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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줘도 될까? 의외로 많이 틀리는 고양이 상식

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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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진정한 왕은 누구일까?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 도입부에 등장할 법한 질문인데, 적어도 인터넷 세상의 왕은 꼽을 수 있다. 넷세계의 왕은 어쩌면 ‘고양이’일지 모른다. 2016년 구글과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검색 결과로 고양이 사진이나 영상이 1위에 뽑혔기 때문이다. 앤드루 허먼 교수는 인터넷 트래픽의 15%가 고양이와 관련되어 있다는 놀라운 결과도 함께 언급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이에게 인기 있는 고양이지만, 정작 사진과 영상으로만 알고 여러 가지 오해를 받는 동물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고양이에 대한 오해 열 가지를 파헤쳐보고자 한다.


개와 고양이는 사이가 나쁘다?

애니메이션이나 동화책에선 개와 고양이가 사이가 나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는 사람들이 많이 키우는 두 동물에 캐릭터를 부여하여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일 뿐, 모든 개와 고양이가 앙숙인 건 아니다. 물론 서로 다른 종이고, 성향도 달라서 친해지려면 시간도 걸리고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개와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사교성이 좋거나, 함께 자랐을 경우엔 사이 좋게 지내기도 한다. 특별히 개와 고양이라서 평생 앙숙이 되는 건 아니다.


고양이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고양이는 고독을 즐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하염없이 보호자만 기다리는 강아지에 비해 혼자서 키워도 된다는 인식이 퍼져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정말 혼자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고양이도 혼자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심한 경우엔 강아지와 비슷한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고양이에겐 혼자 있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함께 놀아주는 시간도 적절히 가져야 한다. 고양이를 아끼는 보호자라면 꼭 알아야 할 상식이다.


검은 고양이는 불길하다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검은 고양이’를 포함하여 여러 이야기에서 검은 고양이를 불길한 존재로 묘사한 경우가 많다. 이미 그런 소설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중세시대에 검은 고양이가 마녀를 상징했다는 편견이 존재했다. 그냥 우스운 미신으로 넘길 수도 있지만, 이런 편견 때문에 검은 고양이는 쉽게 입양처가 정해지지 않기도 한다. 검은 길고양이를 불길하게 생각해서 학대를 하거나, 심지어 유기묘가 생길 수도 있다.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우리가 아니라 고양이를 위험에 빠트리기 쉽다.

고양이의 최애 음식은
생선과 우유다

애니메이션 등에서 고양이는 그릇에 담긴 우유를 먹거나 생선을 물고 도망치는 모습이 묘사되곤 한다. 그렇다면 정말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생선과 우유일까? 사실 고양이가 꼭 생선과 우유를 주식으로 삼을 만큼 좋아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날생선이나 등 푸른 생선은 조심해서 먹여야 하고, 우유는 유당 분해를 못 하는 고양이도 있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우유를 먹일 때는 락토 프리나 고양이 전용 우유를 먹여야 한다. 특히 반려 고양이에게 사람이 먹는 우유를 주는 건 위험하다.


고양이의 울음 소리는
무시해도 된다

고양이는 자기가 내키는 대로 ‘야옹’ 소리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무시해도 상관없다고 여기기도 한다. 그렇지만 고양이도 분명 주변에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우는 것이다. 놀아달라는 울음 소리일 수도, 배가 고플 수도, 다른 이유로 짜증이 나거나 흥분한 상태일 수도 있다. 그런데 고양이가 울음 소리를 너무 과하게 낸다면 더 세심히 살펴야 한다. 치매, 고혈압,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의심 증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럴 때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고양이는 훈련시킬 수 없다

강아지는 보통 훈련이 잘되는 동물이라는 인식이 있다. 반면에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충성하며 훈련을 받아들이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명령하듯 고양이에게 훈련을 시키려다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놀이의 개념으로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요즘은 클리커를 활용해 보상을 줘서 놀이하듯 훈련시키는 팁이 많이 나와 있다. 고양이에게도 일정 부분 훈련이 필요한데, 어느 정도 소통이 되면 고양이가 원하는 바를 빨리 캐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한 여성은
고양이를 키우면 위험하다

결혼을 앞두고 반려동물 문제로 다투는 사례가 매우 많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고양이를 키우면 유산된다는 속설도 난무한다. 이런 이야기가 생긴 이유 중 하나는 톡소플라스마 기생충 때문이다. 고양이가 톡소플라스마 기생충의 숙주 역할을 하고, 이것이 사람에게 감염된다는 것. 그런데 오히려 날달걀이나 날고기를 먹거나 흙이 묻은 채소를 먹을 때 감염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집에서만 생활하고 사료만 먹는 반려 고양이는 톡소플라스마 기생충에 감염될 확률이 적다.


배를 만져주면 좋아한다

고양이가 배를 내놓고 있으면 만져달라는 의미로 여기기도 한다. 그런데 이건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꼬리, 배, 엉덩이, 발바닥은 고양이가 만졌을 때 극도로 싫어하는 신체 부위다. 반려 고양이의 경우 사냥을 거의 하지 않지만, 이런 신체 부위는 야생에서 매우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따라서 만지는 것 자체에 본능적인 거부감이 남아있고, 만진 사람을 할퀴거나 깨무는 등의 반격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문제가 있는 고양이가
가구나 벽을 긁는다

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서 귀여움이나 도도함도 있지만, 앞발로 시도 때도 없이 무언가를 긁는 모습도 쉽게 떠오른다. 좋은 가구고 벽지고 할 것 없이 죄다 긁어놓는 걸 보면 아무리 반려 고양이를 사랑하는 보호자라도 화나는 게 이해가 간다. 그렇지만 가구를 긁는다고 해서 다른 고양이들보다 특별히 문제가 있거나 한 건 아니다. 오히려 고양이가 뭔가 긁고 할퀴는 걸 좋아하는 건 완전히 이성적인 행동이다. 따로 긁을만한 장소를 마련해주면 더 유용하다.


고양이는 언젠가 가출한다

고양이가 성장하고 몸집이 커지면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간혹 고양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이는 고양이가 보호자 집이 지겨워서 떠나는 건 아니다. 호기심이나 발정기가 와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싶어도 못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아주 잠깐 고양이를 두고 외출할 때도 창문 단속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 좋다. 잃어버린 고양이를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고양이 탐정’까지 있는 걸 보면, 실수로 집에서 나가는 고양이가 어느 정도 규모일지 짐작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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