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이렇게 하면 더 오래 쓴다

조회수 2020. 6. 30. 09:2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생활의 지혜, 건전지 오래 쓰는 법
건전지는 알게 모르게 우리 일상생활의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다. 각종 리모컨이나 현관 도어락, 시계, 무선 마우스 그리고 아이들 장난감에 많이 쓰인다. 건전지는 구입할 때도 망설여진다. 소량 포장되어 있는 건전지는 대량 포장보다 개당 단가가 많이 높기 때문이다. 대량으로 구매했더라도 사용하다 보면 어느 제품이 새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게다가 건전지 내부에는 많은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함부로 버려지면 식수와 토양 등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사용되는 건전지는 약 300만 개, 연간 10억 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므로 건전지를 오랫동안 잘 사용하면 개인의 경제 이익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건전지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건전지에 외부 충격을 가한다

건전지가 소모되면 안 되는 급한 순간에 건전지가 다 닳아버리면 정말 당황스럽다. 급하게 대체할 건전지가 따로 없다면 건전지를 꺼내 외부 충격을 가하거나 옆면을 눌러주게 되면 좀 더 사용을 할 수 있다. 건전지는 화학적으로 산성물질과 금속성 물질이 만나면서 생기는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물질들이 더 잘 섞이도록 충격을 주면 조금 더 쓸 수 있다. 간혹 이빨로 깨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건강에 나쁠 수도 있으니 펜치나 망치같은 것을 이용해 살짝 충격을 주면 된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라면,
사용 후 건전지를 빼놓는다

만약 이동용 라디오나 손전등, 에어컨 리모컨 등에 건전지가 꽂혀 있는 경우, 오랫동안 사용할 일이 없다면 사용 후 건전지를 빼놓아야 수명이 조금 더 오래 간다. 음악을 플레이하지 않거나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극은 계속 연결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미세한 전력이 계속 흘러나와서 건전지가 소모되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조금은 번거롭게 느껴질지 몰라도, 이러한 습관을 길러주면 건전지 교체 시기를 좀 더 늘릴 수 있다.


새 건전지는 지퍼백에 넣어 보관한다

새 건전지는 지퍼백처럼 공기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물건에 넣어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공기 중 습기로 인해서도 저절로 방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퍼백에 넣을 때 아예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내부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도 좋다. 또한, 지퍼백 겉면에 건전지 구매 일자나 사용 권장 기간 등을 적어 두면 나중에 참고할 수 있다. 만약 새 건전지가 방전된 걸 확인하고 싶다면 바닥에서 약 15cm 위에서 떨어뜨리면 된다. 한 번 약하게 튕기면 전력이 남은 상태이고, 두 번 이상 튕긴다면 잔여량이 거의 없는 것이다.


건전지를 보관할 때
같은 극끼리 나란히 보관한다

서로 다른 극끼리 마주 본 채 보관하면 전기 흐름이 생기기 때문에 저절로 건전지가 소모된다. 건전지를 양극끼리, 음극끼리 방향을 맞춰 보관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이유는 혹시 모를 합선 때문이다. 가령 건전지 내부에 어떤 금속선이나 금속 물질이 들어가 있다고 할 때 양극끼리, 음극끼리 연결되면 전혀 문제없지만 양극과 음극 서로 연결되면 합선이 된다. 이 방법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한 것이지 건전지 방전과는 전혀 관련 없다.


건전지를 교체할 때는
한 번에 교체한다

리모컨에 있는 건전지를 교체하려고 할 때, 하나만 방전되어 방전된 건전지만 빼서 새로운 건전지를 섞어서 사용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이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이렇게 되면 건전지가 더 빨리 방전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전지를 교체할 때는 새 건전지와 헌 건전지를 함께 사용하지 말고 바꾸려면 한 번에 다 교체하는 것이 건전지를 더 오래 사용하게 하는 방법이다.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건전지를 대충 보관하면 습기 때문이 녹이 슬거나 부식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전지가 녹이 슬거나 부식이 심하면 쓰지도 못하고 바로 버려야 할 수도 있다. 건전지를 보관할 때는 되도록이면 10도 이하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은데, 이때 근처에 물기가 있거나 습기가 있는 건 아닌지 반드시 확인하고 보관해야 하며, 신문지나 종이 등으로 싸서 보관하면 더 좋다.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다 쓴 건전지를 방습용 랩이나 밀폐용기에 담은 다음에 냉장고 내부의 가장 차가운 곳에 보관한다. 이때 건전지의 음극과 양극이 서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냉장고에서 24시간 정도 놔둔 후에 꺼내서 사용하면 마치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냉장 보관은 낮은 온도에서 건전지의 화학반응이 느려지는 원리를 활용한 지혜라고 할 수 있다. 냉장 보관 방법은 일회용 건전지에 한하며 충전용 건전지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지 않는다

건전지를 간혹 자동차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름철 같이 차 내부 온도가 높이 올라가는 경우 건전지가 방전되어 성능과 수명이 감소된다. 심할 경우에는 누액, 발열, 파열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건전지를 직사광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곳에 보관하면 누액이 방출되거나 전지변형이 일어나서 건전지의 수명이 감소한다. 그러므로 최대한 직사광선이나 형광등을 피해서 건전지 보관을 해야 한다.


건전지에 압력이나
심한 충격을 주지 않는다

건전지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는 등의 압력을 주면 전지변형이 올 수 있어서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릴 수도 있다. 또한, 건전지 위에 무게가 가해지면 하중을 느껴 에너지가 빨리 닳게 된다. 건전지에 심한 충격을 줘서도 안 된다. 건전지를 딱딱한 곳에 세게 던지거나 떨어뜨리는 등의 심한 충격을 주면 건전지 수명이 빨리 감소된다. 다 쓴 건전지를 조금이라도 더 쓰기 위해 외부 충격을 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너무 세게 충격을 가하면 누액이 흘러나와 재사용 못할 수도 있다.


유통기한 확인하고
사용할 만큼만 구매한다

건전지마다 ‘사용 권장 기한’이라고 유통기한이 따로 표시되어 있다. 건전지 유통기한은 보통 3년이다. 건전지가 아직 새 것이지만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많이 방전된 상태일 수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좋다. 또한 건전지를 아무리 잘 보관해도 방전이 일어나는 것 자체를 아예 막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야 한다. 다른 상표의 건전지를 섞어 사용하면 좋지 않으니 동일한 상표끼리 구매해서 보관하라.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운세가 궁금하다면?


플친으로 기사 더보기


최신인기 동영상 보기

한끼 식사로 든든한 JMT 시리얼은?켈로그 콘푸로스트 Vs 포스트 콘푸라이트 비교 먹방 [미식평가단]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