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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맣게 탄 냄비, '이것' 넣으면 깔끔하게 닦인다

조회수 2020. 9. 18. 14: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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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탄 냄비 새것처럼 만드는 법
좋은 재료로 정성을 쏟아 만든 요리를 대접받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요리는 가사노동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번거롭다. 준비 과정부터 뒤처리까지 웬만큼 부지런한 이가 아니라면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물론 완성될 음식을 생각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할 수 있다. 문제는 실수했을 때 생기는 뒤처리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불 위에 올려 둔 냄비가 새까맣게 타 버렸다고 상상해 보자. 뒤늦게 정신을 차린다 해도 이미 까맣게 타 버린 냄비를 다시 되돌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닦아도 떨어지지 않는 까만 찌꺼기들, 아끼는 냄비에 생길 수많은 상처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러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몇 가지 준비물만 있으면 힘을 들일 필요도 없고, 새 냄비를 사지 않아도 된다. 지금부터 ‘까맣게 탄 냄비를 새것처럼 깨끗하게 닦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넣고
끓인 후 닦는다

먼저 탄 냄비 안에 물을 채워 준다. 물의 양은 냄비의 3분의 1이 넘지 않고 탄 부위가 잠겨야 한다. 이때 3분의 1 이상 물을 채우지 않는 이유는 끓으면서 넘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냄비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2~3스푼 넣고 강불로 팔팔 끓여 주도록 하자.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에서 15~20분 정도 더 끓인 뒤 물을 버리면 된다. 단, 탄 정도에 따라 두 가지 재료 양을 조절해도 좋다. 이후 남은 찌꺼기는 부드러운 수세미를 이용해서 닦아 주면 된다.


우유를 탄 부분이 잠길 만큼 넣고
끓인 후 닦는다

우유는 표백이나 세척 용도 등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상한 우유에는 암모니아 등이 발생해 알칼리성 성질이 남는다. 알칼리성과 암모니아의 휘발성이 합쳐져 더러운 때를 깨끗이 없애 준다고 한다. 우선 탄 냄비에 흰 우유를 탄 부분이 잠길 만큼 부은 다음 끓여 준다. 우유가 팔팔 끓으면서 탄 부분이 녹아 흰 우유의 색깔이 탁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유를 끓인 다음 적당히 식었을 때 수세미로 부드럽게 닦아 주면 된다.


코팅 프라이팬은
소금을 이용해 닦는다

코팅 프라이팬 같은 경우, 팬을 달군 뒤 소금을 뿌리고 신문지 등으로 살살 비비듯 닦아 주면 그을음이 깨끗하게 제거된다. 또한 코팅 프라이팬은 흠집이 잘 생기므로 평소 나무주걱이나 실리콘 소재로 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눌어붙은 음식물 찌꺼기는 프라이팬이 식기 전 기름을 둘러 키친타월로 먼저 닦아 준 뒤 물로 씻어 주면 된다. 이외에도 내열 유리 냄비가 탔다면, 나일론 소재의 망사 스펀지에 세제를 약간 묻혀 닦거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된다.


원목 테이블의 탄 자국은
마요네즈를 이용한다

원목 가구는 뜨겁거나 차가운 것을 조심해야 한다. 만약 뜨거운 냄비를 식탁 위에 둬서 탄 자국이 생겼다면 마요네즈를 이용하면 된다. 우선 탄 자국 위에 마요네즈를 바른 뒤, 30분 정도 기다린다. 그다음 깨끗한 걸레나 천을 이용해서 닦으면 말끔하게 자국을 없앨 수 있다. 그리고 천이나 걸레에 알코올을 묻혀서 살살 닦아 줘야 한다. 왜냐하면 니스 칠이 되어 있는 원목 가구의 표면이 많이 벗겨져 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콜라와 치약을 넣고 끓인 후
닦아 준다

​콜라와 치약으로 탄 냄비를 복구하는 방법도 있다. 우선 냄비 안에 콜라를 넣고 끓인다. 콜라가 팔팔 끓으면 곧바로 버리고 치약물과 콜라를 1:1 비율로 섞은 용액을 부어 주자. 몇 시간 뒤 용액을 제거하고 수세미를 이용해 문지르면 완벽하게 세척이 가능하다. 콜라의 당분과 산성에는 깨끗하게 해 주는 성분이 있으며, 치약의 연마제와 계면활성제가 냄비를 깨끗하게 해 준다. 만약 냄비가 심하게 탔을 때는 1시간 정도 불려 주면 된다.


과일 껍질을 이용한다

이 방법은 과육이 아닌 껍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귤이나 사과 껍질에도 탄 그을음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먼저 냄비의 탄 부분이 잠기도록 물을 받아 준다. 그다음 귤이나 사과 껍질을 넣은 후 식초 반 컵을 냄비에 넣고 강불로 끓인다.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뚜껑을 닫고 약불에 5분간 더 끓인 뒤 수세미로 닦으면 탄 자국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과일 껍질 양은 사과나 귤 한 개에서 나오는 껍질 정도면 충분하다.


과일 통조림 속 시럽을 이용한다

과일 통조림 속 시럽에는 구연산 등 유기산에 재를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구연산은 냄비의 금속 성분과 반응해 거품을 일으키고 탄 그을음을 녹여 내 냄비를 깨끗하게 한다고 한다. 과일 통조림 속 시럽을 물에 5:1 비율로 희석시킨 다음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이면 탄 그을음이 잘 벗겨진다. 탄 냄비에 시럽을 희석한 물을 넣고 15분 정도 끓인 후 식혔다가 수세미로 닦는다. 파인애플처럼 신맛이 강한 과일 통조림 속 시럽일수록 효과가 좋다.


세제 끓인 물로 닦아 준다

물과 일반 세탁용 세제 또는 가루비누를 1:1 비율로 섞은 물을 팔팔 끓여 준다. 이렇게 한 번 끓이면 웬만한 그을음 때는 어느 정도 벗겨진다. 뜨거운 세제물을 그대로 닦으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끓는 세제물로 닦아 낸 후에도 남아 있는 탄 그을음은 식용유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된다. 냄비를 불 위에 올려놓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냄비 바닥에 식용유를 조금 붓고 까칠한 헝겊이나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 주면 말끔하게 닦인다.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설거지 후 햇볕에 말린다

커피는 냄새를 빨아들이는 등 흡착 효과가 뛰어난 물질이다. 커피 찌꺼기의 가장 큰 쓰임새는 역시 냄새 제거다. 커피를 내리고 난 뒤 젖은 커피 찌꺼기를 종이 호일 위에 올려 건조한다. 그다음 탄 냄새가 밴 냄비 안에 넣으면 냄새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음식이 눌어붙은 냄비를 씻을 때도 유용하다. 설거지를 할 때 금속 수세미 대신 커피 찌꺼기를 뿌려 문지르면 눌은 때가 잘 지워진다. 다 씻은 냄비를 햇볕에 2~3일 말리면 수분이 다 말라서 남아 있던 탄 부분이 쉽게 벗겨진다.


집 안 탄 냄새는 초를 켜서 없앤다

냄비를 새까맣게 태웠다면 아마 집 안에도 탄 냄새로 진동을 하게 될 것이다. 탁한 공기가 부엌을 가득 메웠을 때는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집 안 탄 냄새 제거 방법으로는 시중에 판매 중인 탄 냄새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은은한 향기로 집 안 냄새를 잡아 주는 향초를 켜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어떤 향초이든지 오랫동안 켜면 실내 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3시간 이상 켜지 말고 자주 환기를 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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