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좋은 음식, 반려동물에게도 좋을까?

조회수 2020. 4. 14.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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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건강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구분하기

밥이나 간식을 먹을 때면 어디선가 번개처럼 달려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들.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그 간절한 눈빛을 보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먹던 음식을 줬던 경험이 몇 번씩은 있었을 것이다. 반려견은 사람과는 다른 소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음식을 줄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이 먹으면 좋은 음식이지만 반려견들이 먹으면 탈이 나는 음식들이 있다. 흔히 사람에게 몸에 좋은 과일이나 유제품 등은 동물에게도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일부 음식들은 심지어는 반려견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반면, 반려견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그럼 반려견이 먹으면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좋은음식

고구마
사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고구마는 강아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어서 비만견에게 특히 더 좋은 식품이다. 고구마는 강아지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서 변비를 앓는 반려견에게도 좋다. 이 외에도 췌장염,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고구마를 급여할 경우, 가능하면 고구마 줄기 부분과 껍질은 제거한 다음 삶거나 말려서 노란 부분만 조금씩 주어야 한다.
당근
당근의 경우 지용성 비타민과 식이섬유,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서 반려견의 코끝이 벗겨지고 털빛이 변한다면 당근을 주면 좋다. 게다가 시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어서 눈 건강이 안 좋은 반려견에게 먹이면 좋다. 당근을 급여할 때는 어린 강아지의 경우 물에 삶거나 쪄서 주면 장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많이 먹을 경우에는 설사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하루에 손가락 2개 정도의 양을 급여하는 게 좋다.
오이

오이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만견에게 좋은 음식이다. 또한, 오이에 들어있는 ‘파이토케미컬’이라는 성분은 반려견 입안의 나쁜 박테리아를 죽여 입 냄새를 줄여준다. 이 외에도 오이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은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피부모질에도 도움을 준다. 당뇨병이나 관절통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너무 과하게 급여할 경우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연어

사람에게도 좋은 연어는 반려견의 털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연어는 모질을 건강하게 해주며, 각질개선, 비듬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연어에 있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는 강아지의 면역력에 좋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네오리케차라는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니 날 것을 주지 말고 반드시 익혀서 줘야 한다. 이 기생충에 감염이 되면 발열 및 저체온증, 복통, 설사 등을 유발시키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미역
미역에는 칼슘, 비타민C, 비타민E, 미네랄, 엽록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서 성장 발육과 지방의 신진 대사를 돕고 저지방 식품이라서 비만견의 다이어트에도 좋다. 풍부한 철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출산한 반려견의 혈액 생성과 기력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미역을 급여할 경우, 염분을 충분히 제거한 다음 미역국을 끓여서 사료에 섞어주거나, 미역줄기를 간을 하지 않은 채 무쳐서 급여를 해주면 좋다.

나쁜음식

포도

각종 포도에는 강아지의 신장을 망가트리는 독소가 들어있어 조금이라도 섭취하면 급성신부전, 구토, 설사, 식욕감퇴, 콩팥손상 등을 일으킨다. 상황이 심각한 경우에는 급성 심부전증으로 3~4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 블루베리나 레드베리 등도 포함되며 이에 건포도 또한 절대 급여해선 안 된다. 한 예로 어느 동물병원에는 식빵에 든 소량의 건포도를 먹고도 실려 온 강아지가 있었다고 한다.

뼈와 생고기

흔히 개는 뼈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사실 개에게 뼈다귀는 아주 위험한 음식이다. 익힌 뼈는 잘 부서져 소화기관에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목에 걸려 질식할 수도 있다. 특히 치킨 등 닭의 뼈나 생선가시는 얇고 날카로워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생고기를 그대로 먹을 경우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강아지에게 고기를 주고 싶을 때는 살점을 익혀서 뼈를 발라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유제품

일반 유제품에는 ‘유당’이 들어있는데 대부분의 강아지들에게는 이것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다. 이 때문에 강아지가 시중에서 파는 일반 유제품을 먹으면 구토 및 설사, 위장장애, 세균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칼슘을 비롯한 좋은 영양소를 공급해주고 싶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강아지 전용 유제품이나 발효시킨 요구르트, 유당 분해 걱정이 없는 락토프리 우유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이것으로 대체하여 급여하면 된다.

버섯

쫄깃쫄깃한 식감이 좋은 버섯은 사람에게 아주 좋은 음식이지만 반려견의 건강에는 매우 치명적이다. 버섯은 개의 여러 기관에 중독을 일으키는 독소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에 버섯을 함부로 먹을 경우 간과 신장기능, 위장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보통 섭취 후 6~8시간이 지나면 복통, 환각상태, 구토, 설사,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양파

양파에는 ‘티오설 페이트’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헤모글로빈 산화를 일으켜 적혈구를 파괴하는 독성 작용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것은 반려견의 적혈구를 손상해 빈혈과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키며, 소변 색깔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심할 경우에는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물론, 양파뿐만 아니라 ‘파’에 속하는 파, 쪽파, 대파 외 마늘까지 절대 급여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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