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매력으로 힙 플레이스 떠오른 후암동 맛집

조회수 2019. 12. 10.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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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페스츄리 피자 맛집

하루 종일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 도심에서 아직 후암동 같은 동네가 존재한다는 것이 마냥 감사하다. 남산 서쪽 자락부터 시작되는 후암동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주택들이 네모 반듯한 모습 대신 빼뚤빼뚤 저마다 가진 개성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이곳 사이사이에는 언젠가부터 카페와 식당, 독립서점과 같은 문화공간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힙 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번잡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가게들이 대부분 작은 규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번잡함 없는 편안함을 즐길 수 있는 후암동에서 만난 식당, 맛있는 음식으로 소소한 행복까지 선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더 백 푸드트럭

ⓒ Daily, Instagram ID @the100foodtruck

언덕을 힘겹게 올라야 하지만 그래도 그 끝에는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시원한 전경과 함께 수제버거 맛집으로 유명한 더 백 푸드트럭이 있으니 마냥 힘들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산책 삼아 가볍게 걸어 올라가 보자. 주재료 모두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만큼 정성에 비례하는 깊은 맛이 느껴지는 수제 버거와 함께 시원한 맥주, 그리고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풍경(특히 야경)까지 더해져 이루 말할 수 없는 환상의 3 콤보를 만들어낸다.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20길 45-1 

​▶전화번호: 02-777-3338

▶영업시간: 11:30-22:00

▶메뉴: 더백 버거(10,800원)ㅣBLT 샌드위치(9,800원)ㅣ쿠바 샌드위치(8,500원)


소월길 밀영

남산 자락 소월길의 소박함을 닮은 이곳은 양과자 제작소로 불린다. 화학적 첨가물이나 방부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정직한 레시피만으로 만든다는 철학과 고집으로 건강한 케이크와 구움 과자류를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토종 국산 앉은뱅이 밀과 우면산에서 직접 양봉한 무항생제 무설탕 100% 자연산 벌꿀과 비정제 설탕, 우유 생크림, AOP 인증 이즈니 발효 버터 등이 이곳의 재료로 쓰이며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베이커리로 탄생해 쇼케이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35길 2 
▶전화번호: 02-779-1992
▶영업시간: 11:00-22:00ㅣ일요일 11:00-21:00ㅣ수요일 휴무
▶메뉴: 마들렌(2,000원)ㅣ치즈 깨볼(2,000원)ㅣ휘낭시에(2,500원)ㅣ당근 케이크(6,000원)

후암 연어식당

ⓒ Daily, Instagram ID @huamsalmon

매일 항공 직송으로 받고 있는 노르웨이산 생연어를 직접 해체하고 정종과 올리브유로 잡내를 제거한 최상급의 연어만을 사용해 제공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맛의 퀄리티를 경험하기 좋다. 특히 홍어와 묵은지, 보쌈고기의 삼합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연어 삼합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최상급의 연어와 불 맛을 입힌 소고기 다다키, 간장 양념을 더한 묵은지를 함께 먹는 삼합은 독특하면서도 오묘하게 잘 어울리는 맛으로 인기가 많다.


▶주소: 서울 용산구 후암로 66-1 

▶전화번호: 02-777-8119

▶영업시간: 평일 11:30-23:30ㅣ주말 16:00-23:30ㅣ평일 브레이크 타임 14:30-17:30

▶메뉴: 연어 삼합 세트 大(41,000원)ㅣ연어와 육회 세트 大(41,000원)ㅣ연어 샐러드(16,000원)


이이네

ⓒ Daily, Instagram ID @konacoffee_0920

규동과 규라멘을 메인으로 파는 일식 전문점으로 가게 내부가 아담한 편이라 점심시간을 잘못 맞추면 기다리기만 하다가 돌아갈 수 있다. 가게가 작은 것도 한몫하지만 사실 이곳에서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이유는 완성도 높은 음식 한 그릇을 제대로 대접하려는 셰프의 고집스러운 마음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음식의 온도가 더 오래 유지되도록 따뜻한 물에 그릇을 담가 놓고 라멘에 들어가는 고기는 미리 구워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일일이 토치로 구워 맛과 향이 더 깊어지도록 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소월로2길 37 

▶전화번호: 010-9729-9787

▶영업시간: 11:30-20:30ㅣ토요일 11:30-17:00ㅣ브레이크 타임 14:30-17:30ㅣ공휴일 및 일요일 휴무

▶메뉴: 규라멘(8,000원)ㅣ규동(9,000원)ㅣ소유라멘(8,500원)ㅣ카라이 라멘(9,000원)


창수린

ⓒ Daily, Instagram ID @kirae.kim

우리나라에 태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은 꽤 많다. 대신 태국식으로 만든 음식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과 향 때문에 보통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각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짜 태국 현지에서 먹던 그 맛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곳은 많지 않다. 그런데 창수린에서는 조금 다르다. 모든 레시피는 태국에서 사용하는 방법 그대로를 사용해 전혀 한국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 맛과 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편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55 

▶전화번호: 02-3789-7625

▶영업시간: 11:00-22:00ㅣ브레이크 타임 15:30-16:30ㅣ월요일 휴무

▶메뉴: 똠양꿍(11,000원)ㅣ팟타이(11,000원)ㅣ커리(11,000원)ㅣ카오 팟(9,000원)


야스노야

ⓒ Daily, Instagram ID @yasunoya

이스노야는 일본 삿포로 칭기즈칸 식으로 만드는 양고기 전문점이다. 1년 미만 어린 양의 갈비에 붙은 살코기인 생 양갈비는 부드러운 맛으로 입안에서 살살 녹아드는데 특유의 누린내가 없어 양고기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쫄깃쫄깃한 식감의 생 양등심도 인기 메뉴인데 모든 메뉴는 숙련된 직원이 직접 구워 주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만 다소 누그러뜨린 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수프 카레처럼 곁들임 음식 또한 훌륭한 편이니 잊지 말자.


▶주소: 서울 용산구 후암로 8-1 

▶전화번호: 02-777-0708

▶영업시간: 17:00-23:00ㅣ일요일 및 공휴일 17:00-22:00

▶메뉴: 생 양갈비(27,000원)ㅣ시그니처 생 양갈비(29,000원)ㅣ삿포로 수프 카레(23,000원)

아베크엘 카페

ⓒ Daily, Instagram ID @avec.el

따뜻한 온도를 갖고 서로 각기 다른 톤으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아베크엘 카페, 아기자기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로 편안함을 가득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공간이 주는 느낌만큼이나 디저트에서도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과일을 듬뿍 넣어 만드는 토스트나 쉬폰 샌드는 계절에 꼭 맞는 제철 과일을 이용해 시즌별 한정 메뉴로 선보이고 있으며 마치 동화 속에 차려질 법한 비주얼로 사진 찍는 즐거움이 느껴진다.


▶주소: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69길 29 

▶전화번호: 070-8210-0425

▶영업시간: 12:00-20:00ㅣ일요일 휴무

▶메뉴: 링고라떼(6,500원)ㅣ시즌 토스트(8,500원)ㅣ링고 토스트(8,000원)ㅣ시즌 쉬폰 샌드(변동)


따팡

ⓒ Daily, Instagram ID @patisserietaffin

2012년 프랑스의 리옹에서 시작된 디저트 베이커리 부티크로 제과사인 프랑스 남편과 제빵사인 한국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상이 어우러진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부부의 말처럼 이곳은 후암동 일대 주민들에게 빵만큼이나 고소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공간이 됐다. 프랑스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드는 크루아상을 비롯해 리옹에서 쓰던 재료 그대로 만드는 바게트는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다.


▶주소: 서울 용산구 후암로 20 

▶전화번호: 02-3789-0199

▶영업시간: 10:00-19:00ㅣ일∙월요일 휴무

▶메뉴: 크루아상(3,300원)ㅣ플로렁땅(3,300원)ㅣ바게뜨(2,500원)


노맨틱

ⓒ Daily, Instagram ID @cafe_nomantic

일명 ‘햇살 맛집’이라고 불리는 노맨틱은 온통 하얗다. 그래서인지 2층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이 공간을 더욱 눈부시게 만든다. 창문 밖 풍경이 하나의 그림처럼 느껴지는 액자 뷰의 창문 또한 이곳의 분위기를 근사하게 하는데 햇살이나 풍경만큼이나 디저트도 맛있는 곳으로 소문나 있다. 계절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를 비롯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와 같은 브런치 메뉴도 인기다. 맛있는 디저트에 햇살 한 모금으로 나른한 오후의 진정한 행복함을 느껴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59-1 

▶전화번호: 010-3227-6634

▶영업시간: 12:00-22:00ㅣ일요일 12:00-20:00ㅣ월요일 휴무

▶메뉴: 애플파이(5,500원)ㅣ마롱 무스(7,000원)ㅣ메쉬드 포테이토 샌드위치(6,500원)


로우파이 테이블

ⓒ Daily, Instagram ID @rpt_ownerchef

이국적인 분위기로 은근한 설렘과 기대감을 갖게 하는 로우파이 테이블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 셰프의 감성 비스트로 공간이다. 공간에 느껴지는 그 밝음의 에너지는 음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입에 넣는 순간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모든 메뉴가 다 사랑스러운 맛을 지녔지만 그중에서도 바질 크림 뇨끼는 바질 크림의 맛이 입안에 부드럽게 퍼지면서 뇨끼의 식감과 치즈의 고소 짭조롬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테이블 딱 4개로만 운영되고 있으니 공식 인스타그램 DM이나 전화로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주소: 서울 용산구 후암로 20-1 

▶전화번호: 010-9044-8050

▶영업시간: 12:00-22:00ㅣ브레이크 타임 15:00-17:00ㅣ월요일 휴무

▶메뉴: 라자냐(20,000원)ㅣ까르보나라 리조또(20,000원)ㅣ바질 크림 뇨끼(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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