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보] 지진, 전쟁 등 재난 대비에 필요한 생존 필수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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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물건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할까?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은 수차례 크고 작은 지진을 겪으면서 사실로 판명 났다. 불안감을 반영하듯 생존 가방이나 재난대비 용품 등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언제 어디서 자연재해나 전쟁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생존 준비에 나선 사람들이 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비상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용품들을 챙겨야 할까? 데일리 기자들이 모여 자세히 알아봤다.
비상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용품은 뭐가 있을까?
-전쟁, 자연재해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한 생존 배낭
-가장 중요한 식량, 간편하고 오래 먹을 수 있는 걸로
-비상 상황에서 우리를 조금 편리하게 해줄 생활용품들
-비상시 통신 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 물품들
-전문 생존 용품에는 무엇이 있나?
-비상시에도 잠은 잔다! 잠잘 때 필요한 물품들
김나윤(이하 김):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김나윤 기자입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도 꽤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생존 가방’을 집에 구비해둔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챙기려고 하니, 어떤 걸 챙겨야 할지 헷갈리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생존 배낭에 필요한 물건들을 이화송(이하 송), 박민경(이하 경), 박은별(이하 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에 지진이 자꾸 발생하고 있죠?
송: 네, 맞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몇 번의 큰 지진이 있었는데요. 2016년에 경주에서 한반도의 최대 규모인 5.8 지진이 크게 났었고요. 그 뒤에 2017년 11월에 포항에서 규모 5.4로 두 번째로 큰 지진이 났었습니다.
경: 특히 포항 지진이 피해가 컸잖아요. 대학교의 건물 외벽이 무너지거나, 차가 파손되기도 하고요. 수능까지 연기될 정도였었으니까 우리나라에선 정말 큰 지진이라 할 수 있죠. 정말 안타깝게도 이재민도 많이 나왔었고요.
별: 정말 심각했죠. 저는 그래도 지진 이후에, 이제 한동안 안 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포항에 또 지진이 났었어요. 그날 새벽에 재난문자가 울려서 너무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전쟁, 자연재해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한 생존 배낭
김: 저도 그 문자 받고 너무 놀랐었어요. 이처럼 우리나라도 이제 점점 지진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자연재해 같은, 그러니까 비상 상황에 대비한 생존 배낭이 있죠?
송: 네. 생존 배낭이라고 해서, 비상 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담아둔 가방인데요. 주로 용량이 큰 배낭 가방이 쓰이고, 그 안에는 식량이나 담요, 핫팩, 물 이런 것들을 넣어둡니다. 요즘엔 필요한 물품을 다 갖춘 생존 배낭 자체를 인터넷 쇼핑으로 팔기도 하고요.
경: 저도 이걸 살까 고민했었어요. 지진이 난 이후로 SNS에 생존 배낭을 소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거든요. 또 우리나라가 휴전국가이다 보니까, 정말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전쟁이 났을 때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별: 맞아요. 행정안전부에서도 가족 1명당 생존 가방 1개를 준비해둬야 한다고 권하기도 했었죠.
가장 중요한 식량, 간편하고 오래 먹을 수 있는 걸로
김: 이렇게 생존 가방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 나니까, 집에 하나씩 꼭 갖고 있어야 할 거 같은데요. 안에는 어떤 걸 준비하면 될지 궁금해요. 아까 화송 기자님께서 잠깐 말해주시긴 했는데, 더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
송: 네. 쉽게 생각해서 의식주에 필요한 가장 최소한의 물건들을 담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살면서 먹는 걸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의식주 중에서 식량을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김: 식량 제일 중요하죠~ 그런데, 평소에 먹는 걸 챙기기는 힘들겠죠? 간편식 같은 걸 챙기나요?
송: 그렇죠. 제일 대표적인 비상식량이 통조림이 있습니다. 햄, 참치 같은 통조림이 많이 있는데요. 좀 무겁긴 하겠지만, 유통기한도 길고 바로 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비상식량으로서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별: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하니까 생각났는데, 군대에서 나오는 전투 식량 같은 거도 좋을 거 같아요.
경: 제가 군대를 가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먹어보진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파는 걸 꽤 봤어요. 뜨거운 물만 넣고 기다리면 되던데요?
송: 맞아요. 그냥 물 넣고 양념 넣고 비비기만 하면 됩니다. 맛도 은근 괜찮아요.
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걸로는 라면도 좋을 거 같은데요?
경: 네. 비상시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좋겠죠. 근데 정말 이 ‘비상 상황’이라는 게, 물도 끓이지 못할 상황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 먹을 수 있는 게 초콜릿이나 에너지바가 있어요.
별: 맞아요. 갖고 다니기도 편하고 또 무엇보다 열량이 높아서 금방 체력을 충전할 수 있죠.
김: 비슷하게 건빵도 있어요!
송: 오늘 군대 얘기 여러 번 나오네요.(웃음) 또 하나 추가하자면, 생수를 챙기시는 것도 좋아요. 물이 없으면 사람이 살 수 없다고도 많이 얘기하잖아요. 실제로 물만 먹었을 때 남자는 1주일, 여자는 1달을 살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별: 생수가 보통 유통기한이 1년, 소비기한이 1년 반인데요. 물론 너무 많이 들고 다닐 순 없지만, 그래도 오래 보관할 수 있어서 비상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겠네요.
비상 상황에서 우리를 조금 편리하게 해줄 생활용품들
경: 비상시에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몇 가지 생활용품을 챙기는 것도 필요하겠죠. 생활용품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휴지는 꼭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도 휴지가 없으면 정말 불편하잖아요? 특히 비상시에는 휴지를 태워서 불도 피울 수 있고요!
별: 휴지도 좋은데, 물티슈도 유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상시에는 사실 잘 씻지도 못할 테니까 물티슈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김: 방금 민경 기자님이 휴지를 불에 태운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라이터도 필요하겠어요~
송: 그렇죠. 또 전기가 다 끊어졌다 하면 빛을 내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말하니까 라이터 활용도가 엄청나게 많은데요?
경: 빛을 내는 건 손전등도 있는 걸요. 건전지도 같이 챙겨야겠지만, 아무래도 불을 피워서 빛으로 사용하는 거보다 더 편하게 쓸 수 있겠네요.
비상시 통신 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 물품들
별: 손전등은 통신하는 데에도 쓸 수 있어요. 만약 지진이 났는데, 사람들이 찾기 힘든 곳에 갇혔으면, 손전등을 흔들어서 여기 있다고 신호를 보내는 거죠.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할 때보다 구조가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요? 비슷한 걸로 야광봉도 있고요.
송: 물론 통신을 하려면 핸드폰을 이용하면 되지만, 전쟁 같은 경우엔 통신망을 아예 끊어버릴 확률이 높을 거예요. 자연재해가 났을 때도 전기가 부족하면 충전을 못 할 수도 있고. 이런 이유로만 봐도 손전등은 꼭 챙겨야겠네요.
김: 그렇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보조배터리 하나는 챙겨야겠어요. 통신이 안 끊어진다면 핸드폰만큼 편한 것도 없으니까요.
경: 신호를 보내는 물품이 또 하나 있어요. 바로 호루라기인데, 마찬가지로 조난당했을 때 소리로 내 위치를 알릴 수도 있고, 반대로 적군이 나타났다거나 할 때 사용할 수 있죠.
송: 음.. 적군이 바로 내 앞에 있다면 호루라기를 불어도 사실 크게 소용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통신용품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전문 생존 용품에는 무엇이 있나?
김: 네. 오늘은 생존 가방에 챙겨야 할 물품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여태까지는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들을 알아본 것 같아요. 혹시 전문 생존 용품 같은 것도 있을까요?
경: 네. 전문 생존 용품들도 많이 있어요. 그중에 맥가이버 칼도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거는 평소에도 갖고 다니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로 구하기도 쉽습니다. 오지 탐험하는 분들도 많이 사용하시는데, 그만큼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는 거겠죠.
별: 맥가이버 칼 좋네요~ 그거는 호신용으로도 쓸 수 있으니까. 또 과일이나 이런 걸 깎아 먹기도 좋고 나무를 벨 수도 있고요.
송: 요즘에 칼이 같이 들어있는 생존 팔찌도 있어요. 생존 팔찌는 길게 늘어나기도 해서 등산할 때 로프로도 쓸 수 있고요. 여기에 버클처럼 팔찌를 잠그는 부분에 칼이 들어있고, 호루라기나 나침반, 부싯돌 기능도 있어서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 제대로 전문 용품인데요? 팔찌면 갖고 다니기도 편하겠어요~
송: 그렇죠. 부피가 크지 않아서 팔에 끼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바로 빼서 쓸 수 있고. 사실 저도 이거 하나 살까 생각했어요.
비상시에도 잠은 잔다! 잠잘 때 필요한 물품들
경: 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침낭이죠. 지진처럼 집을 잃어버리면 제대로 잘 곳이 마땅치 않을 텐데, 이럴 때 침낭 하나 있으면 엄청 유용하겠죠. 또 요즘엔 가벼운데 따뜻한 제품들도 많고요.
별: 혹시 침낭이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시면, 담요를 추천해 드릴게요. 특히 은박 담요라는 게 있는데, 방한, 방열 다 돼서 일반 담요보다 기능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김: 네. 오늘은 생존 가방에 꼭 들어가야 할 필수용품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비상시에 활용할 수 있는 물건들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얘기할수록 저도 집에 하나쯤은 마련해둬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세 분은 이것만은 꼭 챙겨가겠다! 하는 물건 있으신가요?
경: 저는 군대에서 나오는 전투식량을 챙길래요.
김: 맞아요, 먹을게 역시 제일 중요하겠네요. 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김: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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