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편의점 음식 떡볶이 그라탕 먹어봄

조회수 2018. 8. 23.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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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제대로 잡은 GS25 '떡볶이 그라탕'

GS25 떡볶이 그라탕

우리나라 국가대표 간식 떡볶이. 매콤 달콤한 소스에 말랑 쫀득한 떡이 들어간 떡볶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간식 중 하나다. 부담 없는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떡볶이. 인기에 힘입어 편의점까지 진출한 떡볶이는 이제 편의점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식품이며, 종류도 많다. 다양한 개성으로 특화된 떡볶이 제품이 출시되면서 편의점 떡볶이에 관한 인기는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다. 그중 하나인 떡볶이와 그라탱을 접목한 GS25 유어스 '떡볶이 그라탕'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떡, 어묵, 만두, 튀김 그리고 치즈까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재료를 한 곳에 담아낸 제품이다.

 


포장상태는 생각보다 심플하다. 넓고 얕은 종이용기에 담겨있다. 총 제공량은 266g으로 가격은 2,900 원이다. 아직 맛보기 전이지만, 떡 이외에 4가지 재료가 담겨 있으니 내용물은 적당한 편. 특히, 떡볶이부터 튀김, 만두, 치즈 등 한 번 먹기 위해 많은 양을 구매하는 것이 부담됐던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원재료를 알아볼까?

별도로 영양성분이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요즘은 식품에서 칼로리 정보는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적혀있지 않은 점이 아쉽다. 


▶구성

구성은 심플하다. 이중 포장 없이 비닐만 제거하면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 그라탱에 일회용 포크. 따로 부어 먹는 소스나 플레이크도 없다.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간편식품이다. 간편식치고는 조리과정이 꽤 복잡했던 다른 제품들과 달리 정말로 간단히 먹을 수 있어 좋다.

플라스틱 뚜껑을 열면 푸짐하게 담긴 다양한 그라탱 재료들이 눈에 들어온다. 소스는 재료에 가려져 빛깔을 확인하기 힘들다. 떡볶이 소스는 맨 아래에 있고, 튀김은 상단에 올려서 눅눅함을 최소화 한 부분이 마음 들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눈으로 보기에도 부족한 치즈와, 그나마 있는 치즈도 한 쪽으로 쏠려있다는 점이다.

재료는 떡볶이 떡, 어묵, 김말이, 만두, 홍고추, 치즈 그리고 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소스를 제외해도 6가지로 가격 대비 다양하게 들어있다. 가장 눈에 띄는 만두는 2개, 김말이는 3개가 들어있다. 매콤한 맛과 비주얼을 더욱 살리는 홍고추가 포인트.


이제 직접 먹어볼까?

조리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뚜껑을 열고 전자레인지에 1000W는 3분, 700W는 3분 30초 정도 돌리면 된다. 패키지에 적혀 있듯 반드시 뚜껑을 열고 돌려야 한다. 참고하길.


떡볶이 그라탕

▶떡

떡볶이의 핵심인 떡. 이미 편의점 떡볶이로 유명한 자이언트 떡볶이 또는 일반 편의점 떡볶이와 모습은 비슷하다. 길쭉한 떡이 아닌 아담한 형태로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다. 떡은 말랑말랑하고 쌀떡과 식감이 비슷하다. 양도 10개 이상으로 나름 넉넉한 편. .

매콤한 향이 진한 소스는 아니나 다를까 입에 넣는 순간 강력한 매운맛을 뿜어냈다.(유어스 제품 중 '왕교자 그라탕'보다 훨씬 매운맛) 생각보다 매콤한 맛에 잠시 입이 얼얼할 정도였다. 소스가 많은 탓인지 짜고 매우 달다. 맵고 자극적인 맛이 합쳐져 맛있었지만, 소스가 조금 인공적인 맛이라 아쉬웠다. 강렬하게 자극적인 소스는 먹고 한참이 지나도 입안에 텁텁함이 남았다.


▶교자만두 튀김

2개가 제공되는 교자 만두튀김. 바삭해 보였던 만두피와 달리 한 입 베어 문 순간 눅눅한 식감에 실망스러웠다. 만두 속도 부실한 편.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닌 무난한 만두다. 유어스의 다른 만두 제품과 같은 퀄리티를 생각했다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 참고할 것.


▶김말이

만두의 아쉬움을 달래줄 김말이 튀김. 총 3개가 제공되며, 튀김옷은 얇은 편이다. 생각보다 당면이 꽉 채워져 있다. 미니 사이즈지만 재료도 맛도 만족스럽다. 매콤 달콤한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더욱 좋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튀김을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는 스타일이라면 좋아할 듯.


▶어묵

가장 의외였던 어묵. 얇게 슬라이스 한 어묵이 아니라 동그란 볼 어묵이 들어있다. 동글동글하니 속도 알차고 씹는 식감도 좋다. 양도 꽤 넉넉하게 들어있어 떡과 함께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그 외

매콤한 소스를 더욱 매콤하게 만든 홍고추. 씨를 제거해 고추 자체가 크게 맵지는 않았지만, 홍고추의 붉은 빛깔이 시각적으로 매운맛을 더욱 살렸다. 그라탱의 묘미인 치즈는 양이 매우 적었다. 치즈의 늘어남은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직후 한, 두 줄기가 전부. 또한, 한 쪽에 쏠려있어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의 맛을 기대하기란 어려웠다. 치즈를 좋아한다면 꼭 추가로 넣는 것을 추천한다.


데일리의 솔직한 음식평

▲ ⓒ Daily, Instagram ID @ar_yeoreum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떡의 식감과 당면으로 속이 알찬 김말이는 좋았지만, 눅눅하고 부실한 만두와 그라탱이라고 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치즈의 양 그리고 자극적인 소스의 텁텁함은 아쉬운 편. 살펴보면 재료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그 조합만큼은 훌륭하다. 재료에 비해 소스의 양이 많아 맵고, 달고 짠 소스의 맛이 부담스럽지만, 물을 살짝 부어 추가로 재료를 넣어 먹으면 좋을 듯하다. 


기자의 평점

★★★☆☆

▶편의점 떡볶이 중에서는 가성비 갑!

화려한 비주얼로 구매 욕구를 상승시키는 '떡볶이 그라탕'. 기대와 달리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여타 다른 편의점 떡볶이와 비교하면 상위권에 속한다. 각각의 재료를 따로 보면 큰 특색은 없지만, 모두 어우러졌을 때의 조합이 훌륭한 제품이다. 시중에서 이 모든 것을 사서 조리해 먹으려면 만 원이 훌쩍 넘을 텐데, 적당한 1인분 양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 떡, 김말이, 만두, 어묵, 치즈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리과정도 간단하니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제품이다. 특히 편의점 떡볶이 중에서도 매운 떡볶이를 찾는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 다른 매운 떡볶이 제품 못지않은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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