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우동부터 카레치킨까지 카레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3분 카레부터 인도식 카레, 일본식 카레, 한국식 카레까지 종류를 불만하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그 이름 ‘카레’. 노란색의 카레와 알록달록 색색의 채소, 그리고 고기의 환상 궁합이 밥 한 그릇을 뚝딱하게 만드는 마성의 맛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음식이 아니지만 특별해 보이는 비주얼과 함께 누구나 반하게 만드는 강렬한 맛을 자랑하는 카레 중에서도 가정식 카레는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주부들이 자주 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요즘에는 카레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인기를 끌면서 카레 요리 레시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렇다면 카레를 이용한 대표 요리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카레 요리 10가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카레우동
보통 ‘카레’라고 하면 밥에 비벼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일본에서는 카레를 우동과 결합한 카레우동이 대중적인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 걸쭉한 농도의 카레 국물에 탱탱한 우동 면을 넣어 먹는 비교적 간단한 요리이지만 생각 이상으로 맛이 좋다. 밥에 비벼 먹는 카레가 지겨워질 때, 남은 카레가 처치 곤란일 때 만들어 먹기에도 좋다.
카레 떡볶이
자고로 떡볶이는 빨갛고 매워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지만 카레 떡볶이 맛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매운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카레 떡볶이는 카레 베이스에 각종 채소와 고기, 그리고 떡볶이 떡을 넣어 만들면 되는데, 식욕을 돋우기에 매우 안성맞춤인 요리다.
카레 닭볶음탕
닭볶음탕 역시 빨간 국물이 자작한 것이 일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카레로 만든 닭볶음탕도 꾀나 이색적이고 맛있다. 일반 카레 베이스에 채소와 닭고기를 넣어 끓이는 치킨 카레와는 차이가 있다. 우선 카레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카레 베이스는 순한 맛보다는 매운맛이 좋다. 매운 카레 베이스와 닭에서 우러나오는 닭 육수가 어우러지면 청양고추를 넣어 맵싹하게 만든 닭볶음탕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카레 볶음밥
바쁜 아침,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면서 맛이 있어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워너비 카레 요리 레시피 카레 볶음밥!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양배추, 애호박, 감자, 당근 등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을 잘게 썰어 넣어 볶은 다음 어느 정도 익으면 밥을 함께 넣어 볶아준 후 소금이나 굴 소스로 간하는 대신 카레가루를 넣어 간을 맞춰주면 간단하면서 맛있는 한 끼 식사, 카레 볶음밥이 완성된다.
카레빵
제과점에서도 빵 속에 카레를 넣은 카레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요즘에는 집에서도 카레빵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먹다 남은 카레가 있다면 빵 반죽을 만들어 속에 카레를 채우고 오븐에 굽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빵이지만 맛은 기가 막히다. 빵의 모양은 길쭉하게 해도 좋고 제과점에서 파는 모양처럼 둥글게 해도 좋다. 빵을 다 만든 후에 180도 오븐에 15분 정도만 구워주면 된다.
순두부 카레
집밥 백선생의 레시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카레 요리, 순두부 카레. 드라이카레와 파, 간 마늘, 국간장, 순두부, 고춧가루, 달걀, 청양고추, 후춧가루만 준비되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냄비에 물 1/2컵과 드라이카레 2숟갈을 넣은 다음 미리 썰어둔 파와 간 마늘도 넣어준다. 여기에 국간장 2숟갈을 넣어주고, 이어서 순두부를 넣어 으깨준 후 고춧가루 1/2숟갈과 달걀 1개, 잘게 썬 청양고추, 파를 넣고 계속 끓여주고 마지막으로 후춧가루만 넣어주면 맛도 비주얼도 훌륭한 순두부 카레가 완성된다.
카레 토스트
남은 카레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여기 또 있다. 브런치 메뉴로도 손색없는 카레 토스트는 먹다 남은 카레와 식빵 1장, 마요네즈, 달걀 1개, 치즈 1장만 준비되면 만들 수 있다. 식빵 위에 마요네즈를 식빵 테두리에 링을 그리듯 발라주고, 날계란 또는 수란을 만들어 그 위에 올려준 다음 카레를 적당히 올려준다. 다시 그 위에 치즈 한 장을 올리고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구워주기만 하면 된다. 홈메이드 에이드나 과일주스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카레 오징어 볶음
고춧가루나 고추장이 아닌 카레로도 오징어볶음을 만들 수 있다. 먹다 남은 카레나 3분 카레 1봉과 손질된 오징어 1마리, 브로콜리, 양파 등의 야채, 청양고추 1개와 쪽파 약간만 준비되면 말이다. 달궈진 팬에 먹기 좋게 자른 오징어와 카레를 넣고 오징어가 익을 때까지 볶다가 송송 썬 쪽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조금 더 볶아준 뒤 마지막으로 브로콜리, 양파 등의 야채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주면 된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매운맛이 나기 때문에 밥반찬은 물론이고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카레 치킨
언론 매체에 여러 차례 소개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의 카레 치킨 전문점. 하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치킨 한 번 먹고자 서울까지 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 아쉬운 대로 카레 치킨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유에 담가 비린내를 제거한 볶음탕용 닭을 씻어 마늘과 후추, 맛소금을 넣어 버무린 후 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숙성시키고, 드라이 카레와 튀김가루를 섞은 튀김옷을 닭에 입혀 5~7분 정도 튀겨주면 된다. 카레를 넣었기 때문에 소금을 찍어 먹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 간식용으로도 좋다.
카레 스테이크
요리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만드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지만 기념일이나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없는 카레 스테이크! 노릇하게 구워낸 스테이크 위에 걸쭉하게 끓인 홈메이드 카레 또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3분 카레를 부어 먹는 카레 스테이크는 만들기 간단하지만 고급 레스토랑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급 카레 요리다. 요리에 자신은 없지만 기념일에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카레 스테이크를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