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맛있다고 '난리난' 수제 빵집
동네빵집이 진정한 빵집
친구들과 어디갈까? 고민할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핫플레이스 망원동.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개성넘치는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망원동은 이제 서울의 대표 맛집거리. 방문할때마다 새롭게 생겨나는 가게들로 보는 재미가 있는 망원동. 지난번에 방문한 초콜렛집에 가기 위해 자주가던 골목길에 들렀다. 그곳에는 멀리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는'빵'이라는 글씨와 함께 유럽 작은 동네빵집같은 분위기의 '오브니'를 발견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갈색빛의 빵집은 언제 자연스럽게 망원동에 녹아들어 우리의 발길을 이끌었다.
동네 빵집같은 정겨운 '오브니'
딸랑~ 하는 종소리 함께 오브니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오브니 바닥 타일. 타일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모습에서 벌써부터 섬세함이 느껴진다.
11시 20분 쯤 방문해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는 주인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1시부터 12시 사이에 빵이 나오기때문에 그윽한 빵내음이 오브니를 가득채운다. 하얀타일과 갈색빛 우드인테리어가 빵집 느낌을 더욱 잘 표현한듯 하다.
빵과 함께 간단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한 켠에는 바삭한 쿠키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놓여있다. 이런 작은 서비스에 감동하는 나~ 너무 좋다!!
조금만 기다리면 뺑오떼가 나온다는 말에 앉아서 가게를 둘러봤다. 깔끔하게 놓인 누텔라와 물이 놓인 식탁. 아래에는 직접 사용하는 밀가루와 빵을 만드는 기구가 놓여있다. 그리고 발견한 르 꼬르동 블루 졸업장! 요즘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한 셰프님들이 차린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곳의 주인장도 르 꼬르동 블루 출신. 가게 중앙에 놓인 졸업장에서 주인장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갓 구운 빵 그리고 따뜻한 코코아
아기자기한 모양새가 커피와 먹기에 딱 알맞는 사이즈. 일반 스콘이겠지 하고 한 입 베어문 순간, 입 안 가득 느껴지는 유자의 풍미가 일품인 스콘. 작은 스콘안에 유자와 베리가 가득들어있어 상콤하면서 진한 유자의 향이 가득 담겨있다. 주인장말에 의하면 스콘이 요즘 잘나간더던데 먹어보니 이유를 알 수 있는 맛.
건강함이 느껴지는 빵
빵집에서 절때 빠질 수 없는 누텔라! 겹겹이 쌓아올린 패스츄리가 바스락하고 흘러내는 결이 특징인 뺑오 누텔라. 진한 누텔라가 가득 들어있어 씹을 때마다 초코의 풍미가 입안 가득 채운다.
길쭉하니 큼지막한 크로아상. 갓 구워낸 크로아상은 층층이 고운 결을 뿜어낸다. 바삭한 도우과 촉촉한 식감이 커피와 함께 마시기에 딱! 방금 구워내 부드럽게 찢어지는 빵결과 독특한 맛은 아니지만 담백한 맛이 좋다.
담백하게 맛을 낸 탕종바게트. 다소 이름이 생소한 탕종바게트는 일본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탕종법을 이용한 빵으로 일종의 익반죽과 비슷핟. 밀가루에 뜨거운 물을 섞어 밀가루가 더 많은 양의 수분을 빨아들이도록 하는 방법. 탕종법으로 만들어 빵의 속살이 더 촉촉하고 특히 쫄깃한 식감이 두드러진다.
담백하니 고소한 치아바타. 가장 기본적인 빵으로 치아바타가 맛있으면 맛있는 빵집이라는 말처럼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치아바타. 잘라 먹거나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기에 딱!
정감가는 동네빵집
오브니(OVENY)
주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0길 9
전화번호: 02-6053-2242
영업시간: 11:00~21:00(일, 월 휴무)
메뉴: 뺑오누텔라(4,200원)ㅣ아몬드크로와상(4,800원)ㅣ크로와상(3,800원)ㅣ뺑오떼(3,800원)ㅣ클래식바게트(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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