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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을 먹는다고? ASMR로 인기 있는 식품

조회수 2019. 5. 1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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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을 먹는다고? ASMR로 인기 있는 식품

ASMR로 인기 있는 식품

자율 감각 쾌락 반응이라는 뜻의 ASMR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청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소리와 소리가 곁들여진 영상이 뇌를 자극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기 때문인데 보통 자연의 소리나 글씨 쓰는 소리, 책장을 넘기는 소리 등 일상 속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대세를 이루었다. 최근에는 독특한 식감으로 ASMR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음식 콘텐츠가 인기다. 그냥 음식을 먹는 영상보다는 확실하게 더 와닿고 왠지 모를 짜릿한 느낌을 갖게 된다. ASMR로 유명한 음식들로 기분 좋은 사운드에 푹 빠져보자.

쿄호 젤리

유튜브를 비롯해 SNS에서도 난리가 난 쿄호 젤리(거봉 젤리)는 생김새가 거봉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표면에 얇은 막이 있기 때문에 이쑤시개나 뾰족한 것으로 톡 터뜨려 먹어야 하는데 이 터지는 순간의 느낌과 모양 때문에 방송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쿄호 젤리는 일본의 유명한 포도즙과 설탕과 한천 등을 넣어 만들었는데 특별하게 더 맛있거나 하진 않지만 터뜨려 먹는 재미 때문에 많이 찾고 있다.

코하쿠토

일본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던 코하쿠토는 영롱한 색감이 예쁜 보석 젤리다. 하지만 일반적인 젤리와는 식감이 조금 다른데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해 상반되는 식감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라 원하는 색이나 향 등을 추가해 나만의 스타일로도 만들어볼 수 있다. 오사카 코하쿠토 보석 젤리와 비슷한 식감을 만들려면 15도 이하의 저온에서 7일에서 10일 정도 건조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탕후루

탕후루는 원래 중국 북경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간식이다. 긴 막대에 여러 과일을 꽂고 달콤한 시럽을 묻힌 다음 굳혀서 만드는 간식인데 설탕이 코팅된 겉면은 반질반질 광이 날 정도다. 그리고 서로 부딪혔을 때 딱딱 소리가 날 정도로 바삭바삭하다. 한입 베어 물면 설탕 코팅이 부서지면서 바사삭 소리와 함께 과즙이 풍부하게 터져 나온다. 탕후루에 사용되는 과일은 딸기가 가장 유명하며 키위나 파인애플, 포도, 귤 등을 활용해도 좋다.

바다 포도

바다 포도는 일본 오키나와를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생긴 모습이 철갑상어의 알인 캐비아와 닮았다고 해서 그린 캐비아라고도 불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옥덩굴, 또 투명한 녹색을 띤 작은 알갱이들이 마치 포도처럼 보인다고 해서 바다 포도라고도 불린다. 해조류답게 미네랄과 비타민,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톡톡 터지는 소리 때문에 ASMR에도 자주 등장한다.

분필과 색종이

교실에서 자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분필과 색종이가 ASMR 음식의 소재로 등장하다니 당황할 법도 하지만 다행히 식용으로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진 제품들이다. ASMR을 전문적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재열은 해외 사이트에서 고가에 구입한 ‘먹는 분필’을 실제로 먹으며 방송을 했다. 쾌감이 느껴지는 소리에 반해 재열은 도저히 먹을 수 있는 맛이 아니라고 표현했다. 실제 이 분필은 굴 껍데기로 만든 탄산칼슘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건강에는 이상이 없지만 맛은 보장하지 못한다. 뻥튀기나 아이스크림콘을 먹는 듯한 식감의 색종이 먹는 방송도 화제가 됐었다. 실제 색종이와 흡사한 컬러와 질감은 뜯어 먹는 모습과 소리 모두 인상적이었다.

라스굴라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생소한 라스굴라, 이 디저트를 접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는 하지만 라스굴라는 인도에서 즐겨 먹는 디저트다. 우유를 끓여서 만든 코티지치즈를 둥글게 빚은 다음 설탕물이나 카다멈이라는 향료를 넣어 졸여 먹는다. 왠지 부드럽고 폭식 폭신할 것 같은 생김새와 달리 마치 스펀지를 씹는 것 같이 뽀득뽀득한 식감에 장미향과 같은 시럽이 터져 나오면서 단맛과 풍미를 느껴볼 수 있다.

머랭 쿠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달콤한 디저트, 머랭 쿠키도 ASMR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다. 계란 흰자와 설탕만으로도 이런 예쁜 디저트가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여기에 식용색소나 다양한 데커레이션을 더하면 먹기 아까울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크기에 바삭바삭한 식감과 달콤함으로 무장한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눈과 입, 귀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팝핑보바

버블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피오카와 비슷한 종류로 팝핑보바는 과일액을 얇은 막으로 코팅해 먹기 좋은 사이즈의 알맹이로 만들어 조금 더 작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주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빙수, 샐러드, 와플 등 디저트류의 토핑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팝핑보바 생김새는 연어 알과 매우 비슷한데 톡톡 터지는 식감이 가장 큰 포인트다. 씹을수록 톡톡 터지는 재미와 진한 과일의 풍미까지 느낄 수 있다. 실온에 보관 후 먹으면 이런 식감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니 살짝 얼린 후 먹는 것이 좋다.

피스마니에

터키의 전통 디저트인 피스마니에는 우리나라에서 일명 구름 사탕 혹은 구름 과자라는 별칭으로 통하고 있다. 생김새는 마치 꿀타래와 비슷한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처음 씹는 식감은 쿠키처럼 약간 바삭거리지만 조금만 오물오물해도 입안에서 마치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사르르 녹아내린다. 꿀타래처럼 만든 피스마니에도 있지만 큐브 모양의 제품도 있다. 맛은 비슷하지만 피스마니에 오리지널 버전이 갖는 특유의 식감은 없다.

벌집 꿀

한창 벌집 꿀을 얹은 아이스크림이 유행이던 때가 있었다. 그때 그 벌집 꿀을 먹어봤던 사람이라면 아마 그 독특한 식감과 진득한 맛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밀랍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벌집 꿀은 달콤한 생꿀과 함께 프로폴리스의 영양까지 한 번에 채울 수 있다. 씹는 즐거움을 위해서 짜내기보다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 약간 부담스럽다면 요구르트나 아이스크림의 토핑으로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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