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 VS 하이라이트, 장단점 완벽 비교

조회수 2020. 9. 2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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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과 하이라이트 차이, 정확히 알고 구매하자!
바야흐로 가전제품도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시대가 됐다. 과거에는 생활의 편리성을 위해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다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테리어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가전제품의 기술 수준이 최고치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가스레인지의 경우 소비 추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와 같은 전기레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가스레인지에 비해 관리하기도 편하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 글을 주목하도록 하자.

우리 집 조리기는 어떤 것?

최근 들어 조리 시간이 빠르고 청소가 용이하다는 장점 등으로 전기레인지가 빠른 속도로 가스레인지를 대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정보회사 GfK에 따르면, 2020년 1~6월 전기레인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수량 기준 28%, 금액 기준 42% 성장한 1,45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스레인지 시장의 3배(금액 기준)가 넘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소비자가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확연해진 것을 보여준다.


전기레인지 장점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와 달리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를 내뿜지 않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력에 있어서도 가스레인지를 넘어선다. 전기레인지 인덕션의 화력은 3300W까지 나오고, 열효율도 90%에 육박한다. 반면, 가스레인지는 2100W의 화력을 보이며, 열효율은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가스레인지 청소는 매번 하기 번거로운 반면, 전기레인지는 요리를 끝낼 때마다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전기레인지 단점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대체할지에 대해선 업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전기레인지가 아직까지 에너지 효율 면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1인 가구 등 식사를 가끔 먹는 정도면 괜찮지만 매 끼니를 전기레인지로 요리한다면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또한 인덕션의 경우 소음 문제가 따라오고, 전용 용기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게다가 가격적인 면에서 전기레인지는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가스레인지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전기레인지 종류

현재 시장에 판매되는 전기레인지의 종류는 인덕션, 하이라이트, 핫플레이트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전기레인지의 종류나 활용법은 제품마다 다르기에 잘 찾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멋모르고 인덕션을 구매했다가 조리 도구를 모두 바꿔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는가 하면, 안전을 위해 인덕션을 구매해야 하는데 하이라이트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핫플레이트를 모두 전기레인지로 통칭해서 부르기 때문이다.


전자기 유도 방식으로 가열,인덕션

인덕션은 전자기 유도 방식의 조리 기구다. 간단하게 말해 금속 재질의 용기를 올려두면, 인덕션이 전류를 흘려보내 열을 발생시킨다. 직접적으로 열이 가해지는 방식이 아니기에 화재 위험이 거의 없고, 화상의 위험도 매우 적다. 열효율이 높아 화력도 강하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주철이나 법랑, 400계 스테인리스로 된 인덕션 전용 조리 기구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양은 냄비나 뚝배기, 유리 등 철 재질이 아닌 다른 조리 기구 사용이 불가하다.


하이라이트,
세라믹 아래 열선이 가열

하이라이트는 세라믹 판 아래에 있는 열선이 열을 방사해 조리 도구를 가열한다. 열효율이 떨어져 가열 속도는 느리지만, 열이 전달되는 원형 부분만 뜨거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전원을 차단해도 화구가 식을 때까지 10~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이라이트 위에 물건을 올려두면 화재 위험이 있다. 최근 들어 터치식 하이라이트에 물건을 올려놓고 외출하거나 반려동물이 하이라이트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다.


화구 자체에 열이 받는 ‘핫플레이트’

핫플레이트는 뜨겁다는 뜻의 핫(hot)과 판을 뜻하는 플레이트(plate)를 합성한 용어다. 전기를 열에너지로 변환하고, 이를 통해 가열된 철판에 조리 도구를 올려 요리한다. 조작이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요리 도구를 가리지 않고 가열할 수 있다. 하지만 작동 중 기기와 철판이 모두 열을 내므로 화상에 유의해야 한다. 가정에서 조리용으로 사용하기엔 화력이 떨어져 화력 조절이 필수인 요리는 기대하기 어렵다. 철판에 음식물이 떨어지면 그대로 타서 눌어붙는 것도 단점이다.


하이라이트 + 인덕션 =
하이브리드?

최근 제품은 인덕션을 기본으로, 하이라이트를 보조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제품이 많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방식의 가열구를 결합한 제품이다. 사용자는 요리 방법, 화력과 용기 종류에 따라 원하는 화구를 선택할 수 있다. 평소에는 안전하고 강력한 인덕션을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에 하이라이트로 가열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재질의 조리 기구가 사용되는 조리 환경이라면 두 개가 같이 있는 하이브리드 형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기레인지 렌탈 서비스

자신에게 맞는 전기레인지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방법도 괜찮다. 렌탈 제품은 과거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일부 품목에 국한됐지만, 요즘은 전기레인지를 비롯해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안마의자 등 민원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게다가 렌탈 서비스는 기간 내 ‘케어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빌려 쓰는 동안 전용 세제를 주거나 상판을 청소해주는 업체들이 많다. 렌탈료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한달 평균 2~3만 원대 정도다.


전기레인지 사용 시 주의사항

​우선, 내용물이 없는 상태로 냄비를 가열하면 냄비의 온도가 200℃ 이상까지 올라가 화상 및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조리대 상판에 큰 충격을 가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표면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조리대 상판에 충격을 가하거나 표면이 깊게 상하면, 제품 내부로 물이나 음식물이 흘러 들어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외출 시 주의한다. 최근 전기레인지 중 하이라이트 제품을 반려동물이 전원을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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