분에 옷걸이 자국이 남지 않도록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일반 휴지심이라면 두세 개를 이어 붙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부츠 키퍼

롱부츠는 신었을 때는 멋스럽지만 보관할 때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부츠 목 부분이 길고 흐물흐물해 자칫하면 접힌 자국이 남을 수도 있고 지저분해지기도 쉽기 때문. 휴지심 몇 개를 길게 이어 붙이고, 속에 신문지를 채운 뒤 택배박스에 들어있었던 일명 뽁뽁이를 적당한 두께로 둘둘 감아주면 초간단 부츠 키퍼가 완성된다. 부츠의 긴 목이 잘 서 있을 수 있도록 고정해주어 부츠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미술놀이

어린아이를 둔 집이라면 휴지심으로 할 수 있는 미술놀이가 무궁무진하다. 아이들도 재미있어하기 때문에 휴지심 수급이 부족해져 심지어 휴지심을 따로 돈을 내고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휴지심을 잘라 스케치북에 꽃 모양으로 붙이고, 그 속에 휴지를 채운 뒤 물감을 떨어트려 보는 꽃 만들기부터 휴지심을 구부려 각종 모양의 틀을 만들어 물감을 찍어보는 도장놀이 등등 조금만 검색하면 무궁무진한 휴지심 미술놀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노즈 워크

반려견을 키운다면 휴지심으로 훌륭한 노즈 워크를 만들어줄 수 있다. 휴지심의 한쪽 끝을 접고, 안에 간식을 넣은 뒤 반대쪽 끝도 접어준다. 단순한 노즈 워크에 반려견이 적응해 시시해한다면 쓰지 않는 양말에 간식을 넣고, 돌돌 만 뒤 휴지심 안에 양말을 넣어주는 방법도 있다. 휴지심 가운데 구멍을 뚫고 간식을 넣은 뒤 덧신이나 발목양말을 씌워 굴리면 구멍으로 간식이 나오는 노즈 워크도 만들 수 있다.


틈새 청소

창틀이나 소파 틈새 같은 좁은 곳은 청소기로 청소해도 속 시원하게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휴지심을 청소기 노즐 끝에 끼우고 뾰족하게, 혹은 납작하게 모양을 조절한 뒤 청소기를 작동하면 틈새 속 먼지까지 말끔하게 청소된다. 또한 청소기 노즐을 더럽히지 않고, 청소를 마친 뒤 휴지심을 간단히 빼서 버릴 수 있어 뒷정리도 쉽다.


친환경 선물 포장

작은 액세서리나 간식 같은 선물을 할 때는 휴지심이 멋진 선물 포장 용기가 될 수 있다. 휴지심 겉을 예쁜 패턴의 종이나 포장지로 감싸고, 그 안에 선물을 넣은 뒤 종이 포장지로 감싸서 윗부분을 묶거나, 혹은 예쁘게 겉을 꾸민 휴지심의 끝을 반달모양으로 접고 모양을 잡아준 뒤 리본 하나만 붙여줘도 멋진 선물 포장이 완성된다. 특히 평소 휴지심을 모아두었다가 어린이집 답례품이나, 귀여운 조카들을 위한 선물 등을 준비할 때 사용하면 매우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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