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는 사람은 다 챙기는 텀블러, 올바른 사용법

조회수 2020. 10. 1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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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최소 15~40번은 사용해야 자연 보호 효과?
요즘은 어딜 가도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시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텀블러가 이렇게 대중화된 배경으로는 일회용품,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정책이 있다. 커피 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 커피잔 규제 정책이 곧 텀블러 대중화라는 환경을 위한 실천으로 전개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텀블러 사용은 일회용 컵 소비를 줄일 수 있고 환경 보호에도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시대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래에서는 친환경 시대의 필수품, 텀블러의 올바른 사용법과 세척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자.

텀블러는 왜 써야 할까?

비닐의 경우 자연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이 소요되며,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거나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 이상이 걸린다. 또한 플라스틱은 바다에서 분해되어 미세플라스틱이 되면서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미세먼지처럼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게 된다. 대부분의 일회용품은 모두 플라스틱으로 제조되는 만큼,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이용이 가능한 텀블러 사용이 권장된다.


텀블러, 최소 15~40번 이상은
사용해야 환경 보호 효과?

텀블러는 최소 15~40번 이상 사용해야 환경 보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캐나다 환경보호 단체 등에서는 텀블러 하나당 1000번 이상을 사용해야 비로소 환경 보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텀블러를 생산하고 세척하는 단계에서 사용되는 자원이나 탄소의 배출이 환경 부담으로 직결되고, 일회용 컵을 대체하기 위해서 생산하는 텀블러가 오히려 일회용 컵보다 더욱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텀블러를 구매한 후 고작 몇 번만 사용하고 버리거나 또 다른 텀블러를 구매한다면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못한 셈이 된다. 텀블러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최대한 많이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텀블러의 세균 번식 위험은?

텀블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으로는 세균 번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의 입에 있는 수많은 세균이 침과 함께 내용물과 섞이고, 완전히 씻기지 않을 경우 찌꺼기에서 세균이 계속해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척을 꼼꼼히 하지 않을 경우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텀블러가 스테인리스 텀블러보다 세균 번식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산음료 음용, 콜드컵과
진공 단열처리가 된 컵 선택하기

밀폐된 텀블러에 탄산음료를 넣으면 탄산가스로 인해 내부 압력이 상승한다. 이로 인해 뚜껑이 열리지 않거나 튀어 오를 수 있다. 또한 음료가 분출되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탄산음료는 텀블러 대신 밀폐되지 않은 콜드컵에 담아 먹으면 시원하게 오래 마실 수 있다. 특히 진공 단열처리가 된 컵은 결로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손에 물을 묻히지 않고도 차가운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텀블러 종류 제대로 알아보기

콜드컵과 보온병

텀블러는 담는 음료의 온도에 따라 아이스 텀블러로 불리는 콜드컵 그리고 보온병으로 나눌 수 있다. 콜드컵은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담아 마시기 위한 텀블러이다. 보온병은 안에 넣은 액체 음료를 처음 담았을 때의 온도로 장시간 유지하기 위해서 만든 용기를 말한다. 보온병은 유리 이중벽 공간의 공기를 빼서 진공으로 하고, 그 이중벽 내벽을 도금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온기가 쉽게 들어오지도, 빠져나가지도 않아 찬 음료를 담아 마시기에도 적절하다.

재질에 따른 구분법 :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 텀블러

텀블러는 재질에 따라서 구분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진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플라스틱 재질로 된 플라스틱 텀블러 두 가지로 구분된다. 스테인리스 텀블러와 플라스틱 텀블러의 차이점은 무게, 보온, 보냉성으로 나눌 수 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무겁지만 플라스틱 텀블러에 비해 보냉성이 우수하다. 10년 이상 오래 사용할 텀블러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텀블러,
어떤 재질을 사용해야 할까?

간혹 플라스틱 텀블러에 뜨거운 음료를 담아 마실 경우 환경호르몬이 분출되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폴리에스테르(PET, PBT),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재질을 많이 사용한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스테인리스 텀블러에 비해 모든 기능 면에서 열등한 것이 사실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경우 몇 년 이상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건강을 생각한다면 PE, PET 재질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플라스틱인 PP, PCT,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 텀블러,
녹 세척 방법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텀블러를 사용할 시에는 녹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녹은 음료의 소금기가 텀블러에 남아있을 때 부식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이럴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과 식초를 9:1 또는 8:2 비율로 섞어 텀블러에 담아주고 30분 정도 기다린다. 이후 물을 비우고 깨끗이 헹궈주면 녹이 깔끔하게 제거된다. 식초의 살균작용은 오랜 방치로 인해 생긴 녹을 제거하는 효과를 지닌다.


텀블러 물때 제거 방법은?

텀블러를 사용하다 보면 고무 패킹 쪽에 물때가 자주 생기는 경우를 확인할 수 있다. 텀블러의 물때는 물에 포함되어 있던 칼슘 성분이 내부의 표면에 뭉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럴 경우 산성 성분인 구연산이 물때 제거에 효과를 발휘한다. 고무장갑을 착용한 후 구연산 10g 정도를 뜨거운 물과 함께 텀블러에 넣어준다. 뚜껑을 열어둔 후 3시간 정도 기다리면 물때가 깔끔하게 사라진다. 하지만 고무 패킹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찢어지거나 부식됐다면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무 패킹을 따로 판매하고 있는 텀블러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텀블러 관리에 있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텀블러 건조 방법은?

세척 못지않게 건조를 하는 것도 텀블러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텀블러를 세척한 다음 마른 수건이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텀블러의 물기를 제거해준다. 뚜껑이 있는 텀블러라면 뚜껑을 분리한 후 통풍이 잘되는 곳,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거꾸로 세워 건조시킨다. 내부에 남아있는 모든 물기가 증발될 때까지 건조해주는 것이 좋다. 완전히 건조되지 않을 경우 악취가 나거나 세균이 증식될 수 있으므로 건조 단계까지 신경 써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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