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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수 있다고 다 같은 의자가 아니야, 예술로 승화시킨 의자 10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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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뛰어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은 의자를 디자인하는 걸 좋아했다. 의자는 수많은 인테리어 품목 가운데 조형적인 표현 가능성이 가장 풍부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의자는 등받이, 팔걸이, 시트, 다리로 구성돼 있다. 다른 가구들과 견주어 볼 때 의자는 그 구조가 대단히 입체적이다. 재료도 그 어떤 물건보다 더 많이 사용된다. 나무, 금속, 섬유, 플라스틱, 돌, 탄성고무, 가죽 등 다양한 재료가 쓰이는 물건은 보기 힘들다. 한마디로 의자는 형태 변형이 무궁무진한 신기한 소품이다. 이러니 디자이너들이 의자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자는 매우 많지만 그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의자는 다음과 같다.

한스베그너의 공작 의자

한스베그너는 덴마크 디자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의자를 단순히 앉는 물건이 아닌 사람과 의자 사이의 심리와 정서, 신체적인 부분까지 모두 고려해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대표 작품인 ‘공작 의자(Peacock chair)’는 1947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캐비닛 메이커 전시 중 ‘젊은 부부들을 위한 거실’에서 처음 발표됐다. 목재 가구의 기본이 되는 영국의 윈저 체어를 토대로 만들어졌지만 그보다는 좀 더 단순하고 명쾌한 디자인이다. 특히, 공작의 꼬리 장식을 닮은 등받이는 굉장히 우아한 느낌이 든다.


조지 나카시마의 라운지 암 체어

가구 작가 겸 건축가인 조지 나카시마는 우드슬랩의 최초 창시자라고 볼 수 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집에 둔 유일한 가구라며 그의 작품을 극찬하기도 했다. 대표작 중 하나인 ‘라운지 암 체어(Lounge arm chair)’는 나뭇결과 모던한 디자인의 적절한 매칭이 특징이다. 특히 팔걸이 부분은 목재의 자연스러움을 풍부하게 살렸다. 나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내추럴함이 돋보이며, 독특한 팔걸이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책상이 달린 의자를 연상시킨다.


아르네 야콥센의 달걀 의자

아르네 야콥센 또한 덴마크를 대표하는 건축가로, 로도브레 시청사와 노보공장, 코펜하겐 SAS 호텔 등을 설계했다. 건물뿐 아니라 가구 디자인도 직접 설계했다. 그의 작품인 달걀 의자(Egg chair)는 껍질이 벗겨진 달걀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머리 받침과 등받이, 팔걸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부드러운 곡선은 몸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과 앉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킨다. 코펜하겐 SAS 호텔의 로비와 라운지 등에 맞춰 만들어졌다.


베르너 팬톤의 하트 콘 체어

덴마크 출신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베르너 팬톤은 플라스틱과 색을 이용하여 혁신적인 팝아트 디자인을 보여줬다. 그의 대표적인 모델이자 초창기모델로서 자신을 알리는 데 일조한 작품인 ‘하트 콘 체어(Heart cone chair)’는 하트모양의 역삼각형 의자로 귀여운 디자인과 정열적인 색채가 돋보인다. 얇은 층의 플라스틱을 강화하여 사용자가 오랜 시간 앉아있을 수 있도록 상당한 편안함을 형성했다고 한다.


핀율의 치프테인 체어

덴마크 왕실이 사랑한 디자이너인 핀율은 북유럽 가구 스타일을 확립하고 전파시킨 장본인으로, 현대 가구 디자인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치프테인 체어(Chieftain chair)’는 덴마크 국왕 프레데릭 9세가 앉았던 의자로 유명하며, 유려한 곡선이 특히 돋보인다. 의자로서 좌판과 등받이 직물이 목재 프레임에서 분리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 프레임과 등받이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기존 고정관념을 뒤집은 모델이다.


카레 클린트의 파보그 체어

건축가이자 캐비닛 메이커인 카레 클린트는 덴마크 가구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인 ‘파보그 의자(Faaborg chair)’는 1915년 첫 개장한 파보그 박물관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등받이 부분의 디테일로 하여금 무난하다는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자다. 다리 뒷부분이 굴곡을 지니면서 내려오는 부분도 눈여겨 볼만하다. 파보그 의자는 덴마크 모더니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바르셀로나 체어

독일을 대표하는 건축가이자 현대 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바르셀로나 체어(Barcelona chair)’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기도 했다. 1928년 스페인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의 독일관에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바르셀로나 체어는 이집트 시대의 귀족 의자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X’자 형태의 프레임과 간결한 형태가 인상적이다. 흰색의 염소 가죽으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모델은 당시 스페인 국왕인 알폰소 13세에게 바쳐지기도 했다.


알바르 알토의 파이미오 체어

알바르 알토는 핀란드 전통과 연계해 북유럽 고유의 모던 가구 영역을 개척한 인물이다. 그의 가구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화려함과 신고전주의의 지루함을 모두 극복했다. 대표작인 ‘파이미오 체어(Paimio chair)’는 결핵요양원을 지으면서 호흡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금속 재질은 물론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작나무를 이용해 팔걸이, 다리, 런너를 폐쇄루프로 만들었다. 합판을 휘어 등받이와 좌판을 만들었고, 등받이와 좌판의 끝을 원형으로 말아 프레임에 고정시켰다.


에로 사리넨의 튤립 의자

핀란드계 미국인 건축가 에로 사리넨은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과 재료 개발로 인한 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준 인물이다.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튤립 의자(Tulip chair)’는 가늘어지다가 굵어지는 구조로 제작되어 마치 튤립을 연상시킨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기존의 의자와는 달리 다리 하나가 마치 건물 기둥처럼 의자 전체를 받치는 구조다. 암체어와 사이드 체어로 제작되어 식탁과 커피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다.


찰스&레이 임스의
임스 라운지 체어

아메리칸 모던 스타일로 유명한 부부 디자이너인 찰스와 레이 임스 부부가 제작한 ‘임스 라운지 체어(Eames lounge chair)’는 옛 영국 클럽 의자를 최신 버전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곡면 합판 기술이 축약된 최고급 클래식 의자다. 오토만이라 불리는 발 받침대와 더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1956년 처음 출시된 이 의자는 지금까지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오리지널 모델은 뉴욕 현대예술박물관에 영구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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