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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보] 숙취해소 음료로 내일도 거뜬?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회수 2019. 4. 12.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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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보] 숙취해소 음료로 내일도 거뜬?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술, 어떻게 마셔야 하는 걸까?

사진 : tvN <슈퍼대디열>

술을 좋아해 술자리를 자주 즐기는 A씨는 딱히 이유 없이 술 마신 다음 날 숙취로 고생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숙취해소 음료를 안 마셔서 그런가? 폭탄주를 마셔서 그런가? 이온음료랑 술을 같이 마셔서 그런가?'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비교적 열량 높은 음식인 크림 파스타로 해장한다. 여기서 문제! A씨가 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은 과연 몇 가지나 될까? 아만보 기자들이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봤다. 

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무엇이 있나?​

-숙취가 무서워 마셨던 숙취해소 음료! 정말 효과가 있을까?

-이온음료랑 술을 같이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빨라진다?

-폭탄주를 마시기 때문에 숙취가 더 심해진다?

-술 마신 후 커피와 칼로리 높은 음식은 우리 몸에 도움이 될까? 안 될까?

-치맥이 진리?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

-뭐니 뭐니 해도 술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적당히 마시자!

박은별(이하 박): 아는 만큼 보인다! 안녕하세요. 아만보의 박은별 기자입니다. 평소에 각종 모임이나 회식 때문에 술자리가 많잖아요. 그런데 그때마다 과음하는 탓인지 숙취로 고생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술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을 데일리의 박민경(이하 경), 황현주(이하 황), 이화송(이하 송) 기자와 알아보면서, 여러분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님들은 술 좋아하는 편이세요?


경: 네! 폭탄주 좋아합니다. 


황: 완전 좋아해요. 어제도 집에서 영화 보면서 간단하게 맥주 한 캔 했어요.

박민경 기자
이화송 기자

숙취가 무서워 마셨던 숙취해소 음료! 정말 효과가 있을까?​

박: 저도 혼자서 가볍게 맥주 한 캔 정도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사실 술이란 게 슬플 때도 마시고, 기쁠 때도 마시고, 이유를 만들자면 끝도 없는데요. 적정량을 지키면서 마시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억지로 마신다거나 너무 많이 마셨을 때 다음 날 숙취로도 너무 힘들잖아요. 그런데 숙취에 관한 잘못된 상식 때문에 우리 몸을 더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송: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숙취 해소 음료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경: 과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가장 먼저 챙기게 되죠.  


송: 맞아요. 술 마시기 전 혹은 술 마신 다음 날, 숙취 해소 음료를 마시는 분들 계시죠?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게 되면 두통이나 매스꺼움, 속 쓰림 같은 게 덜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음료의 효능은 의학적으로나 임상적으로 검증된 게 아니라서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황: 아 정말요? 그렇다면 숙취 해소 음료를 마시고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은 기분 탓인가요? 


송: 숙취 해소 음료는 숙취 해소 효과가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숙취 해소 활동을 돕는 보조 식품의 역할은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긴 해요. 그런데 몇 년 전에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 숙취해소 음료의 효능에 대해 실험을 했더니 숙취 해소 음료가 일반 물이나 음료수와 비슷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박: 방송에서는 숙취 해소 음료를 마시고 30분 후에 우리 몸속의 알데이트 농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실험했는데요. 숙취 해소 음료를 마시고 알코올 농도나 흡수율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어요.  


송: 다만, 해당 음료 회사에서 자신들이 한 임상실험에서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하긴 했는데요. 숙취 해소 음료가 효과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의 큰 효과를 주는지는 완벽하게 입증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숙취해소 음료는 의학적으로나 임상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단순 보조 식품이다

이온음료랑 술을 같이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빨라진다?​

황: 그렇다면 또 유명한 속설이 있잖아요. 술과 이온음료를 섞어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 이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졌죠?


경: 네. 이온음료는 체액과 비슷한 이온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요. 그래서 음주를 통한 탈수로 손실된 수분 그리고 나트륨이나 마그네슘, 칼슘과 같은 전해질을 보급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단순히 수분 흡수가 빠르다고 알코올 흡수가 빨라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황: 이온음료는 흡수가 빠르다는 인식 때문에 술과 같이 마시면 술까지 빨리 취한다는 생각이 일반적인데요. 이온음료가 술과 혼합되면서 혈중 알코올 함량을 희석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거죠.  


박: 우리 회사에도 과음한 다음 날에 이온음료를 1.5리터인가요? 페트병, 제일 큰 사이즈를 사 오시는 분이 계세요. 퇴근할 때까지 물 대신 계속 마시더라고요.  


경: 근데 그게 괜찮은 방법인 거예요. 술 마신 다음 날 소변에 다량의 전해질이 빠져나가는데요. 이때 이온음료를 마시면 전해질 보충을 계속해서 해줄 수 있거든요. 탈수도 막고요.  


송: 제 생각에 이온음료가 술을 빨리 취하게 한다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버릇 영향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섞어 마시는 걸 참 좋아하잖아요. 이온음료도 섞어 마시면, 술의 쓴맛을 잘 못 느끼게 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마시게 되는 거죠.

이온음료랑 술을 같이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빨라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폭탄주를 마시기 때문에 숙취가 더 심해진다?​

박: 일리 있는 말이네요. 그럼 이번에는 폭탄주의 오해를 한번 풀어볼까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술인데, 소맥! 맥주만 마시기에는 심심하고, 소주만 마시기에는 너무 쓰고. 폭탄주 중 가장 무난한 분야죠.


경: 꼭 술을 한 글라스에 섞어 마시지 않더라도, 처음에는 맥주로 시작해서 뒤에 배부르니까 소주로 갈아타고, 그 뒤에 양주나 와인을 마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것도 몸에 들어가면 다 섞이게 되면서 폭탄주 역할을 하게 됩니다.  


송: 그리고 다음 날, 술을 섞어 마셔서 더 머리가 아프고 숙취가 심하다는 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술에 취하는 건 섞어 마시든 섞어 마시지 않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알코올 양을 마셨는가에 따라 결정되거든요. 폭탄주를 마실 때, 평균적으로 마시던 양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신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폭탄주 자체가 우리의 숙취를 심하게 하는 게 아니라 폭탄주를 마실 때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면서 숙취가 심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황: 그런데 폭탄주의 탓이 100% 아니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우리가 자주 마시는 소맥, 그러니까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예로 들어볼게요. 맥주 거품은 위장을 건드리면서 위장관이 느슨해지게 하면서 체내의 알코올 흡수율을 높여요. 소맥 만드실 때 소주와 맥주를 잔에 넣고 숟가락으로 팍! 치면서 거품 만드는 분들 계시죠? 


박: 아, 그 거품이 숙취를 심하게 하는 배경이었군요.   


경: 섞어 마시는 건 좋지만, 평소보다 절제하는 습관이 필요하고요. 또, 굳이 거품을 많이 만들어서 드시지 않은 편이 좋다는 거! 다음에 술자리가 있다면 이 두 가지만 지켜주셔도 다음 날 숙취 때문에 덜 고생하실 거예요.

사진: JTBC2 <양세찬의 텐>

술 마신 후 커피와 칼로리 높은 음식은 우리 몸에 도움이 될까? 안 될까?​

박: 오늘 계속 “술이 죄가 아니구나. 죄는 나였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어서 몇 가지 더 알아볼까요? 


황: 술 마신 다음 날 머리 아프다고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계세요. 이것도 본인의 몸을 더 아프게 하는 방법입니다.  


경: 저도 원래 술 마시고 커피를 꼭 마셨는데, 이제 커피 안 마시고 이온음료를 마시는 편이에요.  


황: 네. 커피를 마시면 그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두통을 잠시 완화시켜주는 건 맞는데요. 이건 일시적인 현상이고,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박: 그렇다면 이건 제 습관인데요. 저는 술 마신 다음 날에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어야 속이 편안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순댓국, 피자, 크림 파스타, 삼계탕 같은 거요.  


송: 그것도 잘못 알려진 숙취 해소법 중 하나입니다. 은별 기자님처럼 술 마신 다음 날에 아침 식사로 열량이 높은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술 마신 다음 날,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엄청 바쁘거든요. 활동하기 바쁜 간에 칼로리 높은 음식을 주면 혈당 수치 조절이 어려워지는 거죠.  


박: 그동안 간한테 과중 업무를 줬던 거네요.  


송: 네. 그러니까 술 마신 다음 날에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드시는 게 더 좋습니다. 너무 빨간 국물도 위에 부담되니 피하는 게 좋고요.

술 마신 후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두통이 심해질 수 있으며 열량 높은 음식은 혈당 수치 조절을 어렵게 한다

치맥이 진리?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

박: 오늘은 숙취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안주에 관한 진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술마다 어울리는 안주의 궁합이 있죠?


황: 네. 일단 맥주를 마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안주가 뭐죠? 


경: 치킨! 당연히 치느님이죠.  


황: 그런데 치킨이나 튀김처럼 칼로리가 높은 안주와 맥주를 마시는 건 조금 위험한 방법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맥주는 한 잔에 190칼로리로 열량이 꽤 높은 편인데, 칼로리가 높은 맥주에 칼로리가 높은 튀김까지 먹게 되면 비만이 되기 쉽다는 거죠. 비교적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은 생선포나 육포, 견과류를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박: 덧붙여서, 비만이 되기 쉬우니 샐러드를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과일을 드시는 건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맥주나 과일 모두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두 가지를 함께 드시다 보면 배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송: 그런데 소주나 양주처럼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오히려 과일과 드시는 게 좋습니다. 과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 비타민이 알코올의 배출 속도를 높여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보통 소주 안주로 국물 요리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은데, 술 마시고 몸에 열이 오른 상태에서 뜨겁고 짠 국물을 드시는 건 좋지 않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경: 마지막으로 막걸리 안주 알아볼게요. 막걸리 하면 파전, 두부 김치가 대표적인 안주인데요. 사실 전은 조리할 때 기름이 많이 들어가고 염분이 많아서 내장 지방을 늘릴 수 있어 피하는 게 좋습니다. 파전보다는 두부 김치가 더 나은 선택인데요. 이때 볶음 김치보다는 두부를 더 많이 드시는 게 좋겠죠?

맥주 안주로 치킨보다는 비교적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은 생선포나 육포, 견과류가 좋다

뭐니 뭐니 해도 술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적당히 마시자!

황: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술 마신 다음 날에 콩나물국이나 북엇국 같은 맑은 해장국을 드시잖아요. 술 마실 때 이런 맑은 해장국을 같이 드시면, 숙취 해소와 간 회복을 도와서 다음 날 숙취로 덜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박: 네. 오늘을 술과 잘못된 상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좋은 사람들과 적당히 마시는 술은 인간관계를 넓혀주지만, 과음은 자신의 몸도 망가지고 인간관계도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내용 참고하셔서 즐거운 술자리, 건강한 몸 만드실 수 있길 바랄게요.  


경: 네! 술 좋아하는 저에겐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박: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볼게요. 아는 만큼 보인다! 아만보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유익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일리 포털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 인사할게요~ 넷이 같이 외쳐볼까요? 아는 만큼! 


전원: 보인다! 


박: 다음에 또 만나요~

술 마실 때 맑은 해장국을 먹으면 숙취해소와 간 회복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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