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맛있는 떡볶이 맛집 Best 5
또보겠지 떡볶이(홍대)
장난 가득한 소꿉친구가 생각나는 ‘또보겠지 떡볶이(또떡)’. ‘또 보겠지? 맛있으니까!’라는 속뜻이 귀여워 ‘풉’ 웃음이 먼저 나온다. 아기자기한 내부는 사장님의 손길이 곳곳에 닿은 듯 다양한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사진, ‘또떡’만의 특장점을 적은 종이가 붙어있다.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소금 대신 간장을 사용하는 저염식단에 한 번, 떡볶이와 버터 갈릭 감자튀김의 어울림에 두 번 반하는 곳이다.
남도분식(서촌)
서촌에 위치한 ‘남도분식’은 떡볶이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빈티지한 분위기와 아기자기함이 잘 어울러져 소녀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내부는 산뜻한 마음으로 메뉴판을 살피게 한다. 통오징어 안에 치즈가 꽉 차게 들어있는 ‘오순떡’과 오징어 튀김을 양파장에 찍어 상추에 싸 먹는 ‘상추튀김’, 김밥+파절이+숯불에 구운 양념목살을 상추에 싸 먹는 ‘김밥쌈’이 이곳의 인기메뉴다.
코끼리분식(마포)
마포에 위치한 ‘코끼리분식’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기로 오래 전부터 소문난 곳이다. 떡볶이가 2,000원(2인분), 사리가 1,000원이니 십여 년 전 학교 앞 분식집에서 팔던 떡볶이 가격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식사 때의 웨이팅은 필수, 이곳 떡볶이를 먹기 위해 더위도 불사하며 줄을 설 수 있는 까닭은 어릴 때 단짝친구와 먹었던 분식집 떡볶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두끼(강남)
떡하니(제주)
제주시에 위치한 ‘떡하니’의 외관은 제주도 여느 주택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아담하고도 빈티지 분위기는 가게 내부에서도 이어진다. 떡볶이 메뉴는 단 하나, 문어 즉석 떡볶이다. 가게는 아기자기 한데, 떡볶이에 척하니 올려진 문어의 박력이 느껴져 심쿵하게 된다. 매운맛의 강도가 3단계로 나눠져 있어 각자의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