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 될 때, 사이다를 마시면 소화가 된다?

조회수 2019. 5. 21.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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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안 될 때, 사이다를 마시면 소화가 된다?

탄산음료가 소화를 돕는다는 속설에 대하여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들 때 탄산음료를 권하는 사람들이 있다.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가 소화를 돕는다는 것. 하지만 실제로 탄산음료가 소화를 도울까? 경험상 실제로 트림이 잘 나오고 속이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신체에 관련된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오히려 당신의 몸을 망쳐버릴 수 있다. 탄산음료가 정말로 소화를 돕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속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더부룩한 느낌이 들 때,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얕은 트림이 자주 나오기 때문일까. 실제로 탄산음료가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탄산음료가 더부룩한 느낌과 체기를 없애준다는 이야기는 실제로 정설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탄산음료가 체한 것을 사라지게 해주거나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탄산음료는 소화 기능을 떨어뜨린다. 사이다나 콜라가 주는 순간적인 청량감 때문에 사람들이 소화가 잘 된다고 느끼는 것뿐이다. 

실제 영향

그렇다면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 설탕이 소화 과정에서 발효되면서 가스를 많이 만든다.

거기다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탄산음료는 금물이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이 때문에 위산이 역류해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처법

단순히 소화가 안 된다는 느낌이 들 때는 신체 활동을 통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훨씬 좋고, 만성으로 소화 불량이 찾아오는 경우에는 식생활 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천천히 먹고, 자기 전 음식 섭취는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자제하자.

또 무엇보다 스트레스도 소화 불량의 주원인이므로 스트레스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 관리 외에도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 위점막보호제, 위장운동 촉진제 등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는 약물 투여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건강한 소화 기관을 위한 생활 습관

평소 소화가 되지 않고 더부룩함을 잘 느끼는 편이라면 생활 습관부터 바꿔보자. 불규칙적인 식사를 피하여 위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고, 소식하는 습관을 들여 소화기를 편하게 만들어주자. 평소 식사량의 80% 정도로 규칙적으로 섭취하되 오랫동안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게 좋다. 또 면역력을 떨어뜨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를 관리하자.

특히 위는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찾아 일상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놓는 게 좋다. 또, 가급적 매일 또는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이상은 30분~1시간씩 가벼운 산책과 같은 운동을 몸에 약간 땀이 날 정도로 하자. 그리고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소화에 좋은 음식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은 해조류와 같은 저열량 음식을 즐기자. 토마토,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단호박, 생강, 김, 검은콩, 찹쌀, 꿀, 고추, 시금치, 감자, 두부, 깻잎, 양파, 청국장 등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을 넉넉히 갖고 있어 위점막을 보호해주고 위염을 예방해준다. 또 고추는 매운맛이 위를 자극한다는 통념과 달리 소량만 먹으면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위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5백(白) 식품으로 불리는 흰쌀, 흰 밀가루, 흰 설탕, 흰 조미료, 흰 소금이 들어간 음식, 지나치게 뜨겁거나 찬 음식, 소화가 오래 걸리는 고기, 지방식, (빈속에 마시는) 술, 커피 등은 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섭취를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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