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진통제 대신 음식으로 잡자!
매달 찾아오는 불청객 '생리통'.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이 월경을 할 때 발생하는 하복부 통증으로 여자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지긋지긋한 고통이다. 생리통의 원인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거나 틀어진 골반,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이다.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서 평소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특히 생리 기간에 생리혈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극심한 고통이 있으면 진통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지만, 생리통 완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생리통으로 고민이라면 생리통에 도움 되는 음식 10가지를 증상에 따라 섭취해보자.
미역
미역은 대표적인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미역을 혈액을 맑게 하고 자궁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며 자궁 수축과 지혈에 도움을 주고, 어혈과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하여 생리통을 완화한다. 미역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를 맑게 한다. 또한, 미역의 알긴산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그리고 몸 안의 중금속 배출을 도와 피를 정화하고, 늦어지는 생리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칼륨도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생리통을 완화한다고 하니 생리통에는 미역만 한 것이 없다.
생강
생리통을 완화하려면 평소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생리혈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을 섭취하면 더욱 좋은데, 뿌리채소 생강이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뿐만 아니라 생리불순에 도움을 준다. 무월경인 경우 뭉친 혈을 풀어 자연스럽게 생리혈이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바나나
바나나도 생리통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바나나의 비타민 B6 성분이 풍부해 생리 전에 먹으면 생리 전 증후군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생리기간에 호르몬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이 함유되어 있다.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기면 당도가 올라가 맛도 좋지만, 검게 변한 바나나에는 칼슘 성분이 풍부해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석류
석류는 여자를 위한 과일이라고 불릴 만큼 여성에게 좋은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호르몬 균형을 도와 여성의 신체 기능을 돕는다. 여성 호르몬 불균형을 안정화해서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완화한다. 생리 전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 진정에도 좋다.
쑥
생리통이 심할 경우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따뜻한 성질을 지닌 쑥을 먹으면 아랫배와 손과 발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쑥은 피를 맑게 하여 생리통 완화를 도와 꾸준히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단, 쑥은 지혈 작용을 하므로 생리 기간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추
부추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생리통 완화에 좋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을 섭취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부추가 뭉친 생리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강장 채소로 나쁜 피를 배출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특히 허리나 아랫배에 통증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 때문인데, 이때 부추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땅콩
평소 생리통이 있다면 간식으로 땅콩을 추천한다. 땅콩에는 고등어에 풍부한 DHA와 유사한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 어혈을 방지한다. 풍부한 비타민 B6는 호르몬 균형을 도와 생리통과 생리 전 증후군 현상도 예방한다. 비타민 E는 생리기간 중에 감소하는 체력과 피로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유자
생리 기간에는 체력도 감소하고 몸이 늘어지기 마련이다. 몸의 활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한데, 따뜻한 유자차를 마시면 심신을 달래고 몸속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유자는 혈액 순환에 효과적이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자궁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심각한 생리통으로 고민이라면 유자를 주기적으로 섭취해 생리통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우엉
우엉 역시 생리통 완화에 좋다. 우엉에는 호르몬 분비 조절 효능이 있어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생리통 완화와 생리불순에 도움을 준다.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피를 만들어 내는 조혈작용까지 있어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우엉 안에 있는 알기닉 성분이 성호르몬을 촉진시켜 생리통 감소와 생리불순에 도움이 되니 수시로 따뜻한 우엉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시금치
생리통이 심할 경우 시금치를 섭취해 신경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바나나, 땅콩과 더불어 비타민 B6가 풍부해 생리 전 증후군 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시금치에는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인 비타민 E와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