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무르는 '과일' 신선하게 보관하는 꿀팁

조회수 2019. 3. 19.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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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언제 먹어도 행복한 과일은 완벽해 보이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보관하기 쉽지 않다는 것. 실온에 두면 금세 상하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세 맛이 없어져 눈물을 머금고 버리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과일의 적합한 저장온도는 0~5℃ 사이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습도는 90~95% 정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는 잘못된 보관으로 맛있는 과일을 버리는 일이 없으면 좋겠는데, 좀 더 싱싱하고,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는 과일 보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포도

알알이 떼어먹는 재미가 있는 포도는 상온에서 보관하면 며칠 만에 곰팡이가 피고 껍질이 찢어지면서 썩어 먹을 수 없게 된다. 포도송이는 물에 1분 정도 담가 둔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하거나 밀가루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꼼꼼하게 씻는다. 이렇게 씻어 먹다가 남은 포도는 쉽게 무르기 때문에 비닐이나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그러나 냉장 보관이 길어질수록 단맛이 떨어질 수 있어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참고로 포도는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온도가 5~7℃이어서, 냉장고에서 잠시 꺼내 두었다가 먹으면 더 단 포도를 먹을 수 있다.

복숭아

복숭아는 냉장고에서 낮은 온도로 장기간 보관할 경우 맛이 떨어지므로 구매 후 1~2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고, 0℃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가면 단맛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숭아의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8~13℃(황도는 3~5℃ 정도, 백도는 8~10℃ 정도)이며 이때 아삭함과 단맛, 과즙 등이 가장 좋다. 단단한 복숭아는 서늘한 곳에 씻지 않고 그대로 신문지를 덮어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따뜻한 성질의 과일이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낸 후에도 실온에 30분 정도 둔 후 먹어야 더욱 단맛을 느낄 수 있고, 0∼1℃ 정도의 온도로 냉장 저장하면 2∼3주일간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키위

새콤달콤한 맛과 더불어 소화 작용에 효과가 있는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키위는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말랑말랑한 키위는 즉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단단한 키위는 신맛이 강할 확률이 높아서 바로 먹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단단한 키위는 숙성을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사과와 함께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해 두면 더욱 빨리 익힐 수 있다. 키위가 익어서 말랑말랑해지면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단감

단감은 꼭지를 통해 숨을 쉬면서 수분이 증발해서 온도가 상승할수록 물러버리기 쉬우므로 0℃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비닐봉지에 5개 정도 넣고 밀봉하여 보관하도록 한다. 그렇다고 얼리면 녹았을 때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냉동 보관은 금물이다. 떫은맛이 강한 감은 종이로 각각 포장한 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2~3주 보관하면 달고 맛있는 감이 된다. 종이상자나 장독에 감 30개 정도를 넣고, 그 사이사이에 4등분 한 사과 한 개를 넣어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 후,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3~4일 후 홍시로 변하는데, 냉동실에 보관하여 '아이스 홍시'로도 즐길 수 있다.

귤은 2주 이상 보관하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면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상한 귤은 부패가 빨라 다른 귤까지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무르거나 상한 것을 골라내 먼저 먹는다. 귤끼리 부딪치면 수분이 생기게 되는데, 이 수분으로 귤이 쉽게 상할 수 있다. 따라서 귤끼리 최대한 부딪치지 않도록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으로 칸막이를 세워 사이사이를 떨어뜨려 놓는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신맛이 강해지고 단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늘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입 베어 먹을 때마다 시원한 과즙이 입안을 감싸는 배는 수분이 많고 후숙이 되기 때문에 상온 보관하면 바람이 든 것처럼 푸석해지기 쉽다. 배는 0~2℃ 사이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먼저 랩으로 배를 감싸고 그 위에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수분을 가득 품은 배를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구매 즉시 랩으로 감싸 보관하면 좀 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배는 에틸렌 가스가 방출되는 사과 옆에 두지 않도록 한다.

참외

임산부에게 좋다고 알려진 참외는 수분을 많이 함유한 과일 중 하나다. 참외는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고유의 맛과 향, 당도 등이 떨어지게 된다. 참외를 단기로 보관할 때는 냉장고에 넣어두기보다는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3일 정도 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두면 참외의 수분 증발을 막아 아삭하고 달콤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7일 정도 보관해야 할 때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신문지와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실에 둔다. 참외는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0~5℃ 정도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박

여름의 대표 과일, 수박은 먹을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샀다가 먹고 나서는 부담스러운 크기에 남기기 일쑤다. 보통 남은 수박은 잘린 그대로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수박을 랩으로 싸서 보관하면 세균수가 자른 직후의 수박보다 3,00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박을 자를 때 수박 겉에 붙어있던 세균이 옮겨와 수박을 금방 상하게 하므로 수박을 자르기 전, 베이킹소다로 껍질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수박 속 부분만 깍둑썰기한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랩으로 덮어둔 수박보다 훨씬 적은 세균수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보관 방법과 관계없이 냉장 보관한 수박은 하루가 지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된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하루빨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바나나

바나나는 맛있긴 하지만 조금만 지나도 검게 변하는 바나나를 볼 때마다 마음의 짐이 되기도 한다. 바나나의 검은 반점을 ‘슈가 스팟(Sugar Spot)’이라고 하는데, 이는 바나나의 당도가 최고점이며 가장 맛있는 순간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슈가 스팟이 생긴 이후 급속도로 부패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먹어야 한다. 바나나를 냉장실에 보관하면 실온에 보관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검게 변한다. 따라서 바나나는 옷걸이를 구부려 바나나가 최대한 지면에 닿지 않도록 걸어두면 훨씬 천천히 익는다. 또는 바나나 꼭지 부분을 포일이나 랩으로 감싸두면 산소와 접촉이 줄어들게 되면서 비교적 오랫동안 바나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사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의 하나인 사과를 보관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사과 옆에 다른 과일이나 채소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사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의 숙성을 촉진하여 다른 과일이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사과끼리 보관할 때도 신문지로 하나씩 싸서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사과는 1~5℃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7일 이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과를 얼리면 사과의 세포가 파괴되어, 녹았을 때 흐물흐물해지므로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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