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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 인삼의 궁합? 같이 먹으면 '득' 되는 음식

조회수 2020. 2. 1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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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으면 더욱 좋은 음식 궁합

먹는 즐거움을 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감출 수 없는 웃음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엔도르핀을 강력하게 뿜어내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힐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왕이면 음식의 궁합을 알고 먹는 것은 어떨까? 식재료마다 가진 장점은 더해서 배가 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주면서 영양학적으로 훨씬 시너지 효과를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먹었을 때 더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먹는다면 소화도 더 잘 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설계할 수도 있다. 보다 건강하고 완벽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알아 두면 좋을 식재료의 궁합에 대해 알아보자.


조개와 쑥갓

시원하게 끓여낸 조개탕은 국물만 떠먹어도 속이 뜨끈해지면서 확 풀리는 느낌이다. 이때 쑥갓을 넣으면 영양적 균형을 잘 맞춰줄 수 있다. 조개에는 양질의 단백질을 비롯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수 있는 타우린이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비타민 A와 C가 부족하다. 조개에는 없는 비타민을 풍부하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쑥갓이며 적혈구 형성을 돕는 엽록소도 함유되어 있다. 또한 독특하지만 산뜻한 향이 조개의 비린 맛을 잡아주면서 조개탕의 풍미를 훨씬 깔끔하게 해준다.

고등어와 무

DHA와 오메가 3 지방산인 EPA,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인 고등어,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채소 중 하나인 무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그래서 고등어조림을 할 때 무가 들어가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 정도다. 무에서 매운맛을 내는 이소시아네이트가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 주어 맛을 돋워주고 소화효소 성분이 음식의 소화의 흡수를 촉진하며 산성이 강한 고등어를 무가 중화해주기 때문에 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돼지불고기와 깻잎

돼지고기를 사용해 고추장 양념을 하면 제육볶음, 간장 베이스 양념을 하면 불고기처럼 만들 수 있는데 고기를 다 익힌 후 마지막에 깻잎을 채 썰어 넣거나 깻잎에 고기를 싸서 먹으면 더욱 잘 어울린다. 돼지고기 쌈을 먹을 때 상추도 많이 이용하지만 음식의 궁합으로 봤을 때는 깻잎이 좀 더 잘 어울리는 편이다. 단백질을 주로 갖고 있는 돼지고기는 칼슘과 비타민 A 함량은 적고 비타민 C는 전혀 안 들어 있는데 향긋한 깻잎을 곁들이면 부족한 칼슘과 엽산, 비타민까지 채워주고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PHA와 같은 발암성 물질을 줄여줄 수 있다.


닭고기와 인삼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 삼계탕에는 닭과 함께 빠지지 않는 재료가 있는데 바로 인삼이다. 보양식으로 먹으니 약재의 사용이 당연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닭고기와 인삼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뛰어난 편이다. 고단백질 식품인 닭고기와 풍부한 사포닌 함유로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 항노화 효과 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예로부터 건강 약재로 사용된 인삼이 만나면 특유의 닭 누린내도 없앨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혈류량을 증가시켜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두부와 미역

두부는 단백질 함량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에도 항상 등장한다. 두부를 만드는 콩에는 5종의 사포닌이 있는데 많이 먹을 경우 체내에 있는 요오드를 배출시켜 또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두부를 자주 먹는다면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를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다. 해조류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을 비롯해 요오드 성분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요오드는 지방 대사에서 꼭 필요한 성분이고 부족 시 갑상선 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굴과 레몬

겨울이 되면 굴은 제철을 맞고 이때는 영양가도 가장 풍부해지기 때문에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린다. 중금속을 해독하고 세포 기능을 활성화하는 셀레늄이 풍부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타우린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 굴이지만 신선도가 빠르게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때 레몬즙을 뿌리면 구연산이 세균의 번식을 방지하고 굴의 비린내도 잡아줄 수 있다. 또 레몬의 비타민 C가 타우린 손실도 방지하고 철분 흡수도 돕는 작용을 한다.


감자와 치즈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여러 요리에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 감자는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다. 또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는 철분과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 고혈압 완화에 효과적인 칼륨 등이 풍부한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이기도 하지만 탄수화물에 치우쳐 상대적으로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하다. 이때 펩타이드 성분이 많은 치즈와 함께 곁들이면 부족한 단백질과 비타민 A를 채워줄 수 있고 담백한 맛에 고소한 맛이 더해져 더 풍부한 맛을 낸다. 또 감자의 칼륨은 치즈의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이 흡수되는 것을 방지해 서로 상호 보완 작용을 해준다. 


새우와 표고버섯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비롯한 기타 단백질까지 거의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저칼로리의 새우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고혈압 예방,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높은 편이라 먹기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 이때 표고버섯과 새우를 곁들인다면 걱정을 덜 수 있다. 표고버섯은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뛰어나고 체내의 칼슘 흡수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시금치와 참깨

시금치는 채소 중에서도 비타민 A와 C, 철분의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라 피를 맑게 하고 빈혈 예방에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다만 옥살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과하게 많이 먹거나 체질에 따라 신장이나 방광에 결석을 만들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것은 참깨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리진이 결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준다. 또한 시금치 영양성분 중 다소 아쉬운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고소한 맛까지 더해준다.


된장과 부추

콩을 삶아 발효시켜 만든 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 식품 중 하나로 우수한 단백질을 공급하고 항암, 동맥경화, 치매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재료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식재료 중 하나가 부추로, 된장 내 나트륨의 과다 섭취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 A와 C를 보완해주면서 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가능하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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