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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tocare.co.kr l 119,000원(EP-9UP 라이트) 149,000원(EP-9UP)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고 있는 요즘 미세먼지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미세먼지가 많더라도 최소한의 환기는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나마 미세먼지가 적은 시간대에 잠깐씩 환기를 하고, 매일같이 청소를 하는데도 바닥이나 가구 위를 손가락으로 쓱 훑어보면 시커먼 먼지가 손끝에 묻어 나온다. 그동안 눈에 보일 정도의 큰 먼지는 없어서 우리 집은 깨끗하다고 자부해왔는데, 잠자리에 들면 눈과 코에 건조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집안 곳곳에 포진해있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것이 비단 나만의 일은 아닌가 보다. 요즘 들어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는 청소기가 우후죽순 등장하고 불티나게 팔리는 걸 보면 말이다. 그래서 기자도 미세먼지와의 기나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최후의 방법으로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하다는 '아토케어 EP-9UP'를 사용해봤다.

'아토케어 EP-9UP'는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무선 청소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대부분의 무선 청소기가 다이슨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과 달리, 손잡이에 유려한 곡선을 더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여기에 은은한 실버와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바닥 청소에 사용되는 헤드 부분에 있는 화려한 브러시 색상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 가전제품으로써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심플함까지 갖췄다. 그러면서도 일반적인 핸디형 청소기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손잡이의 앞부분에 먼지통과 필터를, 뒷부분에는 배터리를 장착했다.

반면 부드러운 디자인과 달리 150W의 강력한 고성능 모터를 장착해 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카락은 물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강한 원심력의 멀티 사이클론 흡입 방식을 적용해 청소기 내부로 유입된 이물질을 고속 회전시켜 큰 먼지와 작은 먼지로 분리하고, 분리된 먼지는 먼지통으로, 공기는 깨끗하게 여과되어 바깥으로 배출된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1.6kg의 가벼운 무게를 채택했는데,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이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청소기의 무게 중심을 담당하는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해 오랜 시간 청소를 하더라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저소음 설계로 모터와 브러시 사이의 벨트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이중 방음커버로 청소기의 소음을 일상생활 소음보다 더 낮은 수준인 65dB까지 줄였다. 실제로 청소기를 사용해보니 지금까지 봐왔던 무선 청소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리가 작았다. 청소기 소리를 싫어하는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더욱 유용하겠다.

'아토케어 EP-9UP' 시리즈는 '아토케어 EP-9UP'와 '아토케어 EP-9UP 라이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라이트 모델의 경우 바닥 브러쉬 헤드와 다용도 브러쉬, 틈새용 브러쉬가 기본 제공되고, EP-9UP 모델의 경우 여기에 침구 청소 헤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우선 브러시를 청소기 손잡이 또는 연결관에 연결하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를 할 수 있는데, 틈새용 브러시의 경우 손이 잘 닿지 않는 천장이나 창틀, 가구 틈새를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으며, 다용도 브러시의 경우 브러시 부분을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어 자동차나 키보드 등 다양한 공간을 청소할 수 있다.

이어 침구 청소 헤드를 사용하면 매일 사용하는 침대, 소파, 이불 위에 있는 세균들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데, 청소기의 손잡이 또는 연결관에 침구 청소 헤드를 연결한 다음 침구 위를 가볍게 쓸어주면 된다. 이 과정에서 침구 청소 헤드에 장착된 235nm 파장의 자외선램프가 침구 표면에 직접 작용해 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등을 99% 이상 살균하고, 고속 회전 브러시가 1,800번 회전해 침구 속 깊숙이 박혀있는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깨끗하게 제거한다. 자주 세탁하기 번거로운 침구도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으니, 요즘처럼 실내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높을 때 사용하기에 제격이겠다.

평소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실내외를 가득 채운 미세먼지 때문에 고통받고 있을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기자도 기관지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면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소에 더욱 신경을 쓰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잠자리에 들 때 눈과 목이 건조한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데 '아토케어 EP-9UP'를 며칠 동안 사용해보니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도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아마도 바닥 브러쉬 헤드와 침구 청소 헤드가 집안 곳곳에 포진되어 있는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해줘서 그랬던 모양이다.

여기에 멀티 사이클론 흡입 방식과 3중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청소기 내부로 유입된 먼지는 먼지통으로 걸러지고 깨끗한 공기만 여과되어 바깥으로 배출되니, 더 이상 눈이나 호흡기가 건조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지 않아도 됐다. 청소기 하나가 일상생활에 이렇게 큰 변화를 일으킬 거라곤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어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한 듯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먼지통을 비우는 방법도 아주 간단했다. 종종 먼지통을 비우다가 흩날리는 먼지 때문에 기침을 하곤 했는데, 하단 오픈형 먼지통을 장착해 쓰레기통이나 비닐봉지를 아래에 두고 먼지통을 열어주면 먼지통이 깨끗하게 비워지니 공기 중에 먼지가 흩날리거나 손에 먼지가 묻는 일이 없었다. 또한 먼지통과 필터는 물로 세척할 수 있어 더욱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먼지통에서 필터를 분리해 여과기에 붙어있는 먼지와 머리카락을 청소용 브러시로 털어내고, 먼지통과 필터를 물로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물기를 털어내거나 꽉 짜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주면 된다. 먼지봉투나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며, 물로 세척할 수 있어 오랫동안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아토케어 EP-9UP'는 기본 제공되는 거치대에 거치해두면 된다. 대부분의 무선 청소기가 벽면에 구멍을 뚫거나 바닥에 내려놓고 사용하는 형태의 거치대를 사용한 것과 달리, 강력한 양면테이프가 부착된 거치대를 채용해 자가(自家)가 아니더라도 마음 편하게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브러시들도 거치대의 양옆에 꽂아둘 수 있도록 설계되어 브러시를 잃어버리거나 별도의 보관 장소를 찾아 헤맬 일도 없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선 청소기는 유선 청소기의 보조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이제 유선 청소기의 자리를 밀어내고 대세 가전제품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다.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면서 사용시간도 크게 늘었고, 유선 청소기 못지않은 흡입력을 자랑하니 굳이 유선 청소기를 쓸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아토케어 EP-9UP'는 흡입력은 높이고, 소음은 확 줄여 사용성이 더욱 뛰어난 데다가 브러시 2종과 침구 청소 헤드까지 제공해 더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어 실내 미세먼지에 민감한 이들에게는 더욱 유용한 가전제품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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