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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나는 '노인 냄새' 이유가 있다?

나이 들면 나는 냄새, 기분 탓이 아니라 정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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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에 놀러 갔던 추억을 여전히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배고프다는 한마디에 진수성찬을 차려 밥 위에 반찬을 올려주시던 할머니, 밥을 먹고 나면 마루에서 할머니 품에 안겨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고 있던 그 상황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어른이 되고 할머니에게 나던 특유의 냄새를 어디선가 맡으면 어렴풋한 추억이 다시금 생각나곤 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할머니 냄새'를 기억하는 거 보면 대부분의 노인이 갖고 있는 냄새인 것 같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 나는 냄새, 그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 


대표 원인은 '이것',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는 체취가 있기 마련이다. 체취는 보통 땀과 호흡을 통해 퍼지는데,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젊을 때는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체내의 노폐물 배출도 활발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각종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근육과 수분은 줄어들며 지방은 증가한다. 밖으로 배출돼야 할 노폐물이 쌓이고, 아울러 피부에서 분비되는 지방산의 일종인 '9-헥사데센산'이라는 물질이 산화되면서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노넨알데하이드'라고 한다. 40대 이후부터 많이 생성되는 노넨알데하이드는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활동량이 감소해 땀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배출도 쉽지 않아진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었을 때 나는 특유의 냄새를 지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몸 안에서 노넨알데하이드가 아예 생성되지 못하도록 할 수는 없지만, 냄새는 조금만 노력하면 줄일 수 있다. 물로만 헹구는 대신 비누나 보디클렌저를 활용해 매일 샤워하고 일주일에 2회 정도 입욕하는 게 좋다. 아울러 자외선에는 살균 효과 있어 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햇살을 받으며 하루 30분 이상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철에는 옷을 자주 갈아입고, 속옷은 매일 갈아입기를 권장하며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침 분비량 감소와
만성질환 겪으면서 냄새나기도

물론 노넨알데하이드가 아니더라도 노화가 진행될수록 냄새가 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침은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세균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 침 분비량 또한 줄어들게 된다. 입은 건조할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결국 혀나 입천장에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를 유발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의 약물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입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만성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서도 냄새가 날 수 있다. 중증 당뇨병 환자는 달콤한 과일 같은 아세톤 향이 나곤 한다. 내분비계 기능 이상으로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충당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아세톤 물질이 배출되고, 이 성분이 입으로 나오면서 냄새를 풍기는 원리다. 또, 신장 기능이 떨어진 신부전증 환자는 소변으로 배출돼야 할 노폐물이 체내에 그대로 쌓이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도 있다?

남성은 피지 분비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이 사춘기 때부터 많이 나와 여자보다 냄새가 더 많이 난다. 이후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서서히 줄면서 냄새가 약해졌다가, 40대가 넘어 노화가 진행될수록 노넨알데하이드가 만들어지면서 냄새가 난다. 여성도 갱년기부터 항산화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은 줄고, 남성호르몬이 늘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다만, 남성호르몬의 양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게 난다.

한편 여성의 경우 요실금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짧은 요도, 출산 후유증 등으로 질 이완 등으로 요도를 지탱하는 근육이 느슨해져 소변 참기가 힘들어질 위험이 높다.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면서 몸이나 옷에 소변이 묻어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요실금 증상을 개선하려면 규칙적인 케겔운동과 복부비만 관리가 필요하고, 맵고 짠 음식이나 커피, 에너지음료 같은 고카페인 음료 대신 채소·과일 등의 섬유질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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