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토돌 '닭살'피부 원인과 치료방법

조회수 2021. 1. 6.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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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공각화증, 어떻게 치료해야 좋을까?

오돌토돌 올라오는 닭살 피부를 겪고 있거나 피부가 붉고 칙칙하다면 ‘모공각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흔히 ‘닭살 피부’로 부르는 모공각화증은 모낭 내에 각질 덩어리가 채워지는 질병이며, 어깨, 팔, 허벅지 등 털이 많이 난 신체 부위에 생긴다. 모공각화증은 각질 마개가 털구멍을 막으면서 오돌토돌한 닭살 피부, 돌기를 만들며 이러한 증상은 노출 부위인 팔, 허벅지, 어깨 등에 나타나기 때문에 심할 경우 심리적 위축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모공각화증은 어떻게 해결해나가는 것이 좋은 것일까.


닭살이 오돌토돌, 모공각화증이란?

모공각화증은 팔, 다리 등 바깥쪽 부분에 모공을 따라서 작은 돌기가 나타나며 외관상으로는 닭살 모양의 피부를 보이는 피부 질환을 말한다. 모낭에 박힌 각질 마개에 의해 때때로 모공의 주위가 붉고 갈색으로 보여 미관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모낭에 박힌 각질 덩어리로 인해 피부가 털을 뽑은 닭처럼 보인다고 하여 ‘닭살 피부’로 불리게 되었다.

모공각화증은 주로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성인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모공각화증은 인구의 40%가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만져봤을 때는 피부가 딱딱하고 거칠거칠한데, 보통 회색빛을 띠지만 모공 주위가 울긋불긋하기 때문에 외관상 문제가 되기도 한다. 손톱으로 긁을 경우 모공마다 오돌토돌하게 돋아나고 각질이 떨어지게 된다.


모공각화증의 원인은?

모공각화증은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또한 사춘기에 잘 발병한다. 모공각화증은 주로 호르몬에 의한 생리현상, 유전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며, 몸 안의 노폐물이나 독소가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생기기도 한다. 모공각화증은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공각화증은 각질 형성이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보통 염색체에 우성 유전하는 유전성 피부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각질 마개를 형성하고, 각질 마개는 털구멍을 막으면서 오돌토돌한 돌기를 만들고 울긋불긋한 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모공각화증의 치료법은?

모공각화증은 대부분 증상으로도 진단할 수 있다.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서는 피부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피부 조직 검사의 경우 모공각화증이 생긴 병변을 국소마취한 뒤, 일부를 떼어내 병리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모공각화증의 치료는 각질 용해제, 비타민A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는 모공 속에 박힌 각질을 제거하는 박피 치료, 레이저 치료를 활용하기도 한다. 모공각화증은 보통 2세 전후로 증상이 처음 나타나며, 20세 정도까지는 모공 주위의 돌기 숫자가 점점 늘어나다가 성인이 되면서 점차 호전된다.


모공각화증 증상 완화,
보습이 핵심?

모공각화증의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거나, 필링, 피부 각질 제거제 등을 사용해서 각질을 벗겨내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비타민A가 다량으로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 역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할 경우에는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자주 때를 미는 것은 삼가야 한다.

모공각화증은 유전 질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다. 되도록이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며,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기보다는 따뜻한 물을 사용해서 짧은 시간 내로 샤워를 하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또 너무 자주 샤워를 하는 것은 삼가며,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 머무는 공간의 습도는 항상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모공각화증, 긁거나 뜯어내지 말 것

모공각화증은 팔, 다리, 어깨에 닭살과 같은 오돌토돌한 증상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거나 손톱으로 뜯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럴 경우 모공이 감염되어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고, 붉은색 흉터, 색소 침착이 일어나 모공각화증 부위가 더욱 흉하게 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공각화증은 건조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충분한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꽉 끼는 내의를 피하고,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느슨하게 입어주는 것이 좋다. 또 각질 용해제나 전용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피부과 레이저 치료법들이 주목받고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고 심리적 위축이 있다면 모공각화증 전용 레이저 치료를 본인의 증상에 맞게 이용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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