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예방하는 '강황' 먹는 방법과 효능

조회수 2020. 12. 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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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에 들어가는 강황과 울금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가정에서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채소, 고기를 듬뿍 넣어 영양 측면에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음식으로는 카레가 있다. 식사를 만들기 귀찮을 때 고슬고슬한 밥 위에 간단히 뿌려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카레도 판매되고 있으니 카레만큼 편리한 음식도 또 없을 것이다. 우리가 즐겨 먹는 카레에 들어가는 향신료인 ‘강황’은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갖추고 있다는 발표가 계속되고 있어 카레와 강황의 효능에 집중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번에는 카레, 강황의 효능, 활용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자.


울금, 강황? 왜 헷갈리기 쉬울까?

사진 : MBN <천기누설>

강황과 늘 비교 대상이 되는 울금을 강황의 또 다른 용어라고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른 식재료에 속한다. 강황은 뿌리줄기인 반면에 울금은 덩이뿌리를 사용해서 건조한 것이기 때문에 제조 방식도 다르다. 울금은 특이한 냄새, 자극성이 있고 맛은 맵고 쓰고 성질이 서늘하다. 강황은 겨자 같은 향이 나지만 매운맛도 있고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려 요리 양념으로 주로 사용된다.


카레가 노란색이듯,
강황이 노란색인 이유는?

카레가 노란색이듯, 강황이 노란색을 띄는 이유로는 강황 속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쿠르쿠민’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 때문이다. 예로부터 아시아에서는 노란색의 천연 염료로 사용되어 왔다. 강황은 어떤 음식에 넣든 기존의 강황 가루의 색깔보다 훨씬 더 생기 넘치는 색깔과 향미를 더해준다. 또한 강황은 닿기만 해도 무엇이든 물들여지며 상업용 색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분말 카레에는 얼마 정도의
강황이 들어있을까?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분말 카레는 제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약 20~30% 정도의 강황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카레를 먹을 때 진한 향미로 인해 강황 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을 것으로 짐작하지만 강황 특유의 냄새가 카레 냄새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카레의 노란색은 강황의 색인 노란색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왜 인도인은
카레를 즐겨 먹는 걸까?

‘파워푸드 슈퍼푸드’에 따르면, 카레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인들은 노인성 치매의 발생률이 미국인들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인도는 세계에서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인도인들이 즐겨 먹는 카레는 노인에게 더욱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레의 성분인 쿠르쿠민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염증을 감소시키고 치매를 예방 또는 지연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황과 카레, 치아 교정 중에는
섭취가 곤란하다?

강황은 음식에 조금만 넣어도 금방 노란색을 띄게 할 정도로 착색이 잘되기 때문에 노란색 염료용으로도 사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강황 가루가 들어간 음식이나 카레를 먹고 난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 교정 중에는 교정 장치에도 노란색으로 착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카레를 되도록이면 멀리하는 것이 좋은 편이다.


강황에 함유되어 있는
쿠르쿠민의 효능은?

강황에 함유되어 있는 쿠르쿠민은 암세포 증식 방지와 특정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대장암 등의 세포 생성도 억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쿠르쿠민은 치매 예방에도 좋은데, 이는 인도인들의 치매 환자 비율이 다른 국가보다 낮은 이유가 되고 있다.


카레, 적절히 잘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카레는 밥과 함께 먹는 탄수화물 식단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카레에는 고추나 후추, 생강, 강황 등의 향신료가 들어있는데, 이러한 향신료에는 캡사이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캡사이신은 열량 소모를 늘려주고 몸속의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밥과 함께 카레라이스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카레와 함께 닭가슴살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강황, 당뇨병 예방에 도움

강황에 함유되어 있는 쿠르쿠민은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심장 주변에 유해 산소가 쌓여 발생하는 심장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강황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황은 염분은 적으면서도 짭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소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천연 조미료이다.


카레의 다양한 종류는?

카레의 다양한 종류로는 그 형태에 따라서 국물이 많은 웻 커리와 국물이 없는 드라이 커리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카레는 일본에 비해 국물이 많고 강황을 많이 사용한 ‘웻 커리’와 가깝다. 웻 커리는 보통 요구르트나 코코넛 밀크, 육수 등으로 국물을 만든다. 드라이 커리는 재료에 향신료가 배어들게 국물을 조금만 넣고 요리한다.


강황의 활용법은?

강황은 일상에서 흔하게 섭취하는 향신료가 아니기 때문에 활용법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강황은 치자와 같이 노란색 색감을 내기 위해 국수의 면, 수제비 반죽 등에 조금만 넣으면 음식이 예쁜 노란색을 띄게 할 수 있다. 강황 가루를 조금만 넣고 강황 밥을 짓기도 하며, 카레에 넣고 풍부한 향미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다만 몸에 좋다고 하여 많이 넣는 것은 곤란하며, 권장량만큼을 넣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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