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에 탁월, 아스파라거스의 놀라운 효능
아스파라거스의 놀라운 효능
한국에서 아스파라거스는 그리 흔한 채소가 아니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시키면 접시 한쪽 귀퉁이에 곁들어 나오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어, 가정 식탁에도 종종 등장하는 채소로 떠오르고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아스파라거스를 왕과 귀족들이 즐겨 먹었다고 해서 ‘채소의 왕’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보통 서양 채소라고 알려졌지만, <본초강목>, <동의보감>에도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속인 ‘천문동’이라는 약재가 소개되기도 했다.
아스파라거스의 효능
아스파라거스는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인 루테인이 가득해, 안구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루테인은 ‘눈의 보호막’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영양소로, 시력이 보호하고, 황반변성의 진행을 완화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아스파라거스의 봉우리 부분에 루테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유기 화합물인 루틴 성분도 들어있다. 루틴은 항산화 물질로 혈당을 낮춰주는 데 효과적이라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간을 해독하는 효능도 있다. 아스파라거스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티온이 함유되어 있다. 글루타티온은 간의 해독제라고 불릴 만큼 간의 해독 기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노화의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피부 미백, 재생 효과가 있어,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실제로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이름도 아스파라거스에서 처음 발견되었기에 붙여진 것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줘, 숙취 해소와 간 기능 개선,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우리는 보통 숙취 해소를 위해 콩나물국을 많이 먹는데, 그 이유가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스파라거스의 봉우리 부분에는 콩나물보다 10배나 많은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어, 숙취 해소에 더욱더 효과적이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해소 및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좋은 아스파라거스 고르는 법
아스파라거스의 보관법과 손질하는 법
아스파라거스는 실온에선 수분이 금세 말라 신선도가 떨어지고 색깔이 노래지기 때문에 보관을 잘 해야 한다. 아스파라거스 밑동의 약 0.5cm 정도 잘라 컵이나 병에 물을 조금 담고 밑동이 아래로 가게 세운다. 아스파라거스가 길어서 병이나 컵에 다 안 들어간다면 비닐을 씌우거나 뚜껑을 덮어 냉장보관을 한다. 이렇게 보관하면 약 열흘 정도 수분의 증발을 막아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섬유질이 많아 질기다. 따라서 단단한 밑동은 약 1cm 정도 잘라내고, 밑 부분에서부터 약 5cm 정도 되는 질긴 줄기 부분은 필러로 껍질을 벗긴다. 아스파라거스는 지용성 비타민이 풍부해 버터나 올리브오일 등과 같은 기름에 살짝 볶아 조리할 때 흡수가 더 잘 된다.
그린 아스파라거스만 있는 게 아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보통 녹색을 띠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식용으로 사용하는 아스파라거스는 그린 아스파라거스 이외에도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퍼플 아스파라거스도 있다. 녹색 아스파라거스는 햇빛을 받고 자라 광합성에 의해 녹색을 띠며 아스파라긴산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반면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다소 독특한 재배 방식으로 생산하는데, 햇빛에 닿지 않고 재배된다. 빛이 통하지 않는 랩을 씌우는 등 독특하고 까다롭게 재배하기 때문에 ‘화이트 골드’라고도 불리며 가격도 그린 아스파라거스보다 비싸다. 하지만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녹색 아스파라거스보다 영양 성분이 약 1/2밖에 되지 않는다. 퍼플 아스파라거스는 당도가 그린 아스파라거스보다 더 높고, 식감이 부드러워 씹는 맛이 좋다. 비타민B가 풍부해 퍼플 채소의 대표로 꼽히기도 하지만, 수확량이 적어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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