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소, 이제 직접 키워 싱싱하게 먹자

조회수 2018. 8. 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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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키우는 먹거리! 베란다에 미니텃밭을 만들어보자
▲ 사진: KBS "별난 며느리"(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직접 먹거리를 키우고 수확하는 '베란다 텃밭'이 주목받고 있다. 베란다 텃밭은 외부로 멀리 나가야 하는 부담이 적고, 실외에서 재배하는 것보다 비, 가뭄, 혹한 등 외부환경의 제약이 적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삭막했던 공간에 채소 몇 가지만 심어도 파릇파릇 환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내가 직접 키운 작물을 바로 수확해 식탁에 올리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평소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텃밭 재배를 망설였다면, 베란다에서 재배 가능한 작물을 알아보고 '베란다 텃밭' 재배에 도전해보자.


방울토마토

비교적 쉽게 열매를 얻을 수 있는 방울토마토. 먼저 방울토마토는 열대성 식물로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방울토마토 모종을 심은 화분을 준비 한다. 스티로폼이나 일반 상자를 사용해도 좋으나, 흙을 깔기 전 바닥에 물이 빠져나갈 구멍을 뚫어줘야 한다. 먼저 굵은 모래인 마사토를 깔고 그 위에 상토를 다지듯이 쌓는다. 2~3cm 간격으로 모종을 심고, 흙을 덮는다. 방울토마토는 성장하면서 줄기가 위로 자라므로 지지대를 설치해야 한다. 또, 방울토마토는 흙이 촉촉하도록 말라있을 때마다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 3~4개월을 기다리면 붉은 과실의 방울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다. 


상추

매번 사 먹기 부담스러운 상추가격에 고민이라면 베란다에서 직접 키워보자. 베란다 텃밭에 키울 작물로 가장 무난한 잎채소 중 하나로, 그중 청상추와 적상추가 가장 적합하다. 상추 모종 심기는 특별히 어려운 것이 없다. 먼저 구멍이 난 화분에 흙을 깔고, 물을 촉촉이 뿌린다. 상추 모종의 뿌리보다 조금 더 깊게 파서 모종을 넣고 손으로 뿌리 주위를 꼭꼭 눌러준다. 뿌리가 잘 정리되도록 물을 한 번 더 뿌린다. 보통 모종을 심은 후 2주, 씨앗을 심은 후 5주 후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한두 장도 수확이 가능하다.


딸기

딸기는 수확량이 적지만, 색깔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다. 먼저 화분에 상토에 분변토를 섞은 뒤 물을 뿌려 흙을 촉촉이 적셔준다. 모종이 들어갈 정도록 흙을 파내고 모종을 넣어 뿌리 주변으로 손으로 꾹꾹 눌러준다. 꽃이 피고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 딸기가 흙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딸기는 흙에 닿으면 쉽게 상하기 때문에 흙 위로 비닐을 덮어준다. 물은 아침에 물이 흠뻑 젖도록 한 번씩 주면 된다. 단, 낮에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저녁에는 딸기가 춥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만 잘하면 몇 년간 수확할 수 있다.  


바질

바질은 벌레도 잘 생기지 않고 허브 중에서 발아 기간과 발아 속도가 가장 빠르다. 혼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베란다 텃밭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먼저 모종에서 바질잎 2~3개가 자라면 다른 화분에 옮겨 분갈이하는 것이 좋다. 먼저 화분에 퇴비를 섞은 흙을 깔고 그 위에 상토를 모종 두께 정도로 덮는다. 상추 모종의 뿌리보다 조금 더 깊게 파서 모종을 넣고 손으로 뿌리 주위를 다독이듯이 눌러준다. 물은 흙이 건조할 때 주면 된다. 모종을 심은 후 약 3주 정도가 지나면 잎도 크고 향긋한 향이 좋은 바질을 수확할 수 있다.


애플민트

혼자서도 잘 자라는 애플민트는 토양은 어디든 잘 자라기 때문에 집에서 관리하기 편하다. 먼저 애플민트를 구매해 분갈이한 후에, 겉흙이 마를때마다 흠뻑 물을 적셔 준다. 5cm정도 자라면 가지치기를 한다. 가지치기 할 때는 이파리 3개 정도는 남기고 자르는 것이 좋다. 가지치기한 애플민트는 빈 컵이나 용기에 물을 담아 꽂아두면 4~5일 후 뿌리가 자란다. 뿌리가 자란 애플민트는 흙에 심어주면 계속해서 애플민트를 수확할 수 있다. 애플민트는 약간의 습기가 있는 반음지에서 키울 경우 더욱 잘 자라면 워낙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잎을 따는 것이 좋다.


루꼴라

조금 색다른 잎채소를 키우고 싶다면 루꼴라를 심어보자. 루꼴라는 파스타, 피자 등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채소로 맛이 고소하고 향긋한 향이 특징이다. 먼저 화분에 상토와 분변토를 섞어 깔아준다. 적당한 가격을 두고 씨앗을 뿌려 심는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주며, 초반에는 새순이 다치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분무기로 물을 준다. 약 한 달 정도 지나면 우리가 아는 루꼴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루베리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블루베리를 베란다에서도 키울 수 있다. 블루베리는 묘목을 사다가 분갈이해 키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블루베리는 분갈이할 때는 흙 선택이 중요한데, 블루베리의 뿌리가 수염 같은 잔뿌리로 단단한 토양에서 자라기 힘들기 때문에 피토모스 흙을 섞는 것이 좋다. 또, 블루베리 재배를 위해 토양의 산도 조절이 필요하다. 약 pH 4.2~5.0사이가 적당하다. 이후에는 흙이 건조하지 않게 물을 주는 것이 좋고, 특히 열매가 맺힐 때는 충분히 물을 줘야 한다. 고루 햇볕을 받을 수 있도록 썩은 가지나 잔가지는 가지치기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고추

베란다 텃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물이다. 사계절 내내 수확할 수 있으며, 화분 관리만 잘해주면 이듬해 다시 수확이 가능하다. 단, 고추는 발아 기간이 투명한 용기에 물과 함께 씨앗을 담근 후 2~3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 모종을 심을 경우 먼저 구멍이 난 화분에 흙을 깔고, 물을 촉촉이 뿌린다. 모종의 뿌리보다 조금 더 깊게 파서 모종을 넣고 손으로 뿌리 주위를 꼭꼭 눌러준다. 고추는 성장하면서 줄기가 위로 자라므로 지지대를 설치해야 한다. 물은 일주일에 1~2번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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