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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루에 몇 번 할까

거짓말, 하루에 몇 번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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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거짓말을 꽤 자주 한다. 게으름을 피우다 약속 시간에 늦으면 으레 차가 막혔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마음에 안 드는 선물을 봤을 때도 상대방의 성의를 생각해 너무 필요했던 거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새빨간' 혹은 '새하얀'과 같이 색깔을 부여해 거짓말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종류도 가지각색이라 정확히 정의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거짓말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게 그리 큰 의미가 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유독 거짓말을 많이 한 날이면 '난 거짓말쟁이일까?'란 의문이 들곤 한다. 사람은 하루 평균 얼마나 거짓말을 할까? 


사람은 얼마나 거짓말을 할까?

사람들이 하루에 평균 몇 번 거짓말을 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연구는 있으나 연구마다 차이가 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의 심리학자 제럴드 제리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평균 200번의 거짓말을 한다. 20명의 몸에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하루에 얼마나 거짓말을 하는지 조사한 결과, 아주 사소하고, 의례적인 말까지 포함한다면 사람들은 하루에 약 200번, 시간으로 따지면 약 8분에 한 번꼴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아무래도 사회적 접촉이 많은 사람들, 이를테면 판매원, 정치인, 언론인, 변호사, 심리학자 등에 속하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즉 기회가 거짓말을 만든다는 분석이다. 가장 흔한 거짓말 유형으로는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차가 막혀서 늦었다"라고 말하는 것이고, 사람 관계에서 예의상 하는 말 또한 대부분 다 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하는 '사랑한다' 등의 거짓말도 많았다. 그런 거짓말들을 모아 세어보면 하루 동안 200번 이상 거짓말을 한다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하루 평균 3번이 나오기도

한편 2017년 EBS에서 기획한 ‘거짓말’에서는 하루 평균 3번의 거짓말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10명에게 열흘 동안 거짓말의 구체적인 내용과 상황, 거짓말 전후의 느낌을 적는 ‘거짓말 일기’를 쓰게 했더니 1일 평균 3번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길이 막혔다거나 받기 싫은 친구의 전화에 미팅 중이라고 말하는 등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을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 연구팀은 일생에서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를 알아보기 위해 6~77세의 참가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연령대의 하루 평균 거짓말 횟수는 2.19번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대가 평균 2.8회, 약 3번 정도로 가장 거짓말을 많이 하는 연령대로 꼽혔다.

연구마다 차이가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거짓말의 횟수는 '거짓말'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또 어느 범위까지 거짓말로 보는가와 상관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보편적으로 인정받은 거짓말에 대한 정의가 없는 게 사실이다. 남을 속이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거짓말이 있는가 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 좋은 의도로 하는 선의의 거짓말까지 거짓말에 포함된다.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상대방에게 어떠한 해를 주지 않는 거짓말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처럼 거짓말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어 하나로 통일하여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거짓말은 몇 살부터?

그럼 인간은 거짓말을 몇 살부터 하게 되는 걸까? 보통 만 3세 전후가 되면 거짓말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는 언어능력과 인지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와 연관이 있다. 고의로 거짓말을 하려면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고, 거짓된 이야기를 꾸며내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보통 자신의 잘못을 감추거나(자기 보호적 거짓말)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거짓말(친사회적 거짓말)을 한다. 연령이 점차 높아질수록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데, 국내의 한 연구 결과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의 수는 3세는 14.3%, 4~5세는 100%, 6세는 93%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3세에는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4세에는 자기 보호적 거짓말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5세에는 더 많은 거짓말을 하게 되지만 자기 잘못을 감추려고 하는 거짓말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하는 친사회적 거짓말이 크게 느는 시기다. 한편, 워털루대학교의 연구팀이 아이들의 거짓말 빈도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4살은 두 시간에 한 번, 6살은 90분에 한 번씩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살 이후에는 거짓말 빈도수가 줄어드는데, 이는 거짓말을 들켰을 때 혼이 나거나 의도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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