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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람 어이없어한 풍선 패션이 대상? 화제의 패션쇼

조회수 2020. 9. 29.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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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넘어 예술의 경지에 이르다

패션쇼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비트의 음악, 그리고 인형 같은 비율의 모델들이 멋스러운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는 모습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패션쇼는 평범한 런웨이가 아닌, 이색적인 콘셉트와 의상들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 이러한 파격적인 패션쇼를 진행하는 이유는 새로운 가능성을 위한 도전,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당김으로써 브랜드의 홍보효과를 상승시키기 위함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패션을 넘어 예술적인 콘셉트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패션쇼를 소개한다.


구찌 - 수술실

사진 : 보그 코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항상 스케일 넘치는 패션쇼로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18 FW에서 공개한 구찌의 패션쇼는 병원을 콘셉트로 진행하였는데 모델과 똑같이 생긴 머리 모형을 품에 안고 등장한 모델은 파격을 넘어 놀라움을 보여줬다. 막 병실에서 탈출한 듯 창백한 모습의 모델들은 독특한 의상과 소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뱀, 용 모형을 소품처럼 들고 쿨하게 등장하는 모델들의 런웨이는 사이보그와 호러 쇼 그 경계에서 아찔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샤넬 - 해변

사진 : 유튜브 <샤넬>
2019년 샤넬의 봄, 여름 패션쇼는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로 해변을 콘셉트로 모델들이 맨발로 모래 위에서 런웨이를 진행하는 모습은 마치 실제 바닷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거기에 한 손에는 샌들을 들어 더욱 현실감이 느껴졌던 것. 오버사이즈의 트위드 재킷과 컬러풀한 색감의 의상들은 샤넬의 고급스러운 패션 한눈에 보여주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과 실제 파도가 치는 듯한 효과를 주어 완벽한 패션쇼를 선보인 샤넬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모스키노 – 경품 추첨

사진 : 유튜브 <FF Channel>

키치 하고 유머러스한 패션쇼와 톡톡 튀는 의상으로 마니아층이 단단한 모스키노는 90년대 풍이 느껴지는 레트로 풍의 경품 추첨을 콘셉트로 한 패션쇼를 선보였다. 업템포 음악과 함께 바비 인형을 떠올리게 하는 풍성한 금발 헤어스타일과 비즈가 박힌 블링 블링한 의상들을 입은 모델들은 밝게 웃음을 머금은 미소로 등장했다. 위트 있는 치약, 지폐 모양의 가방들을 이용하여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모스키노만의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나 네즈베츠카야 – 수중 패션쇼

사진 : 유튜브 <JANA NEDZVETSKAYA>

현대판 인어 공주의 등장이라고 하면 이 패션쇼를 단 번에 정의할 수 있을까. 본래 패션쇼란 당당하게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디자이너 자나 네즈베츠카야의 패션쇼는 달랐다. 롱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무대 끝에 서더니 물속으로 풍덩 몸을 던진다. 그리고 수중에서는 멋스러운 포즈와 함께 몽환적인 표정으로 탄성을 지르게 한다. 이 독특한 패션쇼는 옷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릭오웬스 – 거꾸로 패션쇼

사진 : 보그 코리아

기상천외한 패션쇼로 항상 패션계를 긴장시키는 패션 디자이너 릭 오웬스가 이번에는 인간 가방을 연상케 하는 엽기적인 쇼를 선보였다. 모델들은 자신의 몸에 또 다른 모델을 거꾸로 매달고 런웨이를 걸었는데, 이 패션쇼는 패션계를 발칵 뒤집으며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단단한 마니아층을 두고 있는 릭 오웬스지만 일각에서는 난해하다는 평이 있기도 했다. 뚜렷한 주관과 열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고 있는 릭 오웬스의 파격적인 행보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랄프 로렌 - 4D

사진 : 유튜브 <Ralph Lauren>

랄프로렌은 홀로그램을 이용한 4D 패션쇼를 선보였다. 대형 스크린 속 뉴욕 거리 사이로 모델들이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며 의상을 빛내고 있다. 워터 스크린으로 이 패션쇼는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앞으로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보이는 4D 패션쇼는 실질적인 오프라인 패션쇼에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주고 있으며 시공간에 제약이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루이비통 - 에스컬레이터

사진 : 보그 UK

쌍둥이 같은 트윈 룩을 입고 등장한 수많은 모델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등장했다. 눈을 뗄 수 없는 격자무늬 패턴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루이비통 2013SS 시즌 패션쇼의 한 장면이다. BGM의 시작으로 레트로와 퓨처리즘을 콘셉트로 한 이번 패션쇼는 무표정의 모습으로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의 표정에서 시크함과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느껴졌다. 체스판이 떠오르는 모노톤의 패션을 선보이면서 사각형 프레임의 체스 패턴은 그 해 유행 아이템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돌체앤가바나 - 드론

사진 : 유튜브 <Dolce & Gabbana>

이제 모델들이 가방을 들고 나오는 것은 식상한 패션쇼가 되어버렸다. 돌체앤가바나 18FW 패션쇼에서 드론을 이용해 핸드백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디자인의 핸드백들이 각각 드론에 매달린 채 런웨이 공중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미래 패션쇼를 미리 내다본 듯, 실험적인 시도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매우 신선한 아이디어로 평가받은 돌체앤가바나의 드론 패션쇼는 새로운 패션쇼의 첫 시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프레드릭 티제란센 - 풍선 패션쇼

사진 : 유튜브 Fredrik Tjærandsen

노르웨이 출신의 프레드릭 티제란센은 풍선을 이용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 독특한 의상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의 졸업작품 패션쇼였는데, 풍선의 바람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모델의 몸에 딱 맞는 의상으로 변신한다. 화제의 드레스는 바나나 모양, 비눗방울 등 다양한 모양으로 구성되었다. 참신하고 독특한 풍선 패션쇼를 연출한 프레드릭 티제란 센은 이날 패션쇼에서 대상에 버금가는 상을 거머쥐며 패션계 신진 디자이너의 탄생을 알렸다.


핀에어X 헬싱키 공항 –
활주로 패션쇼

사진 : 유튜브 <Match Made In HEL>

공항에서 열린 이색적인 패션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콘셉트로 이 패션쇼는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와 헬싱키 공항이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항에서 펼쳐지는 활주로 패션쇼는 'Match Made in HEL' 캠페인의 하나로 한국에서는 서혜인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그 밖에 영국, 핀란드, 덴마크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면서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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