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월드클래스', 완벽한 커피 내리는 국내 유명 바리스타들

조회수 2019. 6. 28.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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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월드클래스', 완벽한 커피 내리는 국내 유명 바리스타들

세계적인 국내 바리스타들

각 가게마다 커피가 가진 향과 맛과 깊이가 남다르다. 원두의 종류나 로스팅, 추출방식에 따라 커피는 천차만별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에는 바리스타라고 하는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 처음에는 기본만 배우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커피의 세계는 꽤 복잡하고 섬세하며 광범위하다. 그래서 바리스타 개인적으로도 수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커피를 내리며 최고의 커피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렇게 열정을 더해 커피를 내리기 시작한 바리스타들은 세계 유명 바리스타 대회에서 순위권에 들기도 하고 심지어 한국 최초로 우승컵을 거머쥐기도 했다. 오늘도 최고의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유명 바리스타를 소개한다.

이영민

사진 : 유튜브 <topbarista 이영민TV>

소복하게 쌓인 우유 거품을 먼저 눈으로 감상하고 코로 고소한 라떼 향을 맡으며 마지막으로 입에서 그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인기 메뉴인 라떼는 주문하면 보통 하트 그림을 만들어 내어준다. 그런데 이 라떼에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더해 말 그대로 ‘아트’, ‘작품’을 만들어내는 바리스타가 바로 이영민 바리스타다. 라떼아트 하면 이영민 바리스타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업계에서는 꽤나 유명하고 2015년에 열렸던 월드 라떼아트 배틀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김사홍

사진 : 유튜브 <커피네>

김사홍 바리스타는 한국의 4대 바리스타라고 일컬어지는 멤버 중 한 명으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라는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영화를 하다가 좀 더 블루오션이었던 커피 시장에 뛰어든 그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재의 위치에 올랐다. 추출이 재미있어서 계속해서 에스프레소만 파고들었다는 김사홍 바리스타의 말에서도 커피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다. 현재 김사홍 바리스타는 커피 탬플을 운영 중인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탠저린 카푸치노와 유자 아메리카노를 통해 색다른 커피의 맛을 즐겨봐도 좋다.

엄성진

사진 : 서울 커피 엑스포 홈페이지

2005년 우연한 기회로 라떼아트를 접하고 난 이후 바리스타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2010년 라떼아떼 국가 대표 선발전에 나섰지만 3등, 이후로도 우승을 하지 못하다가 결국 2016년 월드 라떼아트 대회에서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시연 당시 I Believe I Can Fly를 부르며 팅커벨과 엔젤을 그려내면서 심사위원들을 웃게 하고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도쿄 커피축제와 밀라노 라떼아트 챌린지에서도 우승하기도 했다. 엄성진 바리스타는 Making People Happy라는 꿈과 목적을 갖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현재도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많은 강의를 통해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박근하

사진 : 유튜브 <COFFEE TV>

커피계의 어벤저스라고 불리는 팀, 프릳츠 커피의 멤버 이야기다. 질 좋은 생두를 구하기 위해 직접 산지 농장을 방문해 신선한 생두를 수입해 오는 김병기 대표와 제빵계의 천재라고 불리는 베이커 허민수, 그리고 커피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근하 바리스타 등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박근하 바리스타는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이자 국가대표 바리스타, 스페셜티 전문 매장 커피 리브레 경력 등의 타이틀이 따라다니지만 사실 2012년까지 본인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꽤 오랫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고 결국 노력의 대가로 우승을 하며 현재의 위치에 있게 됐다.

안재혁

사진 : 유튜브 <Simmonskor>

안재혁 바리스타는 연기자를 준비하다가 어느 날 어머니가 마시던 커피 내음에 감동받아 그때까지 해오던 모든 것을 과감하게 던져버리고 국내 최초로 개설된 나주대 바리스타 학과에 진학했다.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그의 경력은 다양한 수상 경력이 증명해주기도 한다. 2006년 CBC(Corea Barista Championship) 파이널 위너, 네이버 라떼아트 왕중왕전 챔피언 등을 시작으로 2008년 KNBC(Korea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 대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가 됐다. 바리스타 대회 최연소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안재혁 바리스타는 현재 커피렉 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으며 더 좋은 커피를 내리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전주연

사진 : 유튜브 <COFFEE TV>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은 전 세계 바리스타 대회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유명한 대회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년 WBC 대회에서 전주연 바리스타는 수많은 참가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우승자가 되었다. 원래는 사회 복지학을 전공하고 유치원 선생님이 될 예정이었으나 현실과 많이 다름을 느끼고 직업을 완전하게 바꾸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4평짜리 커피숍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어느덧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09년부터 WBC 대회 준비를 시작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국내 대회 결선 진출에도 실패하고 결선에 올라갔지만 우승을 하지 못해 세계대회는 나가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재도전해 2018년 국내 대회 1위를 하고 2019년 WBC에서 당당하게 1위를 움켜쥐었다.

이종훈

사진 : 유튜브 <topbarista 이영민TV>

서교동 주택가에 위치한 커피 그래피티에 가면 가장 핫한 커피 관련 아이템들과 함께 이종훈 바리스타를 만날 수 있다. 스무 살 즈음 커피 맛에 반해 그대로 커피 전문점에 취업했고 바리스타 전문과정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하루에 30잔이 넘는 커피를 마셔가며 열심히 커피를 연구했고 그 결과, 2004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1위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24위에 머물렀지만 2009년 재도전해 세계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도형수

사진 : 유튜브 <COFFEE TV>

바리스타 도형수는 원래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의 길을 걷고 있었다. 잠시 일을 쉬고 있을 때 아르바이트하던 가게에서 커피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그때부터 본업을 버리고 바리스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바리스타 도형수는 커피가루에 물을 붓고 필터로 걸러 커피를 내리는 브루잉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2012년부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브루잉 카페를 오픈해 당시 다소 낯설었던 브루잉 커피에 대해 적극 알리고 꾸준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방준배

사진 : 유튜브 <중산물산>

바리스타 방준배는 독학으로 실용음악 공부를 하다가 한계를 느껴 그만두고 마침 커피 전문점에서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계기가 되어 바리스타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 2017년 한국 바리스타 대회 챔피언인 바리스타 방준배는 그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해 9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안드레아 플러스에서 직접 선택한 원두를 블렌딩해 특별한 커피 맛을 선사하고 있다.

박이추

사진 : 유튜브 <kreducom>

바리스타 박이추는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 바리스타들이 존경하는 우리나라 바리스타 1세대이며 여전히 현업에서 원두를 볶고 매일 커피를 내리고 있다. 재일교포 출신이라 일찍이 원두커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1980년대 후반 고대 앞 안암동의 ‘보헤미안’이라는 카페를 차렸다. 로스팅과 블렌딩, 핸드드립 실력도 유명했지만 일본의 전문 서적을 찾아보고 직접 일본의 유명 바리스타를 찾아가 배움으로써 이론의 깊이도 채워가며 정말 제대로 된 원두커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강릉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바리스타 박이추는 ‘보헤미안 로스터즈’를 오픈했고 이 계기로 강릉에는 수 백여 개의 카페를 비롯해 커피 축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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