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국민야식 치킨의 변천사

조회수 2018. 8. 6. 08: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치킨, 어디까지 먹어봤니?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 야식 치킨! 배고프던 시절에는 이색 별미로, 지금은 맥주와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야식으로 사랑받는 치킨도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변화함에 따라 함께 변화해 왔다. 그냥 기름에 튀겨 먹는 원조 통닭도 맛있지만 다양한 양념과 함께 조화를 이룬 치킨의 맛도 환상적이다.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한 가지! 과연 치킨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국민 야식 치킨의 변천사는 과연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치킨부터 이색 치킨에 이르기까지 차례대로 정리해 봤다. 치킨과 맥주의 환상 궁합이 절정을 이루는 여름을 앞두고 치킨에 대해 자세히 탐색해 보도록 하자.


통닭

70년대 이전까지는 동네 닭 집에서 닭을 통째로 기름에 튀겨 판매하던 것을 통닭이라고 일컬었는데, 인쇄 잉크가 흐리게 찍힌 재생 종이 가방에 담아 포장해 주던 것이 전부였지만 배고프던 시절 통닭은 많은 이들의 주린 배를 달래주던 별미였다. 봉지에 담긴 통닭 무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입안에서 환상을 이루는 이 조화는 지금까지도 옳은 조화로 인정받고 있다. 


후라이드

식용유가 전국에 보급되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라이드치킨이 탄생했는데, 국내에서 최초로 조각을 내어 튀긴 프라이드치킨이 선보인 건 1970년대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있던 림스치킨이었다. 이 프라이드치킨을 통해 림스치킨은 뉴욕 국제발명대회에서 금상까지 수상했다고 한다. 


양념 

88올림픽 개최 이후 치킨 배달이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경제도 이전보다 많이 좋아지면서 외식이 증가했다. 배달 문화도 활달해졌는데, 이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배달해 먹던 것이 바로 양념치킨이었다. 새콤달콤한 양념치킨은 고소하고 담백했던 프라이드와는 다른 매력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페리카나치킨이 대전에서 세계 최초로 양념치킨을 선보이며 치킨 열풍을 선도했다. 이후 경상도의 멕시칸 치킨이 페리카나와 비슷한 양념치킨 맛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바베큐

일명 전기구이 통닭으로도 유명한 바비큐 치킨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인기몰이를 했었다. 기름기가 쏙 빠져 담백한 맛과 튀긴 것보다는 건강에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에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인기는 시들해졌다. 하자만 지금에 들어서는 바비큐 치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치킨을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점에서도 바비큐 (오븐 구이) 통닭을 먹을 수 있다.


간장 소스

90년대 전반 간장치킨이 탄생한 이후로 다양한 종류의 치킨메뉴가 개발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달달하고 짭쪼름한 맛이 적절히 섞여있는 간장치킨은 그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인기메뉴가 되었다. 교촌치킨과 계동치킨이 간장치킨으로 큰 인기를 얻은 후로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저마다 간장치킨을 취급하고 있다.


찜닭

2000년대 초반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에게도 무한한 사랑을 받은 안동 찜닭도 치킨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찜닭 탄생 비화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만 가장 유력한 이야기로는 안동 구 시장 통닭 골목에서 닭튀김과 닭볶음탕을 팔던 상인들이 치킨의 전국 체인화로 인해 손님들이 떠나자 위기감을 느끼고 간장과 당면, 떡, 야채 등을 넣어 훌륭한 음식을 넣어 개발한 것이 바로 안동 찜닭이라는 주장이 있다.


데리야끼

우리나라의 불고기 양념과 비슷한 일본의 데리야키 소스로 맛을 낸 치킨의 인기도 대단하다. 기존의 양념치킨의 새콤달콤한 양념과 달고 짭조름한 간장 양념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이 입맛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특히 어린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데리야키 소스를 활용한 치킨 역시 많은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 취급하고 있다.


불닭

지금까지도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스트레스받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불닭은 90년대 후반에 등장한 새로운 치킨 메뉴다. 신촌의 ‘홍초 불닭’이 시초였는데, 나라 경제가 흔들리는 IMF를 직격탄으로 맞았던 시기에 마침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매운 음식에 사람들이 매료되며 불닭 열풍이 일어난 것이다.


오븐치킨

90년대 잠시 인기를 끌었던 오븐치킨의 인기가 사그라들다가 2000년대 들어 훌랄라 치킨, 본스 치킨 등 오븐 치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등장하며 다시금 오븐치킨의 인기가 높아졌다. 기름기를 뺏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으며, 일부 오븐 치킨 전문 업체에서는 구운 떡볶이 떡을 함께 넣어주는가 하면 오븐 치킨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를 2~3가지 함께 넣어 배달해 주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통 큰 치킨

계속해서 인상되는 치킨 가격에 도전장을 내며 등장한 치킨이 있는데 바로 2010년 시장에 출시된 롯데의 통 큰 치킨이다. 가격이 무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의 절반도 되지 않는 5천 원인 데다가 양까지 많아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갈 정도였다. 이에 기존 치킨 업체들은 격분해 판매 중지 시위까지 벌였고, BBQ에서는 자신들의 매장에서 롯데 음료를 쓰지 않겠다는 강수까지 두었다. 이 밖에도 치킨 업체들의 엄청난 항의가 빗발치자 출시 10일 만에 사라졌다가 작년에 7년만에 재출시 되었다.




최근 인기 동영상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