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자극적이고 매운맛으로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불닭' 시리즈가 컵밥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매콤하면서도 마요네즈 소스를 더 해 이른바 '매콤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오뚜기의 불닭마요 덮밥과 '불닭'이라는 이름에 맞게 강렬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CJ의 불닭 덮밥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비슷한 이 둘의 맛을 철저하게 비교하기 위해 데일리의 미식평가단이 나섰다.

1. 오뚜기_불닭마요 덮밥

​▶가격: 3,500원

▶중량: 267g

▶칼로리: 435Kcal

2. CJ_불닭 덮밥

▶가격: 3,500원

▶중량: 240g

▶칼로리: 345Kcal

먼저 오뚜기의 불닭마요 덮밥의 구성부터 살펴본 미식평가단. 즉석밥과 고소한 골드 마요네스, 밥친구 야채, 불닭소스, 마지막으로 숟가락이 포함돼 있다. '국내산 닭가슴살에 청양고추의 매콤함을 더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다음 CJ의 불닭 덮밥의 구성품을 살펴본 미식평가단. 불닭마요 덮밥과는 다르게 단순한 내용물이 특징이다. 햇반과 불닭덮밥 소스, 그리고 특이하게 생긴 숟가락이 눈에 띈다. 불닭 덮밥에서 제공하는 이 접이식 스푼은 펴면 3cm 정도 길어져서 먹을 때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소스만 풀어 봤을 때 오뚜기 불닭마요 덮밥보다 CJ 불닭 덮밥의 소스 색이 더 매콤해 보인다. 불닭마요 덮밥은 묽은 빨강에 가깝고 불닭 덮밥은 좀 더 강렬한 빨간색이 돋보인다.

건더기의 크기까지 비교해본 미식평가단. 불닭마요 덮밥이 좀 더 건더기가 큼직하고 불닭 덮밥은 건더기의 크기가 자잘한 편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컵밥을 조리해볼까? 불닭마요 컵밥을 먼저 만들어보자. 컵에 소스와 즉석밥을 넣고 전자레인지용 덮개나 랩을 씌워 1분 20초에서 2분간 데운다. 이때 소스가 튈 수 있으니 소스를 먼저 붓고 밥을 나중에 넣는 것이 좋다. '마요네스'와 '밥친구 야채'를 넣고 골고루 잘 비벼서 먹는다.

다음은 포함된 내용물만큼 조리가 더 간편한 불닭 덮밥이다. 햇반은 점선 부분까지 벗기고 소스는 절취선 부분을 잘라 세워서 햇반과 같이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워준다. 컵에 데워진 햇반과 소스를 넣고 잘 비벼서 먹는다.

드디어 컵밥을 먹어본 미식평가단. 불닭마요 덮밥부터 먹어본 그들은 먹자마자 '대박'을 외쳐버렸다. 적당히 매콤한 맛에 마요네즈의 조합이 조화롭다는 그들. 멈출 수 없는 손놀림에 금방 바닥을 보였다. 집 가는 길에 하나 더 사 먹고 싶다는 멤버도 나왔다. 다만 계속 먹다 보니 느끼한 맛이 약간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음 불닭 덮밥을 먹어본 미식평가단. 그들의 첫마디는 '확실히 다르다'였다. '확실히 맵고, 청양고추 맛이 느껴진다'라고 표현했다. 입에 넣으려는 순간부터 맵다는 느낌이 확 들 정도로 입안을 찌르는 듯한 매운맛이 느껴진다고 한다. 불닭마요 덮밥에 비해 느끼하지 않아서 좋다고 평가했다.

불닭 덮밥을 먹고는 연신 맵다고 표현한 그들. 더 매운 덮밥을 선택해달라는 말에 세 사람 모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불닭 덮밥을 선택했다.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은 만큼 건더기의 맛이 중요하다! 미식평가단은 불닭마요 덮밥을 선택했다. 건더기가 풍성하고 감칠맛이 난다는 이유에서였다. 불닭 덮밥은 밥 건더기에 비해 많고, 너무 맵다 보니 맛이 잘 안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미식평가단 중 2명은 불닭마요 덮밥을 선택했지만, 자취하는 한 멤버는 한 끼 식사로는 불닭 덮밥이 낫다고 평가했다. 자취생다운 발상으로 주변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일까?

불닭소스와 마요네즈의 환상 조합이 돋보이는 오뚜기 불닭마요 덮밥과 톡 쏘는 매운맛이 입안 가득 채우는 CJ 불닭 덮밥. 비슷한 듯하지만, 전혀 다른 맛을 뽐내는 두 덮밥 중 과연 누가 미식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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