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쓰와 다이어터도 부담 없이 즐기는 '無 알코올' 맥주 10

조회수 2020. 9. 18. 15: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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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할 수 없으면 즐겨라!' 무알코올 맥주 추천

장마와 폭염을 반복하는 여름철은 맥주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근 후 마시는 차가운 맥주 한 잔에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간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야외 나들이에서도 손이 차갑도록 시린 맥주 한 캔은 더위를 한 방에 날려 줄 훌륭한 피서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평균 5%의 맥주 도수에도 약한 ‘알쓰’(알코올쓰레기)들은 무엇을 마셔야 할까? 맥주는 마시고 싶지만 아무리 마셔도 늘지 않는 주량 때문에 서글픈 알쓰들을 위해 주류 시장은 무알코올 맥주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는 말 그대로 알코올 도수가 0%인 맥주를 말한다. 이제는 더 이상 잔에 탄산음료나 물을 채울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 술을 전혀 못 마시는 사람은 물론 애주가들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10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하이트제로

하이트제로는 지난 2012년 11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출시됐다. 2019년 5,000만 캔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거품과 깔끔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로마 홉으로 만들어져 상쾌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도 있다. 홉 때문인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이 맥주는 기존 하이트맥주의 맛을 기대하고 마시면 실망할 수도 있다.


맥스라이트밀러

알코올 도수 0.3%인 맥스라이트밀러는 베트남 무알코올 맥주 중 하나다. 미국의 맥주 브랜드인 ‘밀러’와는 별개다. 맥스라이트밀러는 임산부와 수유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맥주다. 색깔은 엷은 황금색을 띠며 옥수수가 함유됐다. 가볍고 달콤한 맛으로 과일향이나 홉의 쓴맛은 별로 없다. 톡톡 튀는 탄산이 주는 강력한 청량감과 풍부한 거품으로 외관상 일반 맥주와 같은 느낌을 주지만 얼굴이 빨개지거나 취하는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비트버거 드라이브 무알코올

맥주의 고장 독일에서 출시된 무알코올 맥주로, 정제수와 보리맥아, 홉스 추출물 등이 들어가 있다. 무알코올 맥주이긴 하지만 알코올 함량은 0.04%이다. 그럼에도 독일에서는 ‘임산부 맥주’라고 불릴 정도로 발효음료 느낌이 강하게 난다. 비트버거 홈페이지에는 스포츠를 즐길 때 어울리는 맥주로 소개되어 있다. 동남아 지역의 맥주 맛이 느껴지면서 목 넘김이 좋고 홉의 쓴맛이 강하다. 신맛도 강조되어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맥주이다.


칭따오 논알코올릭

칭따오 논알코올릭은 기존 칭따오 맥주 공정을 그대로 거치지만 맨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만 제거한 제품으로 맥주의 맛을 고스란히 살렸다. 알코올은 없지만 톡 쏘는 청량감과 입안을 감도는 쓴맛은 그대로다. 알코올을 뺀 대신 기존 라거 맥주보다 2배 이상의 몰트를 더 첨가하여 맥주 고유의 깊은 풍미를 더해 특유의 향과 목 넘김이 더욱 진하다. 잔에 맥주를 따르면 라거의 영롱한 보리 빛깔과 풍부하고 쫀득한 거품도 그대로라서 마치 진짜 맥주를 마신다는 느낌이 든다.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무알코올 맥주인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만들어 알코올 함량 0%에 당류 0%, 여기에 30㎉의 저칼로리로 특히 다이어터들에게 인기가 많은 맥주다. 물론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회식자리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총 다섯 번에 걸친 여과 공정으로 맥아 엑기스를 추출해 더 나은 품질을 구현하려 애썼으며, 대두 원료를 활용하여 기존 맥주에 가깝게 길고 풍부한 거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도라다 신

스페인 맥주 브랜드로 무알코올 맥주라고 구분되어 있지만 사실은 알코올이 0.5%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주세법상 1% 이하는 무알코올 맥주로 분류된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해안 이름이기도 한 ‘도라다’는 스페인어로 황금, 황금빛을 뜻하는데, 제품명답게 맥주는 밝은 황금색을 띤다. 20일 동안 저온 발효한 제품으로 저온 숙성을 하여 맥주와 같은 풍미를 자랑한다. 구수한 곡물의 풍미와 함께 맥주의 쌉싸름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맥주다.


바바리아 0.0%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인 ‘바바리아 0.0%’는 2016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무알코올 맥주이다. 바바리아는 1978년에 세계 최초로 출시된 무알코올 음료이기도 하다. 이 맥주는 특허받은 생물반응기 공법을 활용해 알코올 농도 0.000%를 구현해 냈고, 제조 시 알코올을 생성하는 이스트 세포의 기능만을 억제해 맥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음료에 비해 100㎖당 25㎉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터들도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산미구엘 NAB

산미구엘 NAB는 필리핀 맥주로 알려져 있는 산미구엘의 논알코올 버전으로 홍콩에서 생산되었다. 무알코올 맥주답게 지방과 콜레스테롤, 나트륨이 0%라서 맥주를 좋아하는 다이어터에게 제격인 맥주이다. 맛은 새콤달콤하며, 고소한 곡물 향이 난다. 어떤 사람은 콘푸로스트 향이 난다고 한다. 보통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이 거의 없고 탄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특유의 신맛이 난다. 과일맛 맥주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마셔볼 만한 맥주이다.


카라말츠 클래식

카라말츠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무알코올 맥주 중 하나다. 엄밀히 밝히자면 말츠비어(malzbier)라고 불리는 종류로 맥아를 당화만 시킨 후, 낮은 온도에서 알코올의 발효를 억제해 만들었다. 이름처럼 짙은 캐러멜 향이 나고 질감도 마치 꿀처럼 묵직하다. 맛은 많이 단 편이다. 겉모습만 봐서는 흑맥주 맛이 나는 무알코올 맥주가 아닐까 기대를 할 수도 있지만, 흑맥주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열량도 144㎉다. 달달한 맥주를 좋아한다면 도전해 보자.


클라우스탈러

클라우스탈러는 독일에서 건너온 무알코올 맥주로, 2015년 세계 최고의 무알코올 라거 맥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맥주 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맥주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 위치한 바인딩 양주장에서 최고급 원료로 만들어 거품이 풍부하고 탄산의 청량감이 뛰어나다. 밝은 황금색을 띠며 무알코올 맥주지만 진한 홉과 곡물 향을 느낄 수 있다. 맥주 종류로는 ‘클라우스탈러 클래식’과 ‘클라우스탈러 레몬’ 두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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