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돈이 몇 백, 돈 버는 양치질 비법

조회수 2020. 10. 19. 08: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양치질' 상식

자연 치아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습관이 중요하다. 하루에도 2~3번씩 평생 치아를 닦아 온 우리는 웬만해선 굳어버린 습관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양치질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식사 후 얼마 뒤에 양치질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 치아를 자연적으로 청소해주는 음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치아가 손상되거나 썩어서 치과에 몇백만 원 깨질 때는 이미 한참 늦어버린 상태다. 우리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꼭 알아야 할 ‘양치질을 할 때 나도 모르게 가장 많이 하는 실수와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고, 지금부터라도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도록 하자.


음식 섭취 후 30분
기다리고 양치한다

우리는 보통 직장에서 점심을 먹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서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치아를 닦을 때가 많다. 하지만 밥을 먹자마자 칫솔질을 하면 치아가 손상된다. 음식을 섭취한 직후에는 평소보다 입안 pH 레벨이 낮고 더 산화되어 있어서 치아의 외부 벽을 긁어낸다. 특히 탄산수나 맥주, 커피, 이온음료 등을 마시고 바로 치아를 닦으면 산성으로 변한 치아와 치약의 연마제가 만나 치아 표면이 부식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양치질할 때 칫솔에
물을 묻히면 안 된다

치약에 들어 있는 연마제는 물이 닿으면 성분이 희석되면서 농도가 낮아져 연마 작용이 약해진다. 또한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등의 유효 성분도 물이 닿으면 치아에 닿기 전에 희석돼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 물을 먼저 묻히면 치약 속 계면활성제가 활성화되면서 거품이 쉽게 생겨 양치질하기도 쉽고 더 깨끗하게 닦이는 기분이 들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이 때문에 충분한 시간 동안 이를 닦지 않았음에도 양치질을 다 했다고 착각할 수 있어 물을 묻히지 않고 양치하는 것이 좋다.

위-아래로 반복해서 닦지 않는다

위-아래로 반복하는 ‘분노의 양치질’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양치질을 하려면 칫솔을 부드럽게 회전시키며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는 느낌으로 한다. 너무 세게 닦지 말고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말이다. 잘못하면 잇몸에서 피가 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쪽만 너무 오래 닦는 것도 좋지 않다. 양치를 하는 동안 모든 치아를 골고루 닦아준다. 최소 2분 이상 닦아주고 시간이 된다면 5분도 괜찮다.


3~4개월마다 칫솔을 갈아준다

바쁜 현대인들은 칫솔 교체시기를 신경 쓰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리만큼 교체도 중요하다. 개인에 따라 칫솔의 상태가 다를 수 있지만, 칫솔은 평균적으로 3~4개월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다. 교체 시기가 되지 않았더라도 칫솔모가 많이 벌어졌거나, 칫솔질 시 잇몸이 쓸리는 등 양치질에 문제가 생길 때는 잇몸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아끼지 말고 바꿔주는 게 좋다.


혀도 치아만큼 중요하다

유난히 입 냄새가 심하게 느껴진다면 양치질을 할 때 혀를 잘 닦는 것이 좋다.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은 혀 때문인 경우가 많다. 목구멍과 가까운 쪽인 혀의 뒷부분에 많이 분포하는 세균은 설태에 포함된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분해해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물질을 만든다. 평상시 이를 닦을 때도 혓바닥을 부드럽게 닦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설태가 걱정된 나머지 뻣뻣한 칫솔이나 혀클리너로 너무 강하게 닦다 보면 혀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소금으로 양치질하면
치아 건강에 안 좋다

소금으로 하는 양치질은 잇몸과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 특히 굵은 소금으로 양치질을 한 후에는 개운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은 치아가 마모되면서 느껴지는 것이다. 또 소금에는 살균과 항균 효과가 있어서 잇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금으로 양치질을 하는 경우 잇몸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다만 하루에 한 번 정도 농도가 짙지 않은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은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내게 맞는 칫솔을 사용한다

마트에 가면 ‘5+1’, ‘4+1’ 등 사은품이 있는 칫솔을 구매한 경험이 누구나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입 속 치아와 주변은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변화를 겪는다. 몸이 자라면서 몸에 맞는 옷을 사는 것처럼 치아도 저렴한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칫솔을 골라야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칫솔을 고를 때는 사이즈와 칫솔모의 강도가 가장 중요하다. 일단 내 입안 구석구석 다 들어갈 수 있는 크기여야 하고, 내 잇몸이 상하지 않을 만한 솔 세기를 골라야 한다.


치약을 많이 사용한다고
효과 큰 건 아니다

치약을 많이 사용하면 치아에 붙어있는 치태나 찌꺼기를 닦아주는 연마제나 거품을 만들어주는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인해 더 상쾌하고 개운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분이 입안에 남아있게 된다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를 유발하고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치약은 칫솔모 전체의 3분의 1 또는 2분의 1 정도의 양이면 적당하다. 또한 칫솔모 위에 두툼하게 묻히는 것이 아니라 솔 안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눌러 짜 사용해야 보다 깨끗한 양치질이 가능하다.


양치질과 치실은 엄연히 구분한다

칫솔질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다. 양치질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 있는 방법이긴 하나, 치아 사이의 모든 이물질들을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이 이물질들은 결국 박테리아와 협심해서 치아를 썩게 만들고 입 냄새도 심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치실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양치질 중 치실을 사용하면 최고 6.4년은 젊어진다고 한다. 참고로 치실은 치아 닦기 전이나 후 모두 이용해도 괜찮다.


거울 보면서 양치한다

아침에 일어난 후 잠이 덜 깨서 눈을 감은 채 습관적으로 이를 닦거나 샤워장 안에서의 양치질은 이제부터 삼가야 한다. 치아를 닦을 때는 항상 거울을 쳐다보면서 칫솔이 어디로 가고 어느 부위를 닦아주는지 정확히 보면서 움직여줘야 한다. 특히 느낌만으로는 치아와 잇몸 사이를 제대로 닦아주는지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보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거울을 가까이 보게 되면 혹시나 치아 손상같이 이상이 생겼을 때 즉각 알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운세가 궁금하다면?


플친으로 기사 더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