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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를 먹을 수 있다고? 친환경 빨대 종류 10

조회수 2019. 7. 29. 12: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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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를 먹을 수 있다고? 친환경 빨대 종류 10
꼭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 '데일리'

당신이 꽂은 플라스틱 빨대가 고스란히 몸 속으로 들어온다면?

2015년 해외의 해양학자들에게 발견된 바다거북의 영상이 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10cm가 넘는 플라스틱 빨대가 콧구멍에 꽂힌 바다거북이의 모습이었다.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이 영상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가 붙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매년 800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 빨대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으며 2050년 즈음에는 물고기보다 그 개수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플라스틱 빨대는 자외선에 노출될 때 더욱 쉽게 미세화되고 바닷속 생물들에게 축적된다. 그런 바닷속 생물을 먹는 인간의 몸 안에도 고스란히 축적된다. 무심코 사용했던 플라스틱 빨대는 생활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앗아갈 수 있다. 이제는 의식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플라스틱 빨대보다는 휴대성이나 편리성, 가격적인 면에서 좀 떨어질 수는 있지만 대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빨대를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사용하자.


종이 빨대

물에 장시간 두면 흩어져 버리는 종이로 빨대를 만들다니 기발하다. 물론 다른 친환경 빨대에 비해 내구성이 약한 편이라 오래 두게 되면 눅눅해질 수 있고 무심코 씹었을 때 코팅이 벗겨지거나 금방 흐물거릴 수 있지만 분해가 빠르기 때문에 환경보호를 생각한다면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도 있을 듯싶다. 그래도 종이 빨대는 다른 빨대에 비해 다채로운 컬러나 패턴 등으로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압도적으로 뛰어난 편이다.


스테인리스 빨대

세척 솔을 이용해 간편하게 닦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어 더욱 깨끗하게 소독도 할 수 있다. 다만 소재의 특성상 끝이 날카로우니 조심해야 하고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더욱 뜨겁게 느껴질 수 있는데 반대로 아이스 음료를 마실 때는 더욱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크기도 다양하게 나와 있고 접이식으로 나온 제품도 있어 휴대성을 높였다.


실리콘 빨대

사진 : eeeek 페이스북

말랑말랑 부드럽고 유연하며 전자레인지나 물에 삶아 소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아용 제품에서 많이 사용되는 실리콘을 이용한 빨대도 있다. 뜨거운 음료에 담가도 변형이 없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 차가운 음료 모두 즐기는 사람이 사용하면 좋다. 구입한 빨대가 너무 길다면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텀블러 크기에 맞게 잘라 사용해도 좋다. 색상이나 디자인 등도 다양한 편이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폭도 넓은 편이다.


대나무 빨대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빨대는 적당한 길이감으로 안정적으로 컵에 넣고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무로 만든 빨대다 보니 왠지 다른 빨대 종류보다 가장 친환경적인 느낌이 드는데 몇 가지 취약점을 갖고 있다. 가장 문제점으로 꼽는 것이 세척과 건조, 그리고 착색 문제다. 나무라는 소재의 특성상 제대로 건조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쉽게 곰팡이가 필 수 있고 냄새가 날 수 있으며 특히 커피의 경우에는 착색이 되어 잘 사라지지 않는 것이 단점이다.


옥수수전분 빨대(PLA)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아이들 식기나 치발기 등으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는 옥수수 전분 소재는 녹말 이쑤시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광택이나 투명도도 뛰어나지만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항균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고온의 음료를 담을 경우 녹거나 제품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하거나 찬 음료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어떤 폐기물 방식으로 처리하든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100% 분해된다.


사과 빨대

사과주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남게 되는 껍질이나 단단한 심 등의 재료들은 보통 폐기되지만 기술을 만나게 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사과 빨대도 그렇다. 사과 씨를 감싸고 있는 심 부위는 단단하기 때문에 빨대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강도와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음료 안에 담긴 상태에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최대 한 시간으로 짧은 편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음료를 다 마시고 난 후에는 빨대를 씹어 먹어도 상관없으며 흙 속에서 완전하게 분해되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적이다.


알루미늄 빨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빨대 전용 솔에 중성세제를 묻혀 깨끗하게 닦아내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도 환경 호르몬 걱정도 없고 제품이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가끔은 끓는 물에 삶아서 열탕 소독을 하면 더욱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알루미늄 소재의 특성상 열전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 더욱 차갑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쌀 빨대

사진 : 연지곤지 페이스북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 빨대는 쌀 70%와 타피오카 30%, 약간의 소금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실제 먹을 수 있는 빨대다. 처음 이 제품을 개발할 때는 오로지 100% 쌀만 이용하려고 했으나 플라스틱처럼 단단한 성질을 유지하는 것이 최대의 난제였다고 했다. 버블티에 많이 사용되는 타피오카 배합을 했더니 현재 판매하는 제품처럼 단단한 강도와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3시간 정도 담가두면 조금씩 물렁해지기 시작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음료를 마시는 데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먹어서 없애도 상관없지만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해 버렸을 경우 100~150일 이내에 100% 자연 분해된다.


해초 빨대

미국 뉴욕의 친환경 소재 연구 기업인 롤리 웨어라는 회사에서는 먹을 수 있는 일회용 컵과 빨대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다시마와 같은 바닷속 천연 식재료를 이용하고 과일이나 채소에서 추출한 색소를 이용해 컵과 빨대를 다양한 컬러로 물들인다. 심지어 종류마다 맛과 영양 성분이 다르게 포함되어 있다. 물속에 놔둘 경우 24시간 동안 형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쓰레기로 버렸을 경우 땅에서 평균 60일 정도면 자연 분해된다.


사탕수수 빨대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빨대 중에는 사탕수수를 주재료로 만든 것도 있다. 식물성 섬유를 연구하는 벤처기업으로 알려진 ‘100% 식(植)’이라는 대만의 한 회사에서는 사탕수수에서 당분을 짜고 남은 찌꺼기인 섬유질을 이용해 빨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와 관련해 특허를 획득했다. 100% 생분해성 소재이다 보니 땅에서 평균 90일 내로 분해되며 소각할 때도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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