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맛있는 음식들이 쏟아지는 영화 속 장면만 봐도 절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직접 맛을 볼 수는 없지만, 스크린을 통해 나오는 강력한 색채와 비주얼로 음식의 냄새와 맛까지 상상이 될 정도이다. 2시간의 러닝타임이 끝난 뒤 허기가 밀려오게 만드는 요리 영화들.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소박하게 우리의 시각과 청각은 물론 미각까지 자극해주는 영화 속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눈과 배를 만족스럽게 해주는 영화 속 그 음식 레시피를 알아보자.

밥은 물을 적게 넣어 고슬고슬하게 지어준다. 김은 한 번 구워준다. 소금물을 준비한다. 손에 소금물을 살짝 묻히고 밥 사이에 가다랑어포를 넣고 뭉쳐준다. 김으로 감싸준다.

대표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 중 하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관객까지 사로잡은 이 영화는 하울을 짝사랑하는 마녀의 주문으로 90살 할머니로 변한 뒤 하울이 움직이는 성 안에서 함께 신기한 모험을 하며 사랑을 이어나가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음악까지 큰 성행을 이뤘는데, 영화 속 등장하는 하울정식 역시 인기가 많다. 일본에서는 실제를 이를 그대로 재현한 메뉴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이 먹음직스러운 하울정식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영화. 빈속에 이 영화를 보지 말라는 영화의 카피가 미치도록 공감될 것이다. 실제 트위터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던 로이최의 타코푸드트럭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유명 셰프지만 정해진 틀에 갇힌 레스토랑을 벗어나 자신만의 푸드트럭으로 셰프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푸드트럭을 통해 또 다른 성장을 해나가는 셰프의 모습과 군침 도는 음식들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튀기고, 그릴에 굽는 사운드가 생생하여 미각을 더욱 자극하는 영화.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의 향연과 식탐 있는 손놀림이 돋보이는 영화. 보던 중 노릇하게 구운 목살과 치즈, 피클 등이 올라간 ‘쿠바 샌드위치’의 먹음직스러운 모습에 흠뻑 빠지게 된다. 쿠바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로스트 포크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한다. 스위트 피클은 3~4등분으로 슬라이스해준다. 반으로 자른 파니니 브레드에 슬라이스 한 로스트 포크를 올린다. 그 위에 델리 해미, 스위트 피클을 올려준다. 햄 위에 치즈를 올리고 빵 위에 머스터드소스를 골고루 발라준다. 빵 표면에 부드러운 버터를 골고루 발라준다. 파니니 그릴에 올려 치즈가 충분히 녹을 수 있도록 노릇하게 구워준다.

남극의 쉐프는 남극 기지로 간 8명의 연구원들의 일상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남극이라는 배경보다 음식이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박한 일본 가정식부터 생선회, 스테이크, 랍스터, 빙수, 주먹밥, 라멘 등 다양한 요리가 등장한다. 재료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팀원끼리 서로 의지하며 식탁 위의 음식들을 하나둘씩 만들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특히 거대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닭새우튀김은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크기는 다르지만 에비후라이를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사이즈가 큰 새우를 준비한다. 새우의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고 껍질은 꼬리쪽 한마디를 남겨두고 벗겨낸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배쪽에 칼집을 1cm 간격 정도로 넣어준다.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 밑간한다. 달걀 1개와 밀가루 5큰술을 넣고 섞어 튀김옷을 만들어준다. 새우에 튀김옷을 묻힌 후, 빵가루를 입힌다. 기름 온도가 맞춰지면 준비한 새우를 튀겨준다. 노릇한 색감을 띄며 건져 기름기를 제거한다.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절대 미각을 가진 생쥐 레미가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한 꿈과 열정을 그린 영화다. 주방에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생쥐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연히 최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가게 된 주인공이 주방 견습생 링귀니라는 청년과 만나 협력하게 되면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이 과정에서 먹음직스러운 수많은 요리가 등장하는데,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정말 맛깔나게 표현한다. 그중에서 프랑스의 대표적인 가정식 요리인 라따뚜이를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토마토, 가지, 애호박을 슬라이스하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주물 팬에 토마토 소스를 고루 펴 발라주고 다진 양파를 올린다. 토마토, 가지, 애호박 순으로 돌려가며 켜켜이 올려준다.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를 뿌려준다. 파마산 치즈를 고루 뿌려준다. 호일을 덮은 상태로,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 정도 구워준다. 마지막으로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한다.

리틀포레스트는 불현듯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와 자급자족을 하는 이치코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직접 재배한 제철 재료로 정성스럽게 식사를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영화다. 음식 과정을 먹음직스럽게 담아내 보고 나면 배는 고프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보고 나면 배는 고프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특히 잘 익은 토마토로 페이스트를 만들어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장면은 당장 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한 영화 속 토마토 파스타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지고, 바질은 장식용으로 일부 남기고 나머지는 파슬리와 함께 잘게 다진다. 방울토마토는 4등분으로 잘라놓고, 토마토 홀은 손으로 주물러 으깬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를 9분간 삶는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방울토마토와 으깬 토마토를 넣고 10분 정도 은근하게 끓여 소금, 후추로 간하고 다진 바질과 파슬리를 넣는다. 소스의 농도가 맞으면 삶은 면을 건져 넣고 앞뒤로 흔들며 잘 섞어 접시에 담고 그라나치즈가루와 바질잎으로 장식한다.

밤을 하룻밤 정도 따뜻한 물에 불려준다. 외피만 벗겨낸다. 내피의 쓴맛을 없애기 위해 베이킹 소다 2큰술은 넣은 물에 하룻밤 더 불려준다. 냄비에 그대로 부어 약한 불에 30분 정도 끓여준다. 끓이던 물을 버리고 물에 헹군 뒤 맑은 물을 받아 다시 30분간 끓여준다. 투명한 와인색이 나올 때까지 2~3번 반복한다. 밤 무게의 60% 분량의 설탕을 넣고 물은 밤이 잠길 정도로만 부어준 뒤 졸인다. 거품을 걷어낸다. 간장 1큰술, 레몬 1큰술을 넣고 불을 끈다. 소독한 유리 용기에 담아 1~2달 정도 보관한다.

음식의 종류는 정말 많다. 그리고 그 수많은 음식들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추억들이 담겨 있을 것이다. 같은 음식이라도 누구에는 엄마의 사랑이 누구에는 연인과의 이야기 누군가에게는 친구와의 추억이 그리고 또 누군가에는 잊고 싶은 기억들이 담겨있다. 영화 속 인물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위로를 전달해주는 수많은 음식들 중 우리에게도 친근한 볶음 우동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먼저 끓는 물에 우동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다진 마늘을 먼저 볶고, 이어서 양배추와 채 썬 양파, 당근, 파프리카를 함께 볶아준다. 이때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 한다. 야채들이 익으면, 끓여둔 면과 볶음 우동 소스, 굴소스를 넣고 센 불에 볶고 마지막으로 숙주와 가쓰오브시를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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