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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해독 작용까지? 감의 효능과 보관법

조회수 2020. 9. 2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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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있는데 감을 먹어도 될까? 감의 효능과 손질 방법까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감나무의 감이 주황빛으로 물들며 말랑말랑 익어갈 즈음이면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가을의 대표적 과일인 감은 날씨가 좋아 식욕이 왕성해진 가을에 섭취하기 좋은 과일 중 하나다. 맛은 새콤달콤하고 약간은 떫은맛을 보이며 비타민 A, B, 펙틴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해 체력을 증진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과일 중 하나다. 감을 이용해 만든 음식도 여러 가지이며 반시, 홍시 등은 일부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특산물로 꼽힌다. 감의 여러 가지 효능과 보관법, 감 고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감의 주요 성분은?

감의 주요 성분은 당질로서 15~16%의 비율을 차지하며 포도당, 과당의 함유량이 많다. 단감, 떫은 감에 따라 성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떫은맛 성분은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으로, 디오스프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쉽게 떫은맛이 나타난다. 아세트알데히드가 타닌 성분과 결합해서 불용성이 되면 떫은맛이 사라진다. 단감의 속, 과피의 검은 점은 타닌이 불용화된 것이다. 감은 비타민 A, B가 풍부하며 비타민 C는 100g 중에 30~50㎎이 함유되어 있다.


감의 효능

감기 예방
단감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 A, C는 호흡계 면역력을 높여줘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어린 감잎에는 이러한 비타민이 더욱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차로 우려내 마시면 효과가 더욱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잎차의 비타민 C는 열에도 잘 파괴되지 않아서 비타민 섭취에 좋다.
장 기능 개선

감은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과일로 장 기능과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감의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 탄수화물, 당분이 몸에서 천천히 흡수되고 소화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하여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돕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알코올 해독 작용

감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베타카로틴은 숙취 해소, 해독 작용에 효과가 있다. 또한 니코틴의 대사산물인 ‘코티닌’의 체외 배출에도 효과가 있어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이 섭취하면 좋은 과일이다. 또한 아미노산, 비타민 등의 인체에 유익한 성분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노화 방지에도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변비가 있는데 감을 먹어도 될까?

변비에 걸린 사람들은 감 섭취를 주의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감이 변비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종류별로 차이가 있다. 단감에는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적게 들어있기 때문에 단감을 섭취할 때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변비를 예방할 수 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반면, 떫은 감으로 만든 곶감은 적당량만 섭취할 필요가 있다.


감 구입 요령과 보관 방법

홍시

홍시는 처음 구입할 때 겉은 말랑말랑하면서 윤기가 있고, 흠집이 적고 잘 익은 것이 좋다. 보관 온도는 18~25도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최대 보관일은 7일 정도이다. 홍시는 잘 터지기 때문에 냉장 시에는 통에 넣고 밀봉해서 보관한다. 특별한 손질 없이 섭취 직전 소금물에 한 번 씻어내고 바로 섭취할 수 있다.

단감

단감은 꼭지가 황색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일수록 씨가 고르게 박혀있어 맛이 좋다. 단감을 구입할 때에는 껍질에 탄력, 윤기가 있고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으면서 색이 짙으며, 꼭지가 매끈하게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적정 보관 온도는 1~5도 사이이며, 보관일은 7일이다. 단감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과육이 쉽게 물러진다. 따라서 비닐봉지에 밀봉해서 0도 정도의 저온에 보관한다.


감의 올바른 섭취 방법

홍시일 경우 감꼭지의 하얀 부분을 제거하고 먹으면 변비가 예방되기도 하며, 물렁물렁한 홍시를 냉동고에 얼려 먹으면 여름철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감과 궁합이 좋은 과일은 바나나인데, 감과 바나나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빈혈이 심하다면 바나나, 감을 함께 먹지 말고 따로 먹는 것이 좋다. 감은 칼로리가 낮은 과일로 비만인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감 먹는 방법

곶감 만드는 방법

곶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조과실이다. 떫은맛이 있는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얇게 벗긴 후, 대꼬챙이, 싸리꼬챙이 같은 것에 꿰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킨다. 수분이 1/3 정도가 되었을 때 속의 씨를 빼내 손질해서 다시 말리고, 볏짚에 싼 후 상자에 늘어놓고 밀폐된 상태로 두면 완전히 건조되어 표면에 포도당의 흰 가루가 생긴다. 이것을 꺼내서 다시 건조하고 상자에 넣어 밀폐하면 곶감이 완성된다.

감 손질법

감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꼭지를 따서 4등분해 잘라 먹거나, 각종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 이때 네 개의 홈을 따라서 대각선으로 잘라주면 씨에 닿지 않고 나눌 수 있으며, 안쪽의 스펀지 같은 부분은 도려낸다. 단감의 껍질에는 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 등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감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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