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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제거와 벌레 퇴치까지? 오래된 비누의 놀라운 역할

조회수 2020. 6. 12.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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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오래된 비누 활용법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가 각종 전염병 예방법으로 알려지면서 폼 클렌징 등에 밀려났던 비누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몇 년간 수납장에 방치되어 있던 비누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공산품 품질관리법에 따르면, 비누에는 사용기한 제한이 없다. 실제 시중에 판매되는 비누에는 유통기한 없이 제조 일자만 표시되고 있다. 그렇다고 비누를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건 아니다. 너무 오래된 비누는 기타 첨가성분의 변형이 있으므로 몸을 씻는 용도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 그렇다면 오래된 비누는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 비누는 뭔가를 위생적이고 깨끗하게 하는 용도 외에도 해충 방제부터 사소한 집수리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방법들을 알고 나면 많이 써서 닳아버린 오래된 비누에 더욱 관심이 생길 것이다.

해충 퇴치

옷장은 오랫동안 밀폐돼 있으면 해충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해충 방제를 위해 옷장 서랍에 비누를 넣어두면 좋다. 의류를 좀먹는 해충은 비누향과 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비누를 손수건으로 싸서 옷장 서랍에 넣어두면 해충도 사라지고, 비누 냄새가 골고루 옷에 밴다. 옷장 외에도 해충들이 자주 출몰하는 베란다나 현관, 창문 주변에 놔둬도 된다. 또한, 벌레에 물려 가려울 때는 비누를 발라주면 좋다. 알카리성 비누가 가려움을 가라앉혀 주기 때문이다.


홈이나 균열 없애기

집 안을 가만히 살펴보면 벽 군데군데 균열이 가고 홈이 생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보통 특수 젤이나 본드를 활용하는데, 이런 것들을 사용하면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좀 더 보기 좋은 방법으로 균열을 없애고 싶다면, 비누를 활용하면 된다. 비누와 맞는 색의 벽에 홈이 생겼다면 고체 비누에 물을 적셔 움푹 팬 곳을 살살 문질러 준다. 이후 손으로 다시 매만져주면 갈라진 홈을 메꿀 수 있다.


화장실 청소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으면 악취가 생길 수 있으니 제때 청소를 해줘야 한다. 자투리 비누가 있다면 비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물비누로 만들면 욕실 청소를 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 거울에 비누를 바르고 마른 걸레로 문질러서 코팅을 해주면 욕실 거울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해준다. 향이 좋은 비누라면 스타킹에 담아 양변기 물통 속에 넣어두면 욕실에서 향긋한 비누향이 낳고 변기 청소도 해결된다.


접착제 제거

누구나 한 번쯤 부서진 물건을 붙이거나, 특정 사물을 벽에 고정하기 위해 접착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조심하기 위해 온 정신을 집중하기만, 벽 여기저기 묻어버리면서, 처리해야 할 일이 더욱 늘어난다. 게다가 지우려고 해도 잘 지워지지도 않고, 지워진다고 해도 자국이 남는다. 이럴 때는 따뜻한 물에 비누를 약간 녹여서 부드러운 스펀지에 적신 다음, 접착제가 남아 있는 부분을 문질러보자. 자국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못 박을 때 손가락 보호

사진이나 액자, 시계를 걸거나 집안 인테리어를 바꿀 때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작업이 바로 못질이다. 못질을 할 때 못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 망치질이 서투른 사람의 경우 자칫했다간 손가락 찧는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나무 창틀이나 벽, 기둥, 판자 등에 못을 박을 때는 못의 뾰족한 끝 부분에다가 비누를 몇 번 문질러주면 된다. 그러면 마찰력이 줄어들어서 망치로 두드릴 때 힘을 덜 들일 수 있어 손가락 찧을 위험이 훨씬 적어진다.


핀쿠션 만들기

핀쿠션은 바느질을 할 때 바늘을 잃어버리지 걸 방지하기 위해 핀을 꽂아 두는 도구다. 비누 한 장으로 예쁜 핀쿠션을 만들 수 있다. 방법은 신지 않는 양말이나 오래된 천 조각으로 마치 선물 포장을 하듯 비누를 감싸주면 끝이다. 완성된 핀쿠션 위에 바늘을 꽂고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비누는 바늘의 금속을 부드럽게 하고, 바늘과 섬유 간의 마찰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일반 핀쿠션보다 훨씬 유용하다.


각종 악취 제거

향기가 다양한 비누는 각종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싱크대 배수구에 악취가 날 경우 자투리 비누를 싱크대 배수구에 넣어두면 자연스럽게 비누가 녹으면서 배수구 냄새를 잡아준다. 신발에 냄새가 날 경우 신발 속에 비누를 넣어두면 비누 속 구멍들이 신발 냄새를 흡수해 다음날 냄새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방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없애고 싶을 때는 비누를 거즈에 감싼 후 수납장 등에 넣어주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칩비누 만들기

칩비누는 여러 가지 비누 조각들을 모아 만든 비누 덩어리다. 마치 알록달록 보석이 박힌 듯한 모양이라서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우선, 자투리 비누를 담은 종이컵을 전자레인지에 30초씩 돌리거나 중탕을 해서 실리콘 몰드에 비누를 부어준다. 이때 메인이 되는 비누는 투명색으로, 보석처럼 박히는 비누는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제작하면 더욱 예쁜 칩비누를 만들 수 있다. 말린 꽃잎이나 잎사귀를 넣어도 된다.


폼클렌징 만들기

만약 사용하고 남은 비누가 천연비누라면 폼클렌징으로 만들 수 있다. 천연비누는 일반 비누보다 비싸고 좋은 성분이 가득하기 때문에 그냥 버리면 아깝다. 올리브 유화 왁스, 정제수, 천연비누를 0.3:2:1의 비율로 녹여 섞어주면 폼클렌징이 완성된다. 먼저 천연비누는 정제수에 담아 녹이는데, 이때 중탕으로 남아있는 비누를 모두 녹여준다. 그런 다음 올리브 유화 왁스도 중탕으로 녹인 후 함께 섞어주면 된다.


가루비누 or 재활용 비누 만들기

자투리 비누를 모아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린 후 뜨거운 김이 빠져나가고 손으로 부숴주면 쉽게 가루가 된다. 가루비누는 행주를 씻거나 스타킹 또는 속옷을 세탁할 때 사용하면 좋다. 이외에도 가루비누를 비닐봉지에 넣고 증류수를 넣어 밀봉하고는 끓는 물에 중탕으로 약 30분 정도 녹여준다. 녹인 비누를 으깬 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넣어 실리콘 몰드에 부어 굳히면 다시 비누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증류수는 비누 500g당 30~60g, 에센셜 오일은 무게의 1% 정도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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