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은 '꼭' 봐야 할 안전한 집 만드는 법

조회수 2021. 3. 8. 09: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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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첫 자취, 더 안전하게 시작하는 법은?

혼자 사는 삶. 20대 첫 자취를 시작한다는 것은 나만의 공간에서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며 독립심을 기르고, 원하는 것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자취를 시작하게 되면 가족과 함께 하는 안전하고 따듯한 품을 벗어나 오롯이 혼자 세상 속에 뛰어들게 되므로 보안 등의 측면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더욱이 처음 자취를 하게 된다면 무조건 내 마음에 드는 집보다는 ‘보안이 좋은 집’에 중점을 맞춰 집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아래에서는 따듯하고 안전한 자취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체크할 수 있어야 하는 주거 조건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집 주변 치안 환경 체크하기

마음에 드는 집을 정했다면 가장 먼저 집 주변의 치안과 관련한 환경을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 낮에는 밝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도 밤에는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방문하여 집 건물 주변의 치안 환경, 가로등 등의 여부를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

거리를 비추는 CCTV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꼼꼼히 파악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에 도착하는 경우 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도착하는 거리의 동선에서 치안에 좋지 않은 요소가 나타나지는 않는지도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 가급적이면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경찰서 위치까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더불어 동네의 평판이 좋지 못하다면 치안이 좋지 않다는 말도 성립하므로 방을 구하기 전 부동산 중개업자, 지인에게 동네의 평판을 요모조모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건물 환경 체크하기

여성들이라면 여성들만 거주가 가능한 셰어하우스, 여성전용 하우스 등의 건물이 별도로 존재하므로 지역 사회 내에서 운영 중인 주거 제도들을 꼼꼼히 참고해 보도록 하자. 집을 구할 때 있어서는 건물 내의 CCTV나 경비실 여부, 경비원 상주 여부 등을 꼼꼼히 파악해 봐야 한다. 또한 카드키, 사설 보안 서비스의 여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옆 건물, 앞 건물이 내가 거주할 예정인 건물과 얼마나 가까이 붙어 있는지, 다른 건물에서 내 방이 보일 우려가 존재하는지도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물 내부 체크하기

공동주거 건물일 경우 택배와 관련한 분실 사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정용 무인택배함이 설치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신식의 다세대 건물일 경우 대부분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있으나 그렇지 못한 건물일 경우, 경비실에서 택배를 관리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낮은 층에 주거하게 될 경우 창문을 통한 외부인 출입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이럴 경우 창문 방범창이나 별도의 잠금 장치가 설계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어도 방범에서 100%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관문에서 추가 잠금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일 현관문에 잠금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집 계약 전 집주인에게 안전고리 설치가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 안전고리가 설치될 경우 현관문이 다 열리지 않게 고정하기 때문에 타인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는 현관문 앞쪽으로 CCTV를 설치하고 있는 건물인지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공서비스 파악

서울시와 수도권 일대에서는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를 기준으로는 120 다산 콜센터, 자치구 상황실에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이용 가능하므로 내가 입주할 동네가 여성 귀가 안심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는 곳인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여성 안심 홈 4종 세트’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내가 주거할 곳이 해당 공공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는 구역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2019년 서울시는 여성 1인 가구, 여성 1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양천, 관악구 2곳에서 디지털비디오 창, 문열림센서, 현관문보조키, 휴대용비상벨을 제공한 바 있다.

사진 : 인천광역시

또한 아동이나 여성에게 있어 신변을 위협받는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편의점이나 가게 안으로 피신할 수 있게 하는 ‘여성, 아동 안심 지킴이 집’ 사업이 각 지역별로 시행 중이다. 현재는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만 시행 중이지만 2030년까지 천 개 이상의 가게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각 지자체에서의 ‘가구 홈 방범 서비스’는 다양한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제도와 서비스가 나의 동네에도 서비스가 구현되고 있는지를 구청 및 각 시,도 지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안전한 주거환경, 내 스스로 만들자!

창문을 통한 무단침입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창문 깨짐이 우려된다면 창문에 방범필름을 부착하도록 하자. 창문 방범필름은 창문이 깨졌을 경우나 유리 파편이 산산이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강한 바람, 충격으로부터 집을 지켜주는 기능까지 있다. 창문 방범필름은 시공 전 후의 구분이 안 되면서 투명하여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딱히 거슬리는 불편감이 없다. 방범필름은 유리와 하나가 되어 유리의 강도를 4~8배까지 강하게 만들어준다.

또 하나의 보안 방법으로는 도어락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어락 경보기는 창문이나 문에 사용할 수 있으며, 문, 창문에 부착하고 집 안에서 나갈 일이 없을 경우 스위치를 켜주면 된다. 스위치가 작동되는 동안 창문이나 문이 살짝만 열려도 경보음이 울리게 되므로 외부인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어 든든해질 수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는
흔적을 남기지 말자

혼자 사는 사람에게 있어 가장 두려운 것은 외부인의 침입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혼자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최대한 티 내지 않는 것이다. 신문이나 우유 배달 등의 정기적인 배달물, 현관문 앞 전단지는 쌓이지 않도록 미리미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집을 비우게 되는 동안은 업체에 배달 정지를 요청해서 아예 받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우편물이나 택배 등이 쌓인 것은 빈집이라는 것을 표시하는 꼴이 될 수 있다. 만일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될 경우, 우편물을 최대 15일까지 보관해주는 우편물일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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