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먹방러가 알려주는 뷔페에서 많이 먹는 꿀팁
뷔페에서 많이 먹는 방법,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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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에서 많이 먹는 방법, 뭐가 있을까?
어렸을 때 가족들과 저녁에 뷔페를 가는 날이면 그날 아침부터 굶었다. 스테이크, 초밥, 파스타 혹은 평소에는 쉽게 먹을 수 없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까지, 배를 최대한 비워야 이 많은 것들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뷔페 들어가 막 담았는데, 막상 한두 접시만 먹으면 배가 불러 그렇게 억울하지 않을 수 없던 기억이 난다. 여전히 뷔페에 가면 가장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담아 먹다가 많이 못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데일리 기자들이 준비했다. 이른바 억울하지 않게 뷔페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꿀팁! 어떤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자.
뷔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뷔페에서 많이 먹는 꿀팁!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가야 더 넉넉하게 먹는 법
-뷔페에서 처음 먹어야 할 음식은?
-고기는 첫 접시에 담지 마라!
-뷔페에서 절제의 미학이라고요?
-뷔페에서는 평소에 먹는 음식보다는 먹기 힘든 음식 공략!
이귀주(이하 이): 안녕하세요 아는 만큼 보인다의 이귀주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곳, 뷔페! 외식 메뉴로 손꼽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뷔페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고로, ‘뷔페에서는 많이 먹는 사람이 곧 승리자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전투에 임하기 전에 전략적인 계획을 세워 먹으면 더욱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오늘 뷔페 먹방 가이드를 데일리의 박민경(이하 경), 박은별(이하 박), 이화송(이하 송)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세 분은 뷔페 얼마나 자주 가세요?
경: 저는 많이는 안 가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가는 편이에요.
송: 저도 그 정도 가는 것 같아요.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가야 더 넉넉하게 먹는 법
이: 저는 뷔페 음식이 좋아서 이주에 한 번 정도 가는 편인데, 생각보다 많이 못 먹고, 먹고 싶지만 헛배가 자주 불러서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아요. 혹시, 뷔페에서 많이 먹고 즐겁게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는 노하우 같은 것이 있나요?
송: 뷔페를 가면 아무래도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저도 처음엔 무조건 많이 먹으려고 했는데, 나이가 드니 뷔페의 미학은 느림과 여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와~ 뷔페다!'하면서 가자마자 고기 먹고, 초밥 먹고 이것저것 먹는 것도 좋지만, 메뉴를 천천히 둘러보며 먹을 것을 스캔하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위장까지 넉넉하게 하는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많이 먹게 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경: 맞아요. 뷔페가 대부분 90분이나 120분 정도로 시간이 정해져 있잖아요. 처음에는 90분이 짧은 줄 알고 허겁지겁 먹었는데 생각보다 뷔페를 즐기기엔 충분한 시간이더라고요.
이: 맞아요. 친구들이랑 일반 식당에 가서 메뉴 두세 개 시키면 30분 컷이거든요.
박: 근데 저는 뷔페에 절대 빈속으로 가지 않아요. 저랑 비슷하신 분 있나요?
경: 저요, 저요! 뷔페 갈 일 있으면 항상 빈속으로 갔거든요? 근데 그게 오히려 더 안 좋더라고요. 아침부터 굶어서 가면 더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많은 음식을 먹으니까 소화도 잘 안 되고 배도 빨리 부르더라고요.
송: 맞아요. 그럴 때 탄산음료를 먹어도 해결이 안 돼요. 가스 때문에 배가 더 부르고요.
뷔페에서 처음 먹어야 할 음식은?
경: 저는 만약 빈속으로 뷔페를 가게 되면 식전에 꼭 수프를 먼저 먹어요.
이: 수프요?
경: 네, 뷔페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이 가잖아요. 뷔페를 제대로 먹으려면 식전에 수프를 먹는 것이 좋아요. 위벽을 보호하면서 더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든요.
송: 수프가 오히려 더 배부르게 하는 거 아니에요?
경: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 아니에요. 대신에 간이 세거나 건더기가 많은 수프 말고 가볍고 좀 삼삼한 걸로 먹는 게 좋아요. 그러고 나서 샐러드를 시작으로 에피타이저, 생선회, 콜드 파스타처럼 차가운 음식으로 시작하는 거죠.
박: 그럼 다들 먹다가 배부를 땐 어떻게 하세요?
박: 밥을 먹다가 좀 배부를 때는 과일을 중간에 먹어주는 것도 좋아요. 키위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함유되어 있고 파인애플은 소화를 도와준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근데 뷔페는 보통 바나나나 토마토처럼 과일 통조림 같은 것도 많잖아요. 과일 종류는 다 괜찮은 건가요?
박: 과일이라고 다 괜찮은 건 아니에요. 바나나와 토마토 같은 경우는 포만감을 높여주는 음식이기 때문에 뷔페에서는 될 수 있으면 자제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고기는 첫 접시에 담지 마라!
이: 그럼, 고기 같은 경우는 언제 먹나요?
송: 아무래도 뷔페에서 가장 먼저 찾는 게 육류잖아요? 고기류는 절대로 첫 접시에 담으시면 안 됩니다.
경: 고기를 첫 접시에 먹을 수 없다니 너무 슬픈데요?
송: 뷔페에서 그 하얀색 접시를 들고 메뉴 앞에 서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게 고기잖아요. 살짝 그을린 듯한 돼지고기 바비큐, 육즙이 흘러나오는 소고기,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까지!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고기는 처음부터 먹게 되면 소화기관에 부담이 되기도 하고, 소화하는 시간도 오래 걸려서 포만감에 많이 섭취를 할 수 없어요.
이: 아 그렇군요. 근데 저는 다양한 고기 먹으러 뷔페에 가는 게 낙이거든요.
송: 회랑 초밥을 좋아하시는 분은 초반에 드시고 고기를 섭취하시는 게 낫고요, 앞서 말한 것처럼 샐러드나 콜드파스타처럼 차가운 음식을 먼저 드신 후 고기를 접시에 담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 맞아요, 고기를 먹기 전에 단백질 위주의 불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생선 같은 걸 먼저 먹으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뷔페에서 절제의 미학이라고요?
이: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뷔페 먹방을 찍으려면 또 지켜야 할 것이 있나요?
경: 뷔페의 유일한 단점이 셀프로 음식을 가져와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담아 오는 경우가 있는데, 배불리 먹고 싶다면 절제가 필요합니다.
박: 뷔페에서 절제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인데요.
경: 초반에 화송기자님께서 뷔페는 느림의 미학이라고 하셨잖아요, 저는 절제의 미학이라고 생각해요.
송: 오호, 어떻게 절제하는 거죠?
경: 한 접시에 많은 음식을 담으면 메뉴별로 음식이나 소스가 섞여 풍미가 떨어지고, 미관상 좋지 않죠. 눈으로 맛있는 음식이 더 맛있다고 오히려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특히, 첫 접시는 더욱이 절제의 미학이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메뉴를 조금씩만 담고, 맛본 후에 마음에 드는 메뉴를 공략하는 거죠.
박: 그렇군요, 한 수 배워갑니다.
뷔페에서는 평소에 먹는 음식보다는 먹기 힘든 음식 공략!
이: 지금까지 뷔페에서 현명하게 잘 먹고 많이 먹는 비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혹시 세 분은 본인만의 또 다른 뷔페 꿀팁이 또 있을까요?
경: 저는 뷔페에서 튀김은 잘 먹지 않아요. 아무래도 뷔페에서 방치되는 시간이 길어져서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배도 금방 차고요.
박: 저는 집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는 김치나 밥 종류를 잘 안 먹는 편이에요. 뷔페에서 맨날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우기에는 뭔가 아쉽더라고요. 재료 자체가 비싼 음식들이나 평소에 요리해 먹기 힘든 음식들 위주로 먹는 편입니다.
이: 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이: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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