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왕중왕전, 승자는? 농심 둥지냉면 VS CJ 동치미물냉면

조회수 2019. 9. 6.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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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왕중왕전, 승자는? 농심 둥지냉면 VS CJ 동치미물냉면

농심 둥지냉면 VS CJ 동치미물냉면

사진: 데일리푸드

서울 시내 냉면값이 2년 전에 비해 12.5% 오르면서 현재 평균 9천 원에 이른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라고 생각했던 냉면이 더 이상 친숙하지 않은 이유다. 이에 여름철 별미인 물냉면을 집에서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간편식 냉면시장의 규모도 커졌다. 그중 1위를 달리는 CJ제일제당의 대표 상품은 '동치미 물냉면'이다. 제주산 겨울 무와 배추·고추·과일·무청 등을 함께 15일간 숙성해 집에서 담근 동치미의 깊고 시원한 맛을 낸 육수를 인기 비결로 꼽는다. 농심은 업계 최고의 건면 기술력을 토대로 둥지냉면 동치미물냉면(이하 둥지냉면)을 출시했다. 둥지냉면은 바람에 말린 깔끔한 면발과 깊은 동치미 육수가 특징이다. 과연 까다로운 미식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물냉면계의 강자는 누가 될 것인가?

사진: 데일리푸드

1. 농심_둥지냉면 동치미물냉면

​▶가격: 870원

▶용량: 161g

▶열량: 485Kcal

사진: 데일리푸드

2. CJ_동치미물냉면

▶가격: 6,480원

▶용량: 1,876g (4인분)

▶열량: 1,900Kcal


둥지냉면 VS 동치미물냉면, 구성 살펴보기

사진: 데일리푸드

둥지냉면의 구성부터 살펴보자. 둥지냉면은 용기와 면, 동치미물냉면 육수, 무, 오이 고명이 들어있다. 둥지냉면의 육수를 개발하기 위해 농심은 전국 유명 냉면집 수십 곳을 돌아다니며 연구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둥지냉면의 면발은 메밀가루와 전분 등을 섞어 반죽하고 채반에 눌러서 면발을 뽑는 방식으로 제조됐다. 갓 뽑은 면발을 1인분씩 포장해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말린다. 건면상태가 되면 면발의 쫄깃한 맛이 살아 있고 냉장보관이 필요 없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 데일리푸드

CJ의 동치미 물냉면은 면과 냉면육수, 연겨자가 들어 있다. 제주산 겨울 무와 배추, 고추, 과일, 무청 등을 함께 15일간 숙성해 집에서 담근 김장독 동치미의 깊고 시원한 육수가 특징이다. 동치미 물냉의 면발은 전통 제조방식으로 만들어 가늘고 쫄깃함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면발의 메밀가루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높여 구수한 맛을 강조했다. 특허받은 면 제조 기술로 면을 풀지 않고 바로 삶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둥지냉면 VS 동치미물냉면, 맛있게 끓이는 법

사진: 데일리푸드

농심 둥지냉면을 맛있게 끓는 법을 살펴보자. 먼저 끓는 물 800ml에 면과 고명을 넣고 3분간 끓인다. 익힌 면을 체에 담아 찬물에 씻은 후 찬물과 육수를 섞어 넣어주면 완성!

사진: 데일리푸드

CJ 동치미물냉면은 물 800ml에 면을 넣어 끓인 후 찬물에 씻어준다. 살짝 얼린 육수를 그대로 붓고 연겨자 소스를 넣어 잘 섞어주면 완성!


둥지냉면 VS 동치미물냉면, 먹어보니 어때?

사진: 데일리푸드

그 맛은 어떨까? 둥지냉면을 맛본 미식평가단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시큼하면서도 싱거운 맛이 느껴진다며 '싱거워서 열무김치가 필수'라고 말했다. 육수는 식초물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면발은 조금 딱딱하긴 하지만 계속 씹을수록 메밀의 고소한 향이 나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다만 오이 고명은 '물에 일 년을 담가놓은 오이 맛이 난다'며 '별로 맛이 없다'는 다소 아쉬운 평을 내놓았다. 

사진: 데일리푸드

다음으로 CJ의 동치미물냉면을 맛본 미식평가단. 시큼한 맛이 강하긴 하지만 확실히 둥지냉면보다 맛이 더 세다고 평가했다. 면발은 둥지냉면과 달리 약간 질긴 고무줄 같은 느낌으로 면 특유의 알콜 향(면제품에 살균용으로 사용한 식용발효 주정으로 나는 향으로 인체에 무해함)이 강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을 냈다. 겨자를 넣으니까 훨씬 톡톡 튀고 맛이 풍부해진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둥지냉면 VS 동치미물냉면, 더 맛있는 면발은?

사진: 데일리푸드

드디어 총평의 시간. 과연 면발이 더 좋았던 물냉면은 무엇일까? 미식평가단의 두 표를 얻은 둥지냉면이 더 맛있는 면발을 지닌 물냉면에 뽑혔다. 2명의 미식평가단은 CJ 동치미 물냉면은 면에서 특유의 불쾌한 향이 나는데 둥지냉면은 메밀의 고소한 향이 올라와 둥지냉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반면 동치미 물냉면을 선택한 평가자는 둥지냉면은 더 질기고 딱딱하고 두꺼운 느낌이 들었지만, 동치미 물냉면의 면은 이보다 덜 하여 선택했다고 전했다.


둥지냉면 VS 동치미물냉면, 육수 맛이 좋았던 제품은?

사진: 데일리푸드

그렇다면 육수의 맛이 더 좋았던 제품은 무엇일까? 육수는 만장일치로 CJ 동치미물냉면을 꼽았다. 미식평가단은 '둥지냉면은 국물만 먹었을 때 식초 물맛이 나는 반면 CJ 동치미 물냉면은 육수 그 자체의 맛에 집에서 먹던 동치미 국물 맛이 살짝 더해진 맛으로 육수의 맛이 훨씬 풍부하다'라고 평가했다. 국물을 특히 좋아하는 평가단 중 한 명은 '둥지냉면은 싱거운 맛을 떠나서 맛이 없다'며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둥지냉면 VS 동치미물냉면, 최종 선택은?

사진: 데일리푸드

유명 냉면집 수십 곳을 돌아다니며 연구하고, 고종황제가 즐겨먹었다고 알려진 동치미 레시피를 활용해 진하고 담백한 육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농심 둥지냉면과 시원한 맛이 일품인 제주산 겨울 무를 선택해 깔끔한 맛이 나는 동치미 육수 개발에 성공한 CJ 동치미물냉면. 과연 누가 미식평가단의 최종 선택을 받았을까?

사진: 데일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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