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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부터 대하까지! 찬 바람 불 때 먹어야 하는 가을 제철 해산물

조회수 2020. 10. 1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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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 해산물의 종류와 효능

더위에 지쳤던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되면 그간 빠져나갔던 기력을 보충해줄 수 있는 든든한 가을 보양식이 생각난다. 보양식으로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제철에 나는 음식일 것이다. 이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신선한 해산물이다. 누구나 떠올리는 가을 전어부터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와 꽃게, 귀한 재료인 전복 등 입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갖가지 해산물들이 많이 있다. 가을에 잊지 말고 한 번쯤은 먹어야 할 제철을 맞은 해산물들을 소개한다.


전어

시집살이가 힘들어 집을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에 다시 돌아왔다는 우스갯소리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뛰어난 맛을 가지고 있는 전어는 뼈가 부드러워 뼈째로 썰어 회로 먹거나 구이로 먹는다. 잔뼈가 많아 먹기 불편하지만 뼈째 먹으면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으며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을 맑게 해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영양분은 많지만 칼로리는 낮은 것도 장점이다.


대하

바람이 제법 쌀쌀해지는 가을철이 되면 대하를 먹어야 하는 계절이다. 말 그대로 몸집이 큰 새우를 뜻하는 대하는 국내에서는 주로 남해와 서해에 서식한다.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큼지막한 대하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이 없다. 주로 밑에 소금을 깔고 구워 먹는 대하구이를 많이 먹으며 찜이나 튀김으로도 요리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는 대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새우 껍질에는 키토산과 DNA가 많아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고등어

그냥 구워 먹어도 담백한 맛이 훌륭하며 무와 파 등의 채소를 넣고 함께 끓여내는 조림도 밥도둑이 되는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이다.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고등어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꾸준하게 섭취하면 골밀도를 강화시켜 주며 뼈 관련 질환을 예방해준다고 한다. 또한 고등어에 함유돼 있는 셀레늄은 미네랄 성분의 일종으로 체내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무찌른다고 하니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에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겠다.


가리비

납작한 껍질이 마치 부채 모양을 닮은 가리비는 연안부터 깊은 수심에까지 서식하는 가리비과의 패류다. 우리나라에서는 큰가리비와 국자가리비, 비단가리비 등 약 12종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통통하고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는 가리비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칼륨은 혈관 속에 쌓여있는 나트륨 성분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가리비에 들어있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은 숙취 해소를 돕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꼬막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분이 풍부한 꼬막은 벌교의 유명한 특산품이다. 여러 꼬막 중에서도 벌교산 꼬막이 유명한 이유는 모래가 섞이지 않는 벌교 앞바다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라고 한다. 종류는 크게 참꼬막과 새꼬막, 피꼬막까지 세 가지로 나뉘며 이 중 최고급 종은 피꼬막이다. 피꼬막은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통통한 살로 감칠맛이 뛰어나다. 꼬막을 요리할 때는 먼저 겉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세척한 뒤 한 방향으로 저어주면서 삶아준다.


꽃게

8월부터 12월은 꽃게의 산란기로 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게를 맛볼 수 있는 시기다. 꽃게에는 비타민B2와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으며 갑각류의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 또한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면역력을 향상시켜 주며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항바이러스 작용도 한다. 또한 두뇌를 활성화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오메가3도 많이 함유돼 있다. 꽃게를 고를 때는 다리가 단단하게 붙어있으며 손으로 들어봤을 때 무거운 것이 좋다고 한다. 


전복

바다에서 나는 고급 식재료인 전복은 맛과 영양 모두 풍부한 해산물이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인기 있는 전복은 영양분이 많아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린다. 먼저 아미노산의 일종인 오르니틴을 생성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인 아르기닌을 함유하고 있어 간세포 생성과 간 질환 예방을 돕는다. 또한 요오드 함량이 높은 다시마와 미역 등의 해조류를 먹고 자라는 전복은 체내의 독성 성분을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숙취 해소 효과도 있다고 하니 가을에는 전복을 먹도록 하자.


해삼

해삼은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독오독거리는 식감이 좋아 즐겨 먹는 사람들도 많다. 못생긴 겉모습과 달리 영양소가 매우 풍부한데, 해삼에는 칼슘과 철분 등이 풍부해 골격이 형성되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이나 나이 든 사람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철분은 빈혈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날것으로 먹기도 하지만 중식당에서는 짬뽕이나 류산슬 같은 요리에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광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횟감인 광어는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어류다. 원래는 넙치가 표준말이고 광어가 사투리였지만 광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게 되면서 광어 또한 표준말로 인정받았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게 들어있는 광어는 다이어트 중일 때도 먹기 좋은 해산물이다. 또한 광어에는 보습 효과가 있는 아스파라긴산 성분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E가 들어있어 피부 노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생으로 먹거나 보쌈 고기와 함께 먹고, 뜨끈하게 국밥에도 넣어 먹는 굴은 다채로운 요리 방법과 특유한 향으로 인기가 많은 해산물이다.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며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굴에는 비타민A부터 비타민D와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돼 있으며 굴 속에 들어있는 셀레늄이라는 성분은 갑상선 기능의 손상을 막아주기도 한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하니 제철을 맞았을 때 많이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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