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에게 딱! 집에서 쉽게 키우는 다육식물 10

조회수 2019. 9. 2.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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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에게 딱! 집에서 쉽게 키우는 다육식물 10

다육식물로 만드는 작은 정원

다육식물은 어느 한 종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이 적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게끔 식물 스스로가 잎과 줄기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들을 통틀어 일컫는다. 다육이라는 앙증맞은 이름처럼 아기자기한 생김새와 미니멀한 사이즈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자주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그 자그마한 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동감과 싱그러움은 여느 식물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다. 공간 한구석에 옹기종기 모아 놓으면 더욱 귀엽고 그 자체로 작은 정원이 된다. 키우기가 크게 까다롭지 않아 식물 키우기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다육식물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자.


코틸레돈

통통하고 동글동글한 잎이 떡잎 모양처럼 올라오면서 줄기가 여러 방향으로 뻗는 코틸레돈 종류의 식물은 아프리카에서 주로 서식한다. 코틸레돈에 속하는 식물들은 하나같이 특이한 생김새를 자랑하는데 오묘한 컬러와 종 모양의 꽃이 피면서 수려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방울복랑금은 그 값어치가 수백만 원에 이르기도 한다. 이외에도 독특한 컬러의 조합으로 눈에 확 띄는 은파금, 누가 봐도 곰 발바닥처럼 생긴 웅동자 등이 대표적인 코틸레돈의 식물들이다.


세둠

전 세계 통틀어 600종 정도가 있을 정도로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그에 따른 잎이나 색도 각양각색이다. 돌나물과에 속하는 세둠은 원래 품종 자체가 튼튼하기 때문에 키우기가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워낙 햇빛과 바람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보니 실내보다는 충분한 일조량과 통풍이 가능한 베란다와 같은 곳에서 키워야 한다. 잎꽂이나 꺾꽂이로도 충분히 번식이 가능하며 초보자도 쉽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하월시아

직사광선이나 밝은 햇빛보다는 반그늘 상태를 좋아해 베란다는 물론 실내에서도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 중 하나가 하월시아에 속하는 식물들이다. 백합과의 일종인 하월시아는 튼튼한 뿌리를 갖고 있어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특히 꽃 시장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인 옵튜사는 다른 하월시아 종류에 비해 비교적 값도 저렴한 편이며 청포도 알갱이처럼 유독 통통한 잎 모양 때문에 귀여워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리톱스

석류풀과에 속하는 리톱스는 동물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돌이나 모래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살아있는 돌, 꽃 피는 돌 등으로도 불린다. 주로 아프리카 사막지대의 자갈밭에서 서식하고 있는 식물로 그 종류만 해도 100가지가 넘는데 봄에 탈피를 시작해 여름에는 잠시 쉬었다가 가을에 꽃을 피우고 번식을 위한 준비를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물의 모습과는 다르게 리톱스에는 줄기가 없고 잎도 그냥 둥그런 기둥처럼 되어 있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전혀 식물이라고 유추를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리톱스만의 매력으로 이런 독특함 때문에 리톱스 마니아층이 꽤 많다.


틸란드시아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틸란드시아는 반그늘을 좋아하며 제습 기능이 뛰어나고 먼지 먹는 식물로 유명해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식물이다. 대신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실내보다는 베란다나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근처에 두어야 마르지 않는다. 약 5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틸란드시아는 틸란, 틸란시아라고도 불리는데 그중에는 흙 대신 물에서 키울 수 있는 이오난사나 가는 잎이 시원하게 뻗어 있는 스트릭타, 마치 불타오르는 듯 붉은 꽃을 피우는 푸에고 등이 있다.


코노피튬

메셈과에 속하는 코노피튬은 아프리카 사막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로 밤에 꽃을 피우는 종도 있고 낮에 꽃을 피우는 종도 있다. 백만 원을 호가하는 비싼 몸값의 종류도 있는가 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귀여운 외모를 뽐내는 종류도 있다. 가장 유명한 코노피튬을 꼽으라면 바로 하트 다육이라고 불리는 ‘축전’이다. 하트 모양을 하고 있는 축전은 특이하게 탈피를 통해 몸집을 키워나가는데 9월에서 10월 사이에 상큼한 오렌지 빛의 꽃을 피운다.


에케베리아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어 대중적인 다육식물로 알려진 에케베리아는 만개한 장미꽃처럼 잎이 퍼져 있어 금세 시드는 꽃보다 오랫동안 그 아름다움을 지켜볼 수 있다. 돌나물과에 속하는 에케베리아는 중남미를 비롯해 멕시코, 에콰도르처럼 물이 귀한 곳에서 주로 서식하다 보니 키울 때도 물을 많이 주지 말고 적당한 직사광선과 반그늘이 어우러지는 곳에서 키워야 특유의 예쁜 색감을 지켜볼 수 있다. 특히 햇빛이 부족하면 잎의 색이 연해지고 웃자라 전체적인 형태도 망가지니 충분히 햇빛을 보게 해주는 것이 좋다.


에오니움

계속해서 안쪽부터 풍성하게 올라오는 어린잎처럼 영원한 젊음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에오니움은 돌나물과에 속하는 다육식물로 아프리카에서 주로 자생한다. 햇빛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강한 직사광선은 오히려 잎을 바싹바싹 마르게 하니 반그늘 아래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에오니움도 종류가 다양한 편인데 집에서 많이 키우는 흑법사, 샐러드 볼, 까라솔 등이 대표적이다. 흑법사는 이름처럼 까만 잎으로 판타지 느낌을 내는데 잘 키우면 90cm 정도까지 자라기 때문에 관엽 식물처럼 키워도 좋다.


두들레야

이색적인 재테크로 다육식물이 많이 등장하곤 했는데 두들레야는 그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품종으로 꼽혔었다. 예전에 비해 수입량이 증가하고 번식력이 좋아서 재테크의 목적이 아닌 관상용으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겉면에 있는 흰색의 파우더다. 이 파우더가 뽀얗게 내려앉으면서 두들레야 특유의 매력을 만들어낸다. 특히 붉은색으로 물들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연보랏빛으로 보이면서 단아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그리니와 이보다 좀 더 통통해서 귀엽고 앙증맞은 노마가 대표적이다.


칼랑코에

최초로 우주로 보내진 식물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칼랑코에는 열대지역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보통의 다육식물들은 수분을 저장하기 위해 잎이 통통한 편인데 칼랑코에는 다른 다육식물에 비해 잎이 비교적 얇고 넓적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칼랑코에는 비교적 관상 기간이 긴 편인데 가장 대중화된 것이 ‘당인’이다. 잎의 윗부분부터 조금씩 붉게 물들기 시작해 자연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그러데이션 덕분에 초록빛이 가득한 정원에서 가장 눈에 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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