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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단길 카페 추천

바야흐로 '길의 시대'이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트렌디한 가게들이 모여 골목의 감성은 살리고 새로운 개성을 더한다. 제2의 도시라 불리는 부산도 예외는 아니다. 그중에서도 지하철 2호선 수영역 인근의 망미단길을 빠트릴 수 없다. 서로 다른 매력 포인트로 중무장한 카페들은 물론, 교통이 편리해 광안리, 해운대, 서면 등 다른 관광지에서 접근하기도 쉽다. 부산의 신상 관광코스로 떠오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망미단길의 핫한 카페들을 만나 보자.

프루토 프루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풋풋한 향기가 코끝을 감싼다. 눈앞에는 알록달록 저마다 다른 색깔을 뽐내는 과일들이 자기들을 봐달라고 아우성이다. 벽에 걸린 액자도, 미니어처 소품들도 과일 천지인 이곳은 말 그대로 과일가게다. 그 흔한 커피는 없다. 대신 딸기, 밀감, 사과, 망고 등 신선한 과일로 만든 음료들이 손님들을 기다린다. 새콤달콤한 과일 마니아라면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도 있겠다. 시즌별로 제철 과일을 이용한 새로운 메뉴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주소: 부산 수영구 연수로357번길 352

▶전화번호: 051-751-9862

▶영업시간: 매일 12:00 - 19:00

▶메뉴: 애플망고(13,000원)ㅣ딸기 쉐이크(7,500원)ㅣ딸기 컵(8,000원)

​띵스투두

조용한 골목길의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외관이 정겹다. 안으로 들어서면 화려한 빛깔의 케이크들이 반겨준다. 기본인 초코와 딸기부터 무화과, 당근, 복숭아, 땅콩, 레몬 머랭, 얼그레이, 밤 등 다양한 종류에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매일 만드는 케이크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 빵이 촉촉하고 달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케이크는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하다. 저녁 늦게 방문하면 매진이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부산 수영구 연수로379번길 27

▶전화번호: 051-753-5558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ㅣ 매주 화요일 휴무

▶메뉴: 케이크 개당 (6,500원)ㅣ아메리카노 (4,000원)ㅣ카페라떼 (4,500원)

​모니뜨

가끔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차분한 분위기에 잠기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이곳을 찾아가 보자. 하얗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곳곳에 자리한 뜨개 소품들이 지친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주며 위로하는 듯하다. 곳곳에 위치한 작품들은 손수 만든 것들이다. 손때묻은 소품들을 바라보며 조용히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다. 카페인 동시에 뜨개 클래스를 운영하는 공방이기도 하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공방 참여에 대한 문의를 받는다.

▶주소: 부산 수영구 연수로324번길 5

▶전화번호: 051-891-3915

▶영업시간: 토,일,월 카페운영 12:00~ㅣ 화요일, 목요일 뜨개 작업 및 클래스운영

▶메뉴: 아메리카노(3,000원)ㅣ카페라떼(4,000원)ㅣ바닐라 라떼(4,000원)

​낙원다방

녹색 페인트로 칠해진 외부부터 심상치 않더니, 안으로 들어서자 크고 작은 나무들이 눈을 정화해 준다. 고풍스럽고 정겨운 인테리어 소품들과 초록빛 식물들이 잘 꾸며진 가정집에 초대된 것처럼 따뜻한 안정감을 전한다. 아무 곳이나 찍어도 의미가 있어 보이는 사진 명당이다. 나무색 트레이에 담겨 나오는 음료와 옛날 느낌의 디저트가 사진 찍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비교적 공간이 크고 테이블 간격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주소: 부산 수영구 망미번영로55번길 40

▶전화번호: 051-757-5540

▶영업시간: 매일 12~7시ㅣ주말,공휴일 1~7시ㅣ월요일, 화요일 휴무

▶메뉴: 아메리카노(4,000원)ㅣ오리지널 밀크티(6,000원)ㅣ말차우유(6,500원)

​모토커피

탁 트인 채광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혼자나 둘도 좋고 네다섯 명의 단체가 방문해도 괜찮을 널찍한 공간이다. 날씨 좋은 날 커다란 창문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에 커피 맛이 더욱 배가 된다. 새하얀 배경의 우드 인테리어와 잎 넓은 나무, 생화, 액자만으로 구석구석 깔끔하게 운치를 더했다. 깔끔한 커피와 브라우니 등의 디저트도 기본 이상이다. 모자라지도 지나치지도 않게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번 찾으면 그 편안함에 단골이 된다고 한다.

▶주소: 부산 수영구 과정로 16

▶전화번호: 051-753-7536

▶영업시간: 매일 10:00 - 22:30

▶메뉴: 아메리카노(3,800원)ㅣ카페라떼(4,300원)ㅣ얼그레이 수프림(4,500원)

​꽃피는4월 밀익는5월

별다를 것 없는 좁은 골목길에 낭만적인 상호 하나가 눈에 띈다. 입구에서 빵 나오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갓 구운 빵들이 가득하다. 커피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첨가물 없이 건강한 빵을 추구하는 비건 빵집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속이 부대끼지 않고 소화가 잘 된다. 쑥콩, 단호박, 무화과 등 어른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자연 재료들을 이용해 맛있는 빵을 만든다. 비건 크림을 넣어 과도한 단맛 대신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살린 크림빵도 인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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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부산 수영구 연수로357번길 17-10

▶전화번호: 070-4799-9199

▶영업시간: 매일 10:30-22:00ㅣ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 아메리카노(3,800원)ㅣ식빵(3,500~9,000원)ㅣ크림빵(2,500~3,000원)

​망미맨숀

상주견인 치노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덕분에 몇 가지 규칙만 지키면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구석구석 주인장의 센스가 묻어나는 아기자기하고 작은 소품들이 귀엽다. 커피 등 간단한 음료와 함께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푸짐한 샐러드와 과일, 브런치 빵들이 화려하게 접시를 채운다. 눈에 한 번, 카메라에 두 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안에 담는다. 통밀빵 위에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리코타치즈, 파다노치즈, 양파를 올린 오픈샌드위치가 대표 메뉴이다.

▶주소: 부산 수영구 망미번영로70번길 7

▶전화번호: 010-9724-7071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ㅣ화요일 휴무

▶메뉴: 망미라떼(6,000원)ㅣ아메리카노(4,000원)ㅣ아보카도&베이컨오픈샌드위치(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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