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청소&정리 깔끔하게 하는 방법

조회수 2019. 11. 26.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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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 살림러의 냉장고 정리법

한가득 장을 봐와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하는데 도통 넣을 곳이 마땅치 않을 때, 언제 산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야채가 형태를 잃은 채 흐물흐물 녹아내렸을 때, 냉장고 정리와 청소가 시급함을 알려주는 때이다. 식재료를 보관 중인 냉장고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이는 ‘건강’과 직결하게 된다. 식재료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면서 잊지 않고 유통기한 전에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평소 냉장고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어떻게 하면 냉장고 정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프로 살림러의 냉장고 정리 방법을 배워보자.


과감하게 버리기

모든 정리의 시작은 버리기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냉장고 속 재료를 싹 꺼낸 후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보자. 밑반찬은 만들어 놓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 젓갈 같은 경우에는 처음 뚜껑을 딴 지 1년이 지났거나 유통기한이 지났으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1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하얗게 곰팡이가 피는 경우도 있으니 뚜껑을 열어 확인하자. 사용 빈도수가 크지 않은 소스류는 유통기한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배달음식에 딸려온 케첩이나 핫 소스 등 1회용 소스류의 유통기한 역시 확인 후 버려 냉장고의 수납공간을 확보하도록 하자. 참고로 냉장실은 60%까지만 채워야 찬 공기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이 감소하고 전기세도 줄일 수 있다.

부피 줄이기

정리의 첫 시작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었다면 부피 줄이기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굳이 포장이 필요 없는 식재료는 뜯어서 내용물만 따로 보관하는 것이다. 그래봐야 얼마나 부피가 줄까 싶겠지만 의외로 쓸데없는 포장이 겹겹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부피가 많이 줄어들고 불필요하게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또 이렇게 함으로써 요리를 할 때 포장을 뜯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칸별 식재료 구분하기

사용 빈도에 따라서 식재료를 구분해 놓으면 찾을 때도 수월하고 그만큼 냉장고 문을 여닫는 시간도 줄게 된다. 보통 가정용 냉장고 위쪽은 선반, 아래쪽은 서랍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선반의 위 칸은 빨리 먹어야 하는 음식이나 식재료 위주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가장 확인이 쉽고 손이 빨리 닿는 가운데 칸에는 밑반찬을 두는 것이 좋다. 칸 내에서도 용도가 비슷한 것끼리 모아 그룹별로 트레이에 담아 따로 보관하면 훨씬 편리하다.


서랍 칸은 겹치지 않게 보관하기

서랍 칸의 특성상 겹쳐서 놓게 될 때가 있고 정면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보니 가장 밑바닥에 깔린 식재료나 반찬통은 잘 보이지 않아 오랜 기간 묵혀 둘 때가 많다. 특히 그게 야채일 경우 가뜩이나 보관 기간도 짧은데 위에서 눌리는 무게 때문에 물러져 쉽게 상할 수 있어 위생상 좋지 않다. 이럴 땐 겹쳐서 놓기보다는 위에서 바라봐도 즉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게끔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바닥면이 편평한 지퍼백을 이용해도 좋고 일반 지퍼백을 사용할 땐 쓰러지지 않게끔 북 엔드로 고정해도 된다.


고기와 생선은 트레이에 담아 보관하기

다량으로 구입한 고기와 생선은 한번 해동하고 재 냉동하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덩어리 채로 냉동 보관하는 것보다 1회 먹을 분량으로 소분해 각각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비닐봉지에 담아 그냥 넣는 경우가 많은데 미세한 틈 사이로 냄새가 빠져나와 다른 음식에 밸 수 있으니 냉동 전용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훨씬 위생적이다. 채반이 있고 납작한 형태로 된 용기를 사용하면 차곡차곡 쌓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보다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좋다.


도어 포켓 용기 적극 활용하기

냉동실과 냉장실 각각의 문에 달려 있는 수납 칸에는 되도록 온도 변화에 많이 민감하지 않은 종류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 변화가 가장 크게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냉장실 문 칸에는 소스나 양념, 음료수 등을 보관하는 것이 좋고 쉽게 확인할 수 있게끔 큰 소스병은 뒤로, 작은 소스병은 앞에 둔다. 냉동실 문 칸에는 건어물이나 견과류처럼 마른 식품이나 잡곡류, 향신료를 두면 좋다. 이때 봉지째로 두게 되면 내용물 확인도 쉽지 않고 습도로 인해 변질될 수 있으니 냉동 보관이 가능한 투명 도어 포켓으로 정리하면 좋다.


유통기한이 짧은 과채류는 지퍼백에 보관하기

과일이나 채소류는 비교적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소분해서 지퍼백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냉동 보관이 가능한 과채류의 경우 투명한 지퍼백을 이용하면 내용물 확인이 훨씬 쉬워지고 그 위에 구입 날짜나 보관 시작 날짜 등을 적어 놓으면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먹다 남은 음식도 비닐로 감싸는 것보다 지퍼백에 넣으면 냉장고에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 지퍼백에는 냉장용이나 냉동용, 혹은 중탕까지 가능한 제품도 있으니 재료의 보관 위치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찬통은 투명 용기로 통일하기

살림을 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들어온 반찬통으로 인해 종류가 꽤 많아지는데 되도록이면 투명한 용기에 비슷한 형태를 가진 것으로 통일해 정리하는 것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일단 투명하다 보니 어떤 반찬이 담겨 있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해서 냉장고 뒤적일 일 없이 꺼내기도 쉽고 다시 정리를 할 때도 빠르다. 사각이면 사각, 원형이면 원형, 이렇게 형태가 비슷해야 냉장고 내에서도 버리는 공간 없이 알뜰하게 쓸 수 있으니 참고하자.

다진 마늘은 소분 용기에 담아 냉동하기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하는 마늘은 한꺼번에 많이 다져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고 그때그때마다 쓰게 되는데 보통 편평하게 펴서 그 상태로 얼려 잘라 쓴다. 하지만 꽝꽝 얼거나 두께가 두꺼워서 잘 잘리지 않는 경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냉동 전용 소분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마땅한 소분 용기가 없을 때는 얼음 얼리는 틀을 이용해도 좋다. 칸칸이 다진 마늘을 담고 그때마다 하나씩 꺼내 쓰면 요리 시간도 단축된다. 같은 방법으로 생강이나 파, 이유식용 재료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라벨 적극 활용하기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라벨을 적극 활용해도 좋다. 보관 중인 각 식재료마다 품목과 구입날짜, 유통기한 등을 표기해두면 굳이 열어 확인해보지 않아도 재료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 문에 식재료 리스트를 적어 놓고 사용할 적마다 업데이트를 하면 현재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의 재고가 확인이 되므로 불필요한 지출도 방지할 수 있다. 그릇에 붙인 라벨을 교체할 때는 헤어드라이기의 열을 사용해 살짝 녹인 후 떼어내면 쉽게 제거되고 끈끈한 게 남았을 땐 식용유를 살짝 묻혀 닦아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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