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혈당 조절에 탁월한 채소? '쓴 오이'라 불리는 '이것

조회수 2020. 10. 2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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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혈당 조절에 탁월한 채소, 쓴 오이로도 불리는 여주는?

여주는 길쭉한 방추형에 양쪽 끝이 뾰족한 독특한 모양을 지녔으며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인 채소다. 여주는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어 당뇨 환자를 위한 건강식품으로 사용되는 등 무궁무진한 효능을 갖춰 최근에는 건강 식재료로 부상하고 있다. 여주는 식물성 인슐린, 카란틴 성분이 풍부하고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오렌지보다 더욱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갖춰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채소인 여주를 효능, 보관법, 손질법, 요리법 등의 측면에서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여주의 특징은?

여주의 정확한 기원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인도 동북부, 중국 남서부 열대, 아열대 지역이 원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주는 잎은 어긋나 있고 자루가 길다. 잎자루는 5~7개로 갈라지며 톱니가 있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혹이나 돌기 같은 것으로 덮여있다. 여주는 다른 박과 채소에 비해서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여주의 과실은?

한국에서 ‘여주’로 잘 알려진 열매는 실타래 모양이며 가운데가 넓고 양쪽 끝은 뾰족해 흡사 ‘오이’와 같은 모양을 지니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시장에서는 여주 열매가 흔하게 거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익은 열매는 쓴맛이 강하며, 먹을 수가 없다. 열매와 잎의 쓴맛은 모모르데신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에 기인한다.

여주, 건강 식재료로 부상하다?

우리나라에서 여주는 쓴맛이 강한 채소로 알려져 있어 ‘쓴 오이’라고도 불린다. 중국, 인도 등에서는 여주를 중요한 약재로 활용한 기록들이 전해져 오고 있고, 일본의 오키나와 지방에서는 여주를 건강식품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여주는 혈당 조절에 뛰어난 효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뇨 개선을 위한 식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해남, 신안 등의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여주의 효능은?

당뇨 조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에 따르면, 여주는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진 카란틴, 식물성 인슐린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여주의 식물성 인슐린은 P-인슐린 성분인데, 이는 포도당이 간에서 연소되도록 하고 체내 재합성을 억제하여 혈당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모모르데신 성분을 함유하여 장 기능의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C가 풍부함

여주에 함유되어 있는 카란틴 성분은 췌장의 베타 세포를 활성화시켜 인슐린 성분을 촉진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여주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C가 100g당 76㎎로, 레몬 70㎎, 오렌지 43㎎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


여주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여주 열매는 식용으로 활용 가능하지만 씨앗에는 구토,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여주는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이라면 과량 복용을 삼가고, 생강, 파, 고추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의 식재료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임산부는 과량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여주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서는?

여주가 무궁무진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주 열매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여주에는 쓴맛이 있어 이를 없앤 후 요리를 하는 것이 좋다. 유익한 성분 손실 없이 쓴맛을 내기 위해서는 소금에 잠시 절여두었다가 기름에 볶는 방법을 선택한다. 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재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속이 꽉 찬 여주 잘 고르는 방법

좋은 여주는 선명한 녹색을 띠고 표면이 짙어야 한다. 표면의 돌기는 윤기가 돌아야 하며 눌렀을 때 단단해야 한다. 전체적으로는 굵기가 크고 묵직한 것이 속이 알차고 좋은 여주이다. 여주의 끝부분이 검은색으로 변한 것은 과숙한 것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노란색으로 착색된 것도 과숙한 것으로 수분 함량이 낮아 피하는 것이 좋다.


여주 손질 방법

여주는 쓴맛이 있는 채소이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씻어서 세로로 반을 가른 후 씨와 속을 숟가락으로 파내 제거한다. 여주의 흰색 과육은 쓴맛이 매우 강하고 구토를 유발하는 씨와 함께 있기 때문에 그대로 조리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속을 모두 파낸 여주는 얇게 썰어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쓴맛이 사라져 맛이 부드러워진다.


여주 보관법

여주는 수분 유실 방지를 위해 종이나 신문지에 싸서 10℃ 정도가 유지되도록 보관한다. 또 슬라이스로 얇게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말린 여주는 냉장 보관할 경우 수분이 흡수될 염려가 있기 때문에 공기나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잘 밀봉하여 습기가 없는 서늘하고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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