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캔 만원인 맥주가 남았을 때 할 수 있는 기발한 일들

조회수 2021. 1. 28.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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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맥주, 버리지 마세요! 살림에 활용하세요!

김빠진 맥주는 맥주로서의 생명을 다했다고 봐도 무관하다. 맥주 특유의 청량한 맛이 사라졌기 때문에 김빠진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은 그냥 버리게 된다. 하지만 김빠진 맥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면 앞으로는 쉽게 버릴 수 없을 것이다.

김빠진 맥주는 살림에 유용하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주부들의 고민거리인 화장실 변기 청소도 김빠진 맥주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변기 청소 말고도 김빠진 맥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변기 청소하기

김빠진 맥주로 할 수 있는 첫 번째는 바로 화장실 변기 청소다. 변기에 김빠진 맥주를 붓고 5분간 기다린 후에 청소 솔로 쓱쓱 문지르면 변기 속 찌든 때와 악취를 동시에 없앨 수 있다. 물론 변기 청소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세제도 시중에 많지만 맥주에는 화학 성분이 없기 때문에 환경 보호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빠진 맥주로 화장실 변기만 청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 벽면의 찌든 때와 물때도 같은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섬유유연제로 활용

김빠진 맥주가 많이 남았다면 세탁 후 옷을 헹굴 때 활용해 보자. 맥주를 섞은 물에 옷을 헹구면 옷의 색감이 선명하게 살아나는 것은 물론이고, 옷감 자체를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맥주 속에 ‘홉’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이 옷의 섬유조직을 강화시켜 옷 본래 색을 되돌려 준다. 맥주 냄새가 날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헹군 후 널어서 건조하면 냄새가 다 날아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정 걱정이 된다면 맥주를 탄 물로 헹군 후 다시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된다.


기름때 제거하기

주부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방의 기름때 제거다. 오래 묵은 기름때일수록 잘 지워지지 않고, 전용 세제를 사용하자니 화학 성분 때문에 영 찜찜해 사용을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땐 먹기도, 그렇다고 버리기도 애매한 김빠진 맥주를 활용해 보자. 맥주에 있는 알코올 성분은 기름 얼룩을 지우는 데 효과가 있다. 기름때가 있는 가스레인지나 타일에 김빠진 맥주를 부어 5분간 불린 뒤 수세미나 행주로 문질러 닦아내면 깨끗하게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다.

냉장고 냄새 제거

아무리 냉장고를 깨끗하게 관리해도 음식을 넣어 보관하는 곳이기 때문에 냄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청소로도 냉장고 냄새가 제거되지 않을 땐 김빠진 맥주를 사용해 보자. 남은 맥주를 냉장고 안쪽의 구석진 곳에 놓아두면 불쾌한 음식물 냄새를 잡을 수 있다. 비단 냉장고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 악취 또는 냄새가 나는 곳에 놓아두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름이면 더욱 불쾌한 냄새가 가득 차는 신발장 안에 김빠진 맥주를 넣어 두어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안하기

김빠진 맥주가 피부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맥주에 함유되어 있는 이스트 성분은 노폐물 배출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맥주를 찬물에 희석시켜 헹궈주면 모공 관리는 물론이고 피부 진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 예민한 피부 타입이라면 주의를 기울이자. 얼굴에 사용하기에 앞서 다른 신체 부위에 사전 테스트를 거친 뒤 문제가 생기지 않을 시에만 하는 것이 좋다. 사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했다가는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모발 영양

김빠진 맥주는 머리를 감을 때 샴푸 후 린스 대신 활용이 가능하다. 맥주에는 비타민B를 비롯해 미네랄과 칼슘 등의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샴푸한 후 린스 단계에서 맥주를 사용하면 윤기 나는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단 맥주로 헹구고 난 후에는 맥주 특유의 냄새가 모발에서 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주어야 하며, 염색 머리인 경우에는 탈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한다.


화초 관리

집안에 화초가 많다면 김빠진 맥주를 적극 활용해 관리해 보도록 하자. 맥주에는 효소를 비롯해 인, 칼슘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화초 거름으로 활용해도 좋다. 맥주와 물을 희석해 화초 잎을 닦아주거나 흙 위에 뿌려주면 화초에 윤기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좋다고 해서 너무 과해서는 안 된다. 물에 희석하지 않은 채 맥주만 흙에 부을 경우 오히려 화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화초 관리를 위해 사용할 땐 꼭 물에 희석해 사용하도록 하자.


각종 비린내 제거

고기나 생선 요리에 앞서 비린내를 제거하지 않으면 조리 후에도 특유의 비린내가 나서 먹기 힘든 경우가 있다. 때문에 조리 전에 비린내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후 요리를 해야 한다. 비린내를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맥주를 활용한 방법도 그중 하나다. 김빠진 맥주에 생선을 10분간 담가 두었다가 조리하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으며, 돼지고기를 삶을 때에도 삶는 물에 맥주를 넣으면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튀김 반죽

튀김 반죽을 만들 때 튀김가루와 물 또는 얼음만으로 반죽을 만든다는 흔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맥주가 있다면 더욱 훌륭한 반죽을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각종 튀김 반죽을 만들 때 맥주를 조금 첨가해서 만들면 맥주의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면서 튀김을 더욱 바삭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튀김은 무엇보다 바삭함이 생명이다. 앞으로 튀김 요리를 할 때는 튀김의 생명을 한껏 살려 줄 김빠진 맥주를 적극 활용해 만들어 보자.


신발 광택

광택제가 없어도 김빠진 맥주 하나면 신발의 광내기는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다. 가죽 재질로 된 신발 또는 가방을 김빠진 맥주로 닦으면 광택이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마른 천에 김빠진 맥주를 묻혀 살살 문질러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단 천연가죽제품은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신발이나 가방뿐만 아니라 가죽 소파도 김빠진 맥주를 활용해 닦으면 한층 더 광택이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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